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단편은 모두 리네이밍 작품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스스로를 일류작가라 칭하는 GL의 신예 자사호의 단편 모음집.
작가가 스스로 선정한, 묵직하고 아름다운 단편선!
1. 자백의 물약
키워드 : 캠퍼스물, 현대물, 연하공 X 연상수, 나이차커플, 역키잡, 평범녀, 직진녀, 절륜녀, 달달, 고수위, 로맨틱코미디, 소프트sm, 디그레이딩
- 유진은 지안에게 고백받기 직전 말했다.
“안돼. 나 변태야.”
하지만 지안은 유진의 취향 정도는 맞춰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뺨을 맞고 싶은데.”
유진이 내몰리듯 고백하자 지안이 유진을 내려다보며 뇌까렸다.
“진이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강아지 이름 부르듯 끝음절만, 뺨을 툭툭 치면서 말이다.
유진은 어린애가 함부로 대해주는 게 너무 좋아 기절할 지경이었다.
어쩌면 지안은 자신이 찾던 이상형이 아닐까?
2. 질투는 나의 힘
키워드 : 현대물, 재회,혐관, 오해, 독점욕/질투, 라이벌/앙숙, 나이차커플, 역키잡, 애증. 순정공 X 까칠수, 직진녀, 다정녀, 외유내강, 무심녀, 까칠녀, 오만녀, 성장, 이야기중심, 전문가물
- 최지연은 김주린을 싫어한다.
화제의 신예 소설가 김주린을 싫어하는 사람은 최지연 밖에 없을 것이다.
주린보다 먼저 등단한 지연은 주린을 질투하면서도 우습게 여겼다.
하지만 주린이 가십에 휘말리게 되자,
지연은 복잡한 심경으로 주린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간다.
그 때 자신을 떠밀어 눕힌 주린에게 들은 말.
“진짜 저 싫어하는 사람은 언니처럼 안 그래요.”
숙명의 라이벌, 주린에 대해 지연은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3. 돈덴
키워드 : 현대물, 연예계, 재회, 인외존재, 초월적존재, 직진녀, 다정녀, 걸크러시, 외유내강, 상처녀, 오만녀, 대형견공, 순정공 X 까칠수, 나이차이, 피폐, 스릴러, 이야기중심, 무속신앙
- 한 때 아역배우, 촬영장에서 신내림을 받아버려 무당이 된 최혜원.
‘연기 관두지 마. 너 그걸로 해소 안 하면…….’
배우 지망생 배은솔을 보자마자 떠오른 말을 목 안으로 삼켰다.
은솔은 신가물, 쉽게 말해 신의 그릇이며 잡귀가 꼬이기 좋은 체질이었다.
같은 길을 걷는 여자들의 운명은 어떻게 매듭지어지는가?
4. 핫밀크
키워드 : 현대물, 육아물, 오래된연인, 나이차커플, 동거, 외국인/혼혈녀, 평범녀, 직진녀, 다정녀, 동정녀, 연하공 X 연상수, 힐링, 일상, 성장, 달달, 잔잔, 이야기중심, 모유
- 식탁 위엔 젖병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그것은 주원을 위한 것이었다.
주원은 매일 아침 그 젖병을 식사 대용으로 들이켰다.
“그게 더러운 거면 언니는 더러운 거 나오는 사람이에요?”
엘라와 주원, 어느새 둘의 일상으로 자리잡은 기묘한 의식 또는 사랑.
5. 밤이니까 솔직하게 말해보자
키워드 : 학원물, 재회, 친구>연인, 몸정>맘정, 애증, 후회녀, 나쁜여자, 무심녀, 철벽녀, 상처녀, 까칠녀, 까칠공 X 까칠수, 애잔, 이야기중심, 혐관, 청레, 노란장판
- “박하연.”
“뭔데.”
“눈깔 장식이냐?”
하연과 태린은 서로에게 다정히 말하는 방법을 모른다.
양아치들만 바글거리는 학교, 그 안에서 하연과 태린은 분명히 서로를 사랑했다.
“벽지 좀 누래진 거 같은데?”
“알 바야. 씨발 집주인 새끼.”
모기를 쫓기 위해 방 안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던 반지하 방.
둘은 절대 그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