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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통제관이라는 설정은 흥미로웠지만, 주인공에게 몰입 할 수 없었다. 나는 이 소설에서 결핍과 생존이 느껴지지 않았음. 1권 초반에 '7400명이 1600년을 버틸 수 있는 물자와 160만명이 수용가능 한 방주' 라는 대목에서 결핍은 사라짐. 웃기게도 근처에 위치한 23번 방주는 20만명이 몰려들었고 2달치의 물자밖에 없다는 아이러니한 설정. (결국 인육으로 멸망 엔딩) 주인공이 속한 17번 방주는 도심에 위치 해 있어서 네이팜으로 괴물들을 전부 소탕해버리고 여유롭게 생존. 이 와중에 네이팜과 포탄을 쏟아부어서 괴물들을 처리하고 전투부대를 보낸게 아니라 전투부대도 전진하고 네이팜도 쏟아부었다는 점. 여기서 많은 인명피해가 나옴. 마지막으로 통제관이라는 자리는 아포칼립스의 시대에선 독재자와 흡사함. 외부로부터의 위기를 사람들에게 꾸준히 공포로 주입하고, 여유로운 물자로 사람들이 안정감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줄타기를 해야 함. 문제는 주인공이 통제관이라는 자리에서 하는게 보조로 붙여둔 AI와 다를바 없이 업무만 주구장창 본다는 것. 결국 주인공이 존재 해야하는지 보면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음. AI가 전투로봇에 전투병력을 탑승시켜서 더 효율적으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소설에 몰입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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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의 통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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