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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루화 상세페이지

월루화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24.05.1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873051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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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루화

작품 소개

[본문 중에]


“형님이 매 순간 미웠지만 동시에 연모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이 화를 일으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욕심을 부려 처를 상처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은 이리 약하고 어리석은 것인데. 심장은 애정과 사모에 취약하다는 것을 제가 어찌 미리 알았겠습니까.”

우루는 속의 것을 모두 터트렸다. 꽃봉오리가 터지며, 품고 있던 꽃가루를 모두 퍼트리는 것처럼 모든 말들이 우명의 심장에 나라와 꽃혔다, 퍼져나간 꽃가루가 붙어 또 다른 꽃을 틔우려고 하는 것처럼 우루의 말들은 우명의 입가에 나앉아 터지고야 말았다.

우명은 우루의 말들을 곱씹었다. 그래, 제가 했던 행동들이 모두 우루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날아가 꽂혀버렸단 것이었다. 숨을 가쁘게 내쉬다 그대로 우루의 입술을 잡아채듯 깨물었다가 부드럽게 감싸 삼켰다.

천천히 입술을 놀리다, 벌어진 틈에 설을 집어넣었다. 우루가 옅게 앓는 소리를 내었다. 그는 제게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의 혀를 혀로 감싸며 대답을 재촉해 대기 시작했다.

천천히 우루의 혀를 감상하듯 쓰다듬던 우명은 그를 제 품에 뼈가 으스러질 것만큼 강하게 끌어 안았다. 그가 터져 나가버리고야 말 것처럼 온몸에 혈액이 팽팽히 돌았다. 서로 입술을 핥아 올리기도 하고, 그대로 입속으로 침범하여 그의 혀를 가지고 놀았다가 그대로 입천장을 쓸어도 봤다. 아마 대답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으며 더는 어리광을 부리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만 같았다. 그가 진정을 하였는지 혀로 우루의 입술을 수번 훑어대다 농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딘가, 애틋해 보였다.

“우루… 내 너를 사모해도 되겠느냐.”

작가 프로필

신청춘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이메일:: youthissickandpain@gmail.com
청춘을 예찬하고, 사랑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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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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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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