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내가 남편을 굉장히 사랑했었나 봐요. 그래서 떠나보내기가 싫어서 아예 모든 기억을 감추어버린 것 같아요. 그래야 덜 아플 테니까.
내과의사 이도윤. 서은효와의 불같이 사랑에 빠져 3개월의 짧은 연애 끝에 결혼했고, 아이를 잃었고, 결국 2년간의 짧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한 지 반년 만에 들려온 은효의 부고 소식, 그 후 딱 6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죽었다던 은효가 도윤 앞에 나타났다. 그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운 채로.
“우리, 연애 한번 해볼래요?”
“도윤 씨 헤어졌던 와이프랑 나랑 많이 닮았어요?”
“조금.”
“그것 참 별로다. 갑자기 도윤 씨가 연애하자고 했던 말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져요.”
“그게 마음, 쓰여요?”
“난 지금 내 옆에 앉아 있는 서은효란 여자가 좋고 그래서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고백하는 건데. 물론 조금 촌스러운 고백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내 진심을 한번 믿어봐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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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남도 아니고 후회남은 더더욱 아니에요. 여주를 뭐 엄청 그리워한것도 아니고, 거의 잊고 살면서 옆에 집까지 들락날락하며 결혼할거처럼 구는 여자있는데, 동선 정리도 제대로 못한채 헤어진 전처 주변 어슬렁거리며 전처 남사친 질투하는 어장관리 내로남불 남.
순정남의 기준이 어디까진지는 각자 다르겠지만 제 기준엔 남주는 절대 아닙니다. 무심함을 반성은 커녕 헤어지며 정내미 떨어져하며 여주를 원망했는데 후회남 키워드는 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구르는 일도없고 잘먹고 잘삽니다.
오히려 남조가 순정남이라면 모를까.. 심지어 남조랑 여주가 직업적으로도 성격도 더 잘 맞아보였어요.
참 캐릭터는 맘에 안들지만 워낙 글을 잘 쓰시니 이야기자체는 재밌습니다
yoo***
2023.01.05
흔한 클리셰대로가 아니라 좋았어요~ 잃었던 기억을 여주가 아~머리가 아포~뽀개질것 가토~이럼서 쓰러져서 다 기억해 냈다면 유치해졌을것 같아요..예전 손예진,감우성 주연의 연애시대란 드라마도 생각나고..좋았어요~
sun***
2016.07.11
뒤로가면갈수록 노잼 흑흑
kmj***
2015.11.24
아 결혼해서 알콩달콩 아기낳고사는 모습까지 기대했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긴하네요. 미움의 대상이 사라져버려서 좀 허무하긴하지만 먼길을 돌아서 다시 운명처럼 만난 은효 도윤의 세번째 연애까지 너무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fun***
2014.11.07
재밌게 봤는데 살짝 급마무리 된 느낌이에요.
6년동안이나 제대로 알아보려 하지 않은 남주가 좀 이해가 안됬지만, 이미 죽은사람이라 생각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하고..ㅎㅎ
여튼 괜찮아요.
eng***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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