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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피드의 날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트리피드의 날

소장종이책 정가20,000
전자책 정가30%14,000
판매가14,000

트리피드의 날작품 소개

<트리피드의 날> “불멸의 이야기.”_ 아서 C. 클라크

풍부한 지성,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 진화론적 상상력으로
냉전 시대의 불안을 형상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걸작
국내 최초 완역본 출간!

작가 존 윈덤은 우주 모험, 외계인의 침공 등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전형적인 소재와 구성이 주를 이루던 1940년대 SF 문학의 풍조와 달리, 일상에 좀 더 밀착된 현실적인 소재와 진지한 주제를 담은 소설들을 집필한 작가다. 그는 이러한 작풍의 소설을 가리켜 스스로‘논리적 환상소설logical fantasy’이라 지칭한 바 있다. 또한 윈덤은 1930년대의 스페이스 오페라와 1960년대의 진지한 SF의 특징을 절충하여 가교 역할을 했던 인물로도 높이 평가된다. 영화 <A. I.>의 원작자로 유명한 영국의 SF 작가이자 비평가인 브라이언 올디스는 그의 업적과 위상에 대해“1939년부터 1945년까지의 전쟁 이후 영국 SF의 부흥에서 존 윈덤의 중요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윈덤은 존 베이넌, 윈덤 파크스 등 여러 필명으로 활동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정보부 산하 검열과와 육군 통신대에서 근무하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했다. 전쟁의 체험은 기존의 윤리나 도덕적 가치관에 회의감을 갖게 했고, 이를 계기로 그는 자기 세대가 실현하기 위해 싸웠던 세계에 대한 환멸과 반성을 기록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존 윈덤’이라는 필명으로 처음 발표한 장편이자, 작가의 이름을 널리 알린 출세작인『트리피드의 날』이다.


■ 이 작품은 ……

『트리피드의 날』은 기이한 천문 현상으로 인해 인구 대다수가 시력을 상실하고, 치명적인 독침을 휘두르는 식물 트리피드가 인간을 습격한다는 재난 상황을 그리고 있다. 트리피드는 원래 소련이 전 세계의 식량난을 타개할 목적으로 개발한 육식성의 보행 식물로, 질 좋은 식용유의 원료로서 엄격한 관리하에 재배되었다. 그런데 그 씨앗이 비행기로 수송되던 중에 폭파 사고로 유출되면서 전 세계 각지에 자생하게 되었고, 인간이 시력을 상실하여 이들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이 작품은 자연재해나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인해 문명이 붕괴되는 모습을 그린 일반적인 종말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재앙의 상황 자체가 아닌, 이에 함축된 현대 문명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담고 있다는 것으로 그 무게를 더한다. 특히 유성우로 인해 인구 대다수가 시력을 잃는다는 설정과, 파괴된 세계의 인간들에게 가장 큰 위험으로 다가오는 식물 트리피드에 대한 묘사는 강렬하기 이를 데 없다. SF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괴물 중 하나로 꼽히는 트리피드는 지능과 언어를 가진 데다 감정 표현을 하지 않아 섬뜩한 공포를 자아낸다. 윈덤은 인간의 주된 강점인 “시력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림으로써 생물 종의 우위에 놓이게 된 괴기 식물을 창조해 냈다. 이러한 진화론적 상상력은 참신한 발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저변에 깔린 이성과 합리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인공위성 무기와 생화학 전쟁의 등장에 대한 선견지명과 당시 주요한 정치적 화두였던 냉전 체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은 왜 이 작품이 명작의 반열에 올랐는지 주목하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처럼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풍부한 지성,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어우러진『트리피드의 날』은 영화와 드라마로 수차례 각색되었으며, 후대의 많은 작품에도 영감을 제공했다. 이 작품은 “무시무시하고도 강력한 윈덤의 상상은 여전히 중요한 알레고리이자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남아 있다”(《가디언》)는 평가와 함께, 핵 위협과 무분별한 생물학적 실험 및 대재앙에 대한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재 21세기에도 유효한 문제제기를 하는 동시에, SF문학의 고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 줄거리

1950년대의 영국 런던. 트리피드 생산 공장의 연구원인 빌 메이슨은 트리피드에게 독침을 맞아 병원에 입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기괴한 녹색 빛을 발하는 화려한 유성우가 나타나고, 이를 목격한 모든 사람들이 시력을 상실하는 끔찍한 재난이 발생한다. 시력을 상실한 다수와 시력을 보전한 소수가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아비규환의 상황. 설상가상으로 나라 전체가 가동 중지 상태에 놓이면서 식품 원료로 재배되던 육식성 보행 식물 트리피드가 거리로 뛰쳐나오고, 원인 모를 전염병까지 창궐하여 런던은 삽시간의 죽음의 도시로 변한다. 눈에 붕대를 감고 있었던 덕분에 시력을 잃지 않은 주인공 빌은 혼란의 와중에도 시력을 보유한 몇몇 인물들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기로 다짐한다.



저자 소개

◆ 지은이: 존 윈덤
아서 C. 클라크, 에릭 F. 러셀과 함께 영국 SF 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존 윈덤은 잉글랜드 워릭셔 주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농업, 법조계, 상업 미술 및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다가, 1925년 미국 SF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존 베이넌, 윈덤 파크스 등 여러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윈덤은 1931년 5월, 전설적인 SF 편집자 휴고 건즈백이 창간한 잡지 《원더 스토리즈》에 단편 「세계 맞바꾸기」를 게재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여러 잡지에 추리소설과 SF 단편을 발표하고 점차 장편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정보부 산하 검열과와 육군 통신대에서 근무하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대표작『트리피드의 날』 외에도 심해에 침투한 외계 생물체와의 사투를 그린『크라켄 깨어나다』,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등장하는 『미드위치의 뻐꾸기』, 핵전쟁 이후 근본주의 기독교가 득세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번데기』 등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모두 격찬을 받으며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차례 각색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장편 『시간의 씨앗』, 『이끼의 문제』, 『외부를 향한 충동』, 『그물』, 『초키』, 중단편집 『그가 하는 것을 보고』 등이 있다.

◆ 옮긴이: 박중서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고,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배트맨 그래픽노블 『킬링 조크』, 『아캄 어사일럼』, 『허쉬』, 『롱 할로윈』, 『다크 빅토리』, 『헌티드 나이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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