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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약국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밤의 약국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에세이 001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0%11,200
판매가11,200

밤의 약국작품 소개

<밤의 약국> 낮엔 약사 밤엔 소설가, 김희선의 첫 에세이

우주와 작은 약국 사이를 오가며 풀어놓은 환상적이고 내밀한 밤의 정담
“밤이 깊다. 아직 잠들지 못한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잡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 소설선에 이어 에세이 선을 새롭게 론칭하게 되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2011년 등단한 이래, 기이한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한 이야기꾼’으로 주목받은 소설가 김희선이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주간 현대문학]에 연재한 것을 묶은 이번 에세이집에는 낮엔 약사로, 밤엔 소설가로 활동하는 독특한 이력의 작가 김희선의 따뜻한 시선으로 빛을 밝히는 밤의 약국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픈 사람에게 약을 주듯 글로써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 그 일은 “작가 김희선이 그간 잘도 숨겨왔던 가장 강력한 패(이기호)”이며, 그의 이야기는 “뇌신처럼 활명수처럼 영혼의 밑바닥을 뒤흔든다.”(박훌륭)

SF와 기담,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를 유영하며 [젊은작가상] [SF어워드]를 수상한 저자의 내공은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문강형준 평론가가 말했듯 그의 글에는 “환상 속에 실재가 있고, 사이언스 픽션 속에 리얼리즘이 있으며, 거대함 속에 사소함이 있다.” “잃어버린 복사카드 한 장으로 우주의 별을 그려내고, 약국으로 들어온 강아지 한 마리로부터 과거와 미래”를 읽어내며 “우주에서부터 시작해 작은 약국으로, 외계 생명체에서 시작해 저자에게로(이기호)”,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상상과 현실의 씨실과 날실을 아주 솜씨 좋게(정보라) 엮어낸다.

지금처럼 편의점이 많지 않던 시절, 약국은 밤을 지키는 등대였다. 약사로 근무하면서 소설도 쓰는 저자는 밤의 약국에서 ‘세상의 작은 틈’을 본다. 불 꺼진 거리에서 혼자 불을 밝힌 약국은 단순히 약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어제의 불안과 오늘의 고단함에서 내일의 희망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위로와 치유를 선사받는 장소이다. 그래서일까.『밤의 약국』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향한 저자의 무한한 애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작가는 꿈꾼다. 무한한 꿈과 상상이 우주와 그 너머 다른 우주, 또 다른 우주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길. 그래서 이야기 역시 끝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기를.


저자 프로필

김희선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강원대학교 약학과 학사
  • 데뷔 2011년 작가세계 단편소설 '교육의 탄생' 신인상

2015.01.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지은이: 김희선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소설집 『라면의 황제』 『골든 에이지』 『빛과 영원의 시계방』, 장편소설 『무한의 책』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가 있다. 원주에서 소설가 일과 약사 일을 병행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_이야기를 시작하며, 혹은 연금술에 관하여

역장에게 보내는 송가

역장에게 보내는 송가
아무도 버섯을 묻지 않았다
겸손한 아욱
말하는 앵무새
닮은 듯 다른 모든 얼굴
돌고래가 꾸는 꿈
이상한 세계에서, 까치와 나
새의 귀환


만약 원숭이들만의 별이 있다면

어떤 강아지의 가계도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너구리 냄비 요리에 대하여
문어의 나비효과, 혹은 파울을 기리며
거북, 스피노자
꿈의 문어를 보았니?
거북이 가고 싶은 곳
만약 원숭이들만의 별이 있다면


밤의 약국

밤의 약국
하늘을 나는 소년
뇌싱, 뇌신, 뇌-신
어떤 사람
다른 우주에서의 칼국수
그를 위한 중력가속도
오직 렘브란트만이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불가능한 작별 인사

춘천에게, 안녕
그 집의 기억
빵의 이데아에 관하여
꿩을 찾아가던 길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불가능한 작별 인사에 대하여
누가 마토였을까?


내 영혼의 나무 세 그루

새들의 기억
봄엔, 무한을
내 영혼의 나무 세 그루
여름에 우리는
그건 꿈이었을까
실솔, 하고 부르면
11월의 비 오는 날, 행복해지기 위하여
12월의 호랑이 버터
겨울의 한가운데


즐거워지는 법, 혹은
잘 말린 호프로 속을 채운 베개에 관하여

공굴리기의 끝
오멘과 오멘
공포영화의 바깥에서
기분 좋은 생각 하나
800만 가지 죽는 방법 중 단 한 가지 방법
감기에 대한 몸과 마음의 식이요법
즐거워지는 법, 혹은
잘 말린 호프로 속을 채운 베개에 관하여


어디까지 이어지는 걸까, 우리의 이야기는

하나의 달걀로부터
지금도 어딘가에선
지구에서, 우리는
백만 년 동안의 고독
냉동인간은 빙하기의 꿈을 꾸는 걸까
달의 뒷면을 알고 싶지 않을 때도 있어
바다 꿈을 꾸는 이유
무한한 거북들의 세계
어디까지 이어지는 걸까, 우리의 이야기는

에필로그 _꿈의 머리맡에 은어를 내려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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