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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돌담에 속삭이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015
소장종이책 정가11,200
전자책 정가30%7,840
판매가7,840

돌담에 속삭이는작품 소개

<돌담에 속삭이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열다섯 번째 책 출간!


■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소설선, 『돌담에 속삭이는』이 출간되었다. 2018년 9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는 이번 소설은 역사의 기록자로서가 아닌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기리는 사제이자 믿음을 보여주는 휴머니스트로서의 작가, 임철우의 세계관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4․3이라는 현대사의 어두운 그림자 뒤에 가려진 아픈 역사가 제주 설화와 어우러진 비극적 환상 동화와 같은 소설로 재탄생되었다.


남해안 작은 섬에서 태어난 한은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을 경험하고 평생 연좌제 속에 고통 받으며 삶을 살아간다. 빡빡한 도시생활을 뒤로하고 퇴직 후 제주도로 귀향한 한은 어느 새벽, 달빛 아래에서 춤을 추는 듯한 강아지 망고를 보게 되고, 그저 혼자 그런 것이 아니라 무언가와 함께인 듯한 망고의 모습에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우연한 기회에 동네 어르신들의 장터 나들이에 함께하게 된 한은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둥지를 튼 윤 씨 할머니에게 마을의 여러 사정들을 듣게 되고 그 대화 끝, 그즈음 반복해서 꾸던 어린 아이들이 등장하는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윤 씨 할머니는 며칠 후 한의 집에 찾아와 차마 하지 못했던 한의 집터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는다. 공식적으로 14,232명이 희생되었고, 미신고자와 파악 안 된 수까지 합하면 희생자는 대략 2만에서 3만 명까지로 추정되는 1948년 월산리에서 벌어진 동족간의 가슴 아픈 이야기. 한은 그날 이후 동네에 관한 사료들을 찾아 읽고, 안타깝게 사라진 몽이 남매의 흔적을 찾아 헤맨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본인마저 낯선 곳으로 끌려가게 된 몽이 남매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고모 집으로 가서 자신을 기다리라 하고, 남매는 이미 빈집인 고모 집에서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다 적군을 색출하기 위함이라는 미명 하에 자행된 화재로 희생당한다. 이웃들은 그 아이들의 불행한 결말을 예상했지만, 모두가 죽어나가는 이미 만신창이가 된 마을에서 그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한은 어느 밤, 강아지 망고와 함께 뛰노는 몽이 남매의 환영을 보고, 밤마다 자신의 꿈에 나타난 아이들이 그 아이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그곳을 지키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아이들이 결국은 엄마를 만나 행복하게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은, 언뜻 남매 엄마의 얼굴에서 자신의 엄마 얼굴을 발견하면서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트라우마를 떨쳐낸다.
“임철우는 역사의 폭력과 권력의 폭압, 잔인한 인간성의 극단을 보여주기 위해 소설을 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시대를 이해한다거나 가해자의 이면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의 소설은 ‘고발’이나 ‘폭로’가 아니고, ‘증언’이나 ‘기억’에만 그치지도 않는다. 그에게는 남아 있는 사람들이 희생당한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하고 기릴 것인지가 궁극적으로 중요할 뿐이다.”(노태훈)


저자 프로필

임철우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4년 10월 15일
  • 학력 전남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박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석사
    전남대학교 영문학 학사
  • 경력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부교수
    1995년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조교수
  • 데뷔 1981년 소설 '개도둑'
  • 수상 2005년 제22회 요산문학상
    1998년 제12회 단재상
    1988년 제12회 이상문학상
    1985년 제17회 한국일보 문학상

2014.11.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지은이: 임철우
1954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신문』으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버지의 땅』 『그리운 남쪽』 『달빛 밟기』 『황천기담』 『연대기, 괴물』,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 『그 섬에 가고 싶다』 『등대』 『봄날』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 등이 있다.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요산문학상> <단재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돌담에 속삭이는

작품해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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