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1: 구정원 (27) 구정원, 기유민, 정진호, 유주연, 공주인. 이 다섯 명은 입사 동기였다. 그리고 구정원은 그중 유주연이 눈에 밟혔다. 여자 꼬시는 데 급급한 공주인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는 게 맞으려나. 그런데 어느 순간 공주인이 달라진 것 같다. 그것도 매우 순한 쪽으로. 지금까지 했던 행동은 전부 잊은 것처럼.
*공2: 지태완 (32) T기업의 공식적인 장남. 애초에 자신을 제외한 남들에게 관심이 없는 전형적인 개인주의자. 지태양이 거슬리긴 했지만 저의 자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굳이 괴롭히지는 않았다. 그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주변을 살피던 그때. 공주인을 만난다. 그래, 이런 내가 보기에도 꽤 귀여운 그 자식을.
*공3: 지태양 (30) T기업 회장의 사생아지만 공식적인 차남. 그 탓에 외롭고, 자유를 빼앗긴 채 돈밖에 없는 감옥 속에서 살았다. 그날 역시 가게에서 비싼 술을 마시고 있었을까, 원작의 공주인을 만났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깔끔한 위로 이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그를 보며 집착과 소유욕, 그와 동시에 애정을 느낀다.
*공4: 기유민 (27) 입사 동기들을 살펴보면 꽤 재미있었다. 회사 돌아가는 꼴도 마찬가지고.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속은 아주 썩었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아, 공주인은 제외할까. 은근히 나를 피했으니까. 그런데 이상하단 말이지. 요즘은 날 피하다가도 귀엽게 굴었다. 평소와 다르게 여자도 안 밝히고.
*수: 공주인 (주아민) (27) 모태솔로. 27살. 누나가 추천한 마이너 취향의 소설을 읽고서 잠에 들었는데, 빙의하고 말았다. 여주인공을 쟁취하려다 남자주인공들에게 짓밟히는 조연으로! 그래, 다 좋다 이거다. 문제는 <나를 노리는 다섯 남자들> 줄거리를 알고 있음에도 이상하게 흘러가는 전개다. 거기다 여주인공도 이상하다! 알고 보니 나 혼자만 빙의한 게 아니라나? 그렇게 엇나가는 전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던 찰나. 공주인에게 또 다른 시련이 나타났다. 바로, 남자주인공 중 첫날밤을 치른 상대가 생겼다는 것!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야만 했다. 그래야 결말을 무사히 매듭짓고 이 세계를 떠날 수 있을 테니까!
*이럴 때 보세요.: 갑자기 소설에 빙의한 남자가 자신도 모르게 소설 장르를 바꾸는 상황이 보고 싶을 때. 모태솔로가 경험 많은 조연에 빙의해 의도치 않게 남자주인공들을 전부 꼬셔버린 상황이 보고 싶을 때. 어떻게든 이 소설, 이 세계를 끝내고 싶어 고군분투하는 대환장 로맨스 코미디.
*공감 글귀: 잠깐만. 설마…….
“나 구정원이잖아요.”
설마, 나 출근하자마자 대형 사고 치는 거 아니지. 정말 아니지? 누가 그렇다고 말해주라! 하지만 언제나 나의 추측은 사실이 됐다. 그러니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치 우연처럼 부딪힌 상대가 <나를 노리는 다섯 남자들> 중 남자 주인공이고, 주인공 중에서도 공주인을 극도로 싫어하는 요주의 인물이라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다. 이성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심장이 요동쳤지만.
“잠, 잠시…….” “뭐요.”
뭐, 뭐요? 아니, 네가 지금 날 안 놔주고 있잖아!
이 세계에 빙의한 사람은 도대체 몇 명일까
작품 소개
나는 몇 번이고 생각했다.
첫 번째, 소설을 읽는다면 누가 봐도 인정할 정도로 괜찮은, 가장 멀쩡한 소설을 읽을 것.
두 번째, 최대한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읽지 말 것.
세 번째, 일러스트 삽화를 보고 침을 뚝뚝 흘리며 감탄하지 말 것.
“미친 거야, 이런, 이런……. 이런 개 같은…….”
하지만, 그 누가 알겠냐고.
‘이 빌어먹을 상황에 놓이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예상 못했어!’
***
제목은 <나를 노리는 다섯 남자들>, 일명 줄여서 <나노다>.
여주인공이 다섯 남자들에게 지독한 관심을 받는 역하렘 소설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소설 속 남자 조연에 빙의했다.
이름은 공주인. 특이한 이름과 더불어 얼굴이 꽤 반반한 조연 중에서도 비중 있는 조연.
“오.”
오…… 대박.
“와, 이런 우연이 다 있네?”
남자주인공들한테 밟히는 사람이 바로 나잖아? 내가 공주인이 됐으니까! 와! 진짜 신기한 우연이네!
“시이발…….”
계속해서 후회했다.
누나가 애지중지하는 소설 읽지 말걸. 괴랄한 취향이라고 비웃기만 할걸.
회빙환이든 역하렘이든 뭐든 다 몰랐다면 좋았을걸.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수가 참… 엄청 아방수에요 보면서 답답할 정도로
그리고 대체적으로 진짜 인소보는느낌일정도로 오글거렸어요 소설책에 빙의한 내용이니까 뭐 어느정도 오글거림은 감안하고 봤는데 그냥 유치해요.. 수가 미남수인진도 모르겠고 유치하고 주변인물들도 다 유치하고 그냥 딱 인소판입니다..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hoj***
2025.11.28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who***
2025.11.28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