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6.0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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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그리고 에스칼란테 가의 단정한 난봉꾼보다 적당한 상대는 없었다.
“우리가 결혼한 후에는 모든 게 달라질 거야. 너는 결혼 전보다 더 자유로워질 테고.”
“너는?”
“나는 네 명분뿐인 아내로서, 명분뿐인 일을 하겠지. 너와 아무런 상관없이.”
“그래서, 아이는 낳을 거라면서 나와는 이런 일도 하지 않을 거고?”
그녀에게는 멀쩡한 남편이 아니라, 언젠가 법적으로 그녀의 인생에서 없어져 마땅할 남자가 필요했으니까.
그가 하룻밤 함께 뒹군 여자들의 이름으로 탄원서를 가득 메울 수 있게 되면 그녀는 비로소 성공한 오르테가의 여성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난 네가 아닌 여인과는 손끝도 스치지 않을 거고, 네가 아이를 낳을 때까지, 그 다음 아이를 낳을 때까지, 그리고 아이 따윈 상관없이 널 만족시키고, 네가 날 만족시키게 만들 거야.”
“…….”
“네가 내게 그토록 안겨주고 싶어 하는 개 같은 자유나 사생활 따위는 필요 없어. 내가 아는 결혼에서는 애초부터 그런 게 없거든.”
에스칼란테 공작과 살지 않는 에스칼란테 공작부인. 일방적인 귀책사유로 이혼.
“난 개새끼지만 네 생각보다 신실해. 이네스 발레스테나.”
이네스 발레스테나는 근사한 삶을 찾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니까 난 절대로 내 가족을 배신하지 않아.”
그녀의 난잡한 약혼자가 배신하지 않겠다는 말로 그녀를 배신하기 전까지는.
“미안하지만 넌 나랑 상관없이 못 살아. 이네스 발레스테나.”
작가
차차차도 잘 춥니다.
- 사내에서는 정숙할 것 (김차차, 홍과)
- 쏘 롱, 써머 (so long, summer) (김차차)
-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김차차)
- 페레니케 (김차차)
- 사내에서는 정숙할 것 (외전증보판) (김차차)
- 페레니케 (김차차)
- 사내에서는 정숙할 것 (김차차)
-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김차차)
- 약탈★마드모아젤 (김차차)
- 페레니케(15세 개정판) (김차차)
북 트레일러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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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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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별점을 5점밖에 못주는거지... 싶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정말 제 인생 로판이고ㅜㅜ 저는 이거 본 이후로 사랑에 대한 기준이 너무 엄격해져서 아무거나 못 보는 눈이 되어버렸어요 이결어망 처음 읽은 이후로 삼사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그리고 간혹 카셀 걸레라고 욕하는 글들도 많이 봤는데 저도 사실 문란남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고 처음에는 좀 불호였는데 읽다보면 그 키워드가 나중에 생각도 안날 정도로 사랑이 커요... 진짜로....... 이렇게까지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데ㅜㅜㅜㅜ 어쩔수없이 두사람에게만 하염없이 집중하게 되는 글이에요 특히 에필로그까지 보면 더ㅜㅜ 한번만 참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분명 인생작이 될 그런 작품입니다
0od***2025.11.2950회 선결제 하는 바람에 꾸역꾸역 힘들게 읽었네요. 대강 스토리 어떻게 흐를지 뻔한데 이걸로 600화 넘긴다구요?? 160회도 충분할텐데…늘어지는 스토리전개에 두손들고 하차합니다 ㅠ
bik***2025.11.24쓸데없는 이야기가 많아서 지루함
qqq***2025.10.17인생소설... 아무리 아무리 몇년째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이만한 소설이없어요 ㅠㅠㅠㅠ 10번은 읽은듯
cut***2025.09.08IF외전도 좋지만 루시아노 신혼일기가 보고싶읍니다..
eun***2025.07.10-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dlf***2025.06.22
재미있어요 캐시쓰세요
kss***2025.06.03나름 재미는 있어요. 단지, 상하 조직 속에서 사회생활 하시거나, 배우자와 아직 경어를 쓰시는 분들은 피로할 수도 있습니다. 대외적인 귀족의 행태임에도 너무 천장과 바닥을 왔다갔다 해요. 단둘이서만 있을 때면 모르겠는데, 이게 듣는 사람에게 노블하게 느껴질리가~ 라는 부분들이 꽤 지속되요. 귀족 부부로 잘 안느껴져요; 아내가 남편을 자꾸 부하나 하인이랑 동급으로 놓는 중재를 대놓고 여러번 하는데, 역지사지로 남편이 아내를 하녀앞에서 그렇게 끌어내려 말한다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욕들이 박힐지... 중세 계급물이 아니라 그냥 중국계 자본가 현대물이라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이 나라 재벌들이라고 과연 부하직원들 앞에서 저러는 것도 상상이 안되서, 그냥 중국 드라마 정도?
jen***2025.05.14김민교가 개킹받는다
ctp***2025.04.27장편 좋아하고 서사 빌드업 긴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읽다가 너무 너무 너무 반복되는 설명에 하차합니다. 소재도 재밌고 글도 잘쓰시는거 같은데.. 왜 같은 걸 앞에서 말했는데 지금 말하고 뒤에 또 말하는지 ..거기다 설명은 엄청 길어서 읽다가 너무 지쳐요. 작가님 스탈이라는데 저랑은 안 맞네요ㅠㅠ 내용은 궁금해서 웹툰으로 보렵니다..
das***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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