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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법사

프리디우스 복원 프로젝트 #4

  • 관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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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출간 정보
  • 2025.07.13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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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7.4만 자
  • 3.0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99369917
ECN
-
일촌법사

작품 정보

✔️ 에도가와 란포 탐정소설의 원점, 거대한 괴기 세계 『일촌법사』

1926년 말부터 1927년 초까지 『도쿄 아사히신문』과 『오사카 아사히신문』에서 동시 연재된 『일촌법사』는, 작가인 에도가와 란포가 야심차게 도전한 첫 장편 장르작이다. 란포의 추리 미학과 괴기 감각이 가장 원초적으로 드러난 실험적 걸작으로, 작가 본인은 '더 잘 쓸 수 있었다'고 술회했지만 대중은 그 괴기성과 서사의 신선함에 열광했고, 일본 추리문학의 한 장을 여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아이만 한 인간이 벌이는 거대 범죄극 —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공포”

아사쿠사 거리를 떠도는 소형 인간, ‘일촌법사’. 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살인과 유괴, 실종된 소녀, 전시된 시체 팔, 유골과 인형으로 이어지는 충격적 단서들. 기이한 사실들이 얽히며, 전통 탐정 수사 구조가 괴기 서사로 재편되는 전환적 경험을 선사한다. 작은 단서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는 아케치 코고로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기도 한다.

✔️ 괴이성에 탐정을 더하다, 란포의 실험과 진화

본작은 ‘기괴한 범죄’와 ‘소형 인간’이라는 괴이성에 탐정 아케치 코고로가 개입하며 본격적인 추리 서사로 발전하는 구조를 보여준다. 연쇄된 사건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개되는 다이내믹한 구조 설계, 의외의 반전, 그리고 일상과 비일상의 교차는 란포 문학의 출발점이자 이후 수많은 작품 구성 모티프로 활용됐다.

작가 소개

에도가와 란포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가로서 일명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린다. 본명은 히라이 타로지만 에드가 앨런 포의 이름에서 따온 필명을 평생 사용하였다. 1894년 미에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번안된 추리 소설을 읽어준 것을 계기로 추리소설에 빠졌다. 1914년 처음으로 에드거 앨런 포와 코난 도일의 소설을 접하고 심취하였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서점 경영과 잡지 출간에 실패한 뒤 1923년 신청년에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며 추리작가로 데뷔했다.

1925년 일본을 대표하는 탐정 캐릭터 ‘아케치 고고로’를 탄생시킨 추리 소설 및 괴기, 환상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발표했다. 전쟁 기간 동안 예술에 대한 검열이 거세지자 [소년 탐정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다. 눈부신 걸작 단편들을 다수 발표하여 일본 추리소설계의 유명 작가가 되었지만, 한때 붓을 꺾고 방랑하기도 하고 반전 혐의로 검열에 걸려 전면삭제를 당하기도 했다. 전후에는 일본탐정작가클럽을 창설하고 잡지를 발간하며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추리소설의 발전과 보급에 큰 공헌을 했다. 1947년 ‘추리 작가 클럽’을 만들고, 1954년 추리 소설 문학상인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드는 등 일본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그의 환갑을 맞아 탄생한 에도가와 란포상은 지금까지도 일본의 추리소설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며, 추리작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은 고단샤가 출판하고 있으며, 38회부터는 후지TV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 문단의 중심적인 인물로서 추리소설의 부흥을 위해 헌신한 것으로 평가된다. 1965년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대표작으로 『빨간 방』, 『D언덕 살인사건』(1925), 『심리시험』(1925), 『음울한 짐승』(1928), 『황금가면』(1930) 및 소년 탐정이 활약하는 시리즈물 『괴도 이십가면』(193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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