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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는✕내가 좋아하는

  • 관심 9
소장
전자책 정가
1,200원
판매가
10%↓
1,080원
출간 정보
  • 2025.01.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만 자
  • 3.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50286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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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본 도서에는 강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잘 곳 없으면 우리 집에 와도 되는데.”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면 했지, 절대 선배 집에는 안 가요.”
“백현호가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갈 건데도?”
……응? 단호하게 거절의 말만 내뱉던 다흰의 얼굴이 미약하게 금이 갔다. 누가 누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고장난 기계처럼 다흰의 고개가 시혁 쪽으로 돌아갔다.

“백현호, 우리 집에서 잔다고. 오늘.”
“…….”
“보고 싶지 않아? 저 녀석이 무슨 얼굴로 자는지?”

보고 싶었다. 잘 때는 어떤 얼굴일까. 자는 모습도 잘생겼겠지? 고민이라도 하는 듯 다흰의 눈동자가 좌우로 재빠르게 굴러갔다. 그야말로 이건 절호의 기회였다.

***

“다흰아. 거절 안 하면 나 계속 할거야.”
“후으…… 네에…….”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표정으로 답하는 다흰.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때문에 다흰을 놔줄만큼 시혁은 아량이 넓지 않았다.

“그만두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말해. 그런다고 네가 갑자기 백현호 취향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말이야.”
“…….”
“나랑 하면서 딴 놈 생각할 거면 너랑 좆질할 의향이 없다는 의미야, 다흰아.”
“혀, 현호 선배……?”

언제 온 것인지 현관문에 비뚜름하게 기댄 현호가 무심한 눈으로 다흰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색이 된 다흰은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이지? 현호 선배가 왜 저기에……?

“씨발, 싫으면 말지. 왜 울리고 지랄이야.”

시혁이 까득― 이를 갈며 다흰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 손길이 너무도 다정해서 다흰은 왠지 모르게 더 눈물이 났다.

“뭐야. 김시혁이 누구한테 진심인 건 처음 보는 걸?”
“닥치고 꺼지기나 해.”
“그럼 얘기가 다르지. 이제 좀 관심이 가는데. 걔, 나 좋아하는 애 아니야? 이름이 다은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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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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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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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jis***
    2025.04.07
  • 끝이 아쉬워요ㅠ 뒤에가 더 있어야될 것 같아요

    seu***
    2025.01.20
  • 요즘 맛있는 단편들이 넘쳐나서 행복하다.

    lys***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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