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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단편선 37 프란츠 카프카 상세페이지

세계문학 단편선 37 프란츠 카프카

변신 외 77편

  • 관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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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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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원
출간 정보
  • 2020.07.21 전자책 출간
  • 2020.06.08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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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6.8만 자
  • 27.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885232
ECN
-
세계문학 단편선 37 프란츠 카프카

작품 정보

시대의 지성들을 묶는 영원한 실존주의의 해시태그,
프란츠 카프카의 중·단편 78편을 엮은 대표 단편선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
★「변신」, 「유형지에서」, 「화부」, 「선고」를 비롯해 유고 작품까지 총 78편 수록

현대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한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선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최초의 단편집 『관찰』(1912)부터 『어느 단식 광대』(1924)까지 카프카 생전에 발표된 일곱 권의 책과, 잡지와 신문에만 발표된 글, 사후 유고집에 실린 단편을 포함해 총 78편을 담았다. 「선고」, 「화부」, 「변신」, 「유형지에서」,「어느 시골 의사」등 잘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미완으로 끝나거나 중간 부분이 유실된 습작까지 포함한 작품집으로, 환상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기묘하면서도 사실적인 묘사, 과장과 수식 없는 간결한 문장, 현대인의 한계상황과 소외감에 주목한 카프카 문학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프란츠 카프카』는 독일 피셔 출판사의 『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1979년) 판본을 저본으로 삼아 읽기 쉽도록 무조건 의역하기보다 최대한 원전에 가깝게 번역했고, 「변신」을 중심으로 한 카프카의 작품 세계 전반에 대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이 책의 번역자인 독문학자 박병덕 교수는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독의 삼부작’으로 불리는 『실종자』, 『소송』, 『성』 세 장편뿐만 아니라 중·단편과 편지, 일기에 대한 꼼꼼한 읽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비현실적이지만 일상적 삶과 무관할 수 없는 카프카의 단편에 현대 문학 작품의 본령이 있으며, 비인간화된 사회의 냉혹한 현실에 익숙한 지금의 독자들에게 카프카의 메시지가 여전히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되짚는다.


끝나지 않은 불안의 꿈을 극도의 예민함으로 현실에 투영한 작가
시대를 앞선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

“나는 문학 그 외의 무엇도 아니며,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책은 마땅히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만 한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문학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던 카프카는 평생 작가의 꿈을 놓지 않고 일을 마친 후에도 밤새 글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부조리한 삶과 고독한 죽음의 이미지, 쓸쓸하고 슬픈 정서로 가득한 그의 작품을 독자들은 불편해했고, 문단에서도 그의 글을 난해하고 기괴한 것으로 평가했다. 본인의 작품에 대한 기준이 높아 많은 원고를 스스로 폐기했던 것으로 알려진 프란츠 카프카. 죽음을 앞둔 때에도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출간되지 않은 자신의 원고를 모두 불태워 줄 것을 부탁한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하지만 카프카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막스 브로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고독의 삼부작’으로 불리는 세 장편을 비롯한 단편들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서도 살아남아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막스 브로트의 노력으로 우여곡절 끝에 출간되었음에도 시대를 앞선 카프카의 작품은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불가해한 영역이었다. 그러던 중 카프카는 알베르 카뮈가 평론집 『시시포스 신화』(1943)에서 부조리한 세상 속 인간의 실존을 탁월하게 그려 낸 위대한 작가로 소개하면서 재평가된다. 카뮈는 카프카가 의도적으로 묘사한 비극적인 상황들이 인간 실존의 부조리함 그 자체를 나타내기보다는 희망을 오히려 더 확고하고 도전적인 것으로 만든다고 해석했다. 카뮈의 날카로운 견해가 촉발한 논란은 프란츠 카프카의 삶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뒤늦게 발굴된 편지와 엽서, 일기와 잠언이 작품의 수수께끼를 푸는 실마리가 된다. 이후 반세기가 넘게 프란츠 카프카의 문학 세계는 문학뿐 아니라 신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문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양의 학문적 연구가 이루어지며 20세기 문학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재조명되기 이른다.

환상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카프카의 작품은 독자의 이해를 차단함으로써 모든 것을 낯설게 보이게 하는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절대적 파탄에 이르는 공포와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탄생한 ‘카프카답다Kafkaesk’라는 표현은 이후 모든 악몽 같은 것 즉 미로를 헤매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 인간의 삶과 꿈의 부조리, 현대의 관료주의, 기계화, 인간을 노예화하는 제도를 대표하는 표현이 된다. 카프카의 단편은 환상 문학이자 현실 비판적인 리얼리즘 문학으로서 장 폴 사르트르, 가브리엘 마르케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밀란 쿤데라, 무라카미 하루키 등 후대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옮긴이의 말]

카프카 문학의 궁극적 의도는, 독자들의 선입견을 제거하여 항상 자유롭고 새로운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독자를 각성시켜 결국은 허위에 바탕을 둔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정관념이나 환상의 파괴가 전제되어야 한다. 세계의 밖에서, 시간의 범주와 흐름에서 물러난 한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는 그 안의 인간이 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점, 바로 이것이 카프카 문학을 다른 작가들의 문학과 구별 지어 주는 전환점이 된다._옮긴이 박병덕

작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국적
독일
출생
1883년 7월 3일
사망
1924년 6월 3일
학력
1906년 프라하대학교 법학과 박사
경력
1908년 노동자재해보험국
데뷔
1912년 소설 실종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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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신,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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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amorphosis - 변신,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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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프란츠 카프카, 송경은)
  • 개정판 | 변신·시골 의사 (프란츠 카프카, 이덕형)
  • 소송 (프란츠 카프카, 김현성)
  • 개정판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프란츠 카프카, 정초일)
  •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 (프란츠 카프카, 홍성광)
  • 변신·단식 광대 (프란츠 카프카, 이재황)
  • 올어바웃북: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
  •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 (프란츠 카프카, 편영수)
  • 실종자 (프란츠 카프카, 이재황)
  • 변신 (프란츠 카프카, 김성진)

리뷰

3.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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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문학 시리즈 정말 좋습니다.

    beb***
    2024.09.17
  • 아, 읽느라 너무 힘들었다. <변신>은 워낙 유명해서 괜찮았는데, 기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는카프카의 거의 모든 작품들을 다 읽어내기에는 내 인내심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약 70여 편이 넘는 카프카의 작품들을 모은 책. 동물을 의인화해서 쓴 작품들이 많았다. 동물들이 천연덕스럽게 사람으로서의 일상을 꾸려가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사람이 동물처럼 설정된 작품도 꽤 있었다. 형식도 실로 다양했다. 딱 세 네 문장으로 된 반 페이지짜리 단편도 있었는데, 한 문장이 전체 내용의 3/4 정도 된다. 아놔. 어쩜 초지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특급같은 이야기들. 현대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한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프란츠 카프카. 「선고」, 「화부」, 「변신」, 「유형지에서」,「어느 시골 의사」등 잘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미완으로 끝나거나 중간 부분이 유실된 습작까지 포함한 작품집으로, 환상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기묘하면서도 사실적인 묘사, 과장과 수식 없는 간결한 문장, 현대인의 한계상황과 소외감에 주목한 카프카 문학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________ 카프카를 형용사화한 ‘카프카답다Kafkaesk’라는 말이 모든 악몽 같은 것, 미로를 헤매는 듯하고 유령적인 것, 인간의 사고와 행동과 꿈의 부조리, 그리고 현대의 관료주의, 기계화, 인간을 노예화하는 제도의 부조리를 의미하게 된 것도, 카프카의 작품이 불가해한 비밀을 지니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문학 단편선 37 프란츠 카프카 | 프란츠 카프카, 박병덕 저 #프란츠카프카 #세계문학단편선 #현대문학 #환상특급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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