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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에 붉은 이슬 맺혔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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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에 붉은 이슬 맺혔네작품 소개

<목단에 붉은 이슬 맺혔네> “목단 앞에 서 있지 마라.”

은빛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재나라의 수호자, 초요.
본디 아름다운 목단의 정精으로 태어나 천인 되었으나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쫓겨 내려왔다.
오백 년간 재나라의 수호자로서 형벌을 살아내니 죽어도 죽지 아니하고,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아니했다.


분하다. 그대는 어째서 항상 나를 기다리게만 하는가.

천제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재나라의 왕 해수.
철모르던 일곱 살에 재국 수호자의 뺨을 때렸다.
괴이하도록 아름다운 은빛 머리와 푸른 눈이 자꾸 떠올라라.
줄기차게 미물의 날개를 빌려서 그 여자를 귀찮게 만드니, 그 마음이 자꾸만 커져 붉디붉게 피어났다.


“그 꽃은 꺾지 말아라.”

가지 끝에 흔들리는 위태로운 인연.
저기 멀리 절벽에 가서 몰래 피더라도 들키고 말, 붉디붉은 연심.
탐내지 말라고 해도 품고 싶었다.

“그럼, 초요.”
“…….”
“꽃 말고 다른 것은 꺾어도 괜찮나?”
“건방 떨지도 마라.”
“너는 늘 나에게 하지 말라고만 하는구나.”


저자 프로필

유나리

2024.03.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직업 만족도 최상


저자 소개

유나리

취미로는 싫어서 노력껏 열심히 씁니다.

▣ 출간작

그거 고백 아니었는데
악의에 젖다
좋아하는 드라마
욕망을 말하는 게임
황제 해시트
세 번째 상속인 外

목차

#1. 왕과 나
#2. 복수초와 두렁꽃
#3. 절벽 아래 황홀한 꽃향기가 요동치는데 묘하게도 나비 한 마리 날아들지 않더라
#후일담. 벽도碧桃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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