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습관

항상 예시 스토리가 매 파트마다 담겨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조언들이 있었다. 다만, 내가 이 책을 한번에 읽은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거쳐 다른 책들과 병행하면서 읽은 탓에 흐름이 끊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실질적인 예시 사례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널린 자기계발서와 별 다른 점을 모르겠다. 새롭거나 도움 되는 내용이 없었다.

지루하고 정신없는 소설들 모음집 같다

너무 많은 예시와 너무 산만하게 이야기가 왔다갔다 독서노트를 하면서 읽었는대도 집중이 잘 안됨.

사례들이 너무 상세하고 흥미로웠고, 이론만 설명하거나 이렇게 저렇게 해라라고 방법만 제시하는 책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실패나 성공사례 속에서 실제 적용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장을 읽고 나니 결국 이 책 자체가 작가가 제시한 여러 방법론들의 증거물이었다.

습관의 힘에서 습관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는 지에 대해 말했다면 1등의 습관에서는 그것의 적용범위를 개인, 더 나아가 한 집단으로까지 확장시켰다. 도전적인 목표와 스마트한 목표의 설정은 다른 책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목표 설정 방식이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목표 달성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 상황의 예측을 통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의 중요성도 언급하면서 목표 달성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략을 소개했다.

습관의 힘이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던 찰스 두히그의 신작 1등의 습관을 오래걸려서 읽었다. 오래걸린 이유는 당연하게도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기 때문. 무슨말을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딱 와닿는 느낌은 없었달까. 동기부여, 팀, 집중력, 목표설정, 회사, 의사결정, 빅아이디어, 정보활용이라는 8가지 테마로 여러사람, 단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생각만큼 몰입해서 보기가 쉽지 않았다. - '외적통제소재', '내적통제소재'라는 용어는 생소했는데 간단히 말하면 어떠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어디에 두느냐였다. 당연하게도 외부환경탓을 하는 사람보다는 내 노력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성과 및 동기부여 정도가 높았다고. 자기계발서적이긴 하지만 사회과학적으로 본다면 사회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관심을 돌리게 만들고 각개약진만이 초경쟁사회에서 살길이라며 강조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청개구리 같은 생각이려나. - 근육이 기억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반응적 사고'는 반복훈련의 장점을 이야기하면서 언급되는데 오래전 본 슬램덩크 만화에서의 한장면이 떠올랐다. 앞이 안보이는 정대만이 몸이 기억한다며 3점슛을 던져넣는 장면이었나. 이부분은 전작인 습관의 힘에서 언급된 습관 내재화 사이클과도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다. 어떠한 신호가 왔을때 자동적으로 하게되는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 이를 테면 흡연자의 경우 식사 직후 담배에 손이 가는 습관을 다른 것으로 바꿔치기 하는 것. 좀 거리가 있으려나. 항상 담배가 들어있는 주머니에 끈끈이를 넣어놓고 담배를 꺼내려 손을 넣으면... 무리수인것 같다. - 목표관리에서 흔한 가이드로 쓰이는 SMART원칙이 GE에서 시작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어 흥미로웠다. 1980년대에서부터 모든 부서와 관리자가 이 기준에 맞게 목표를 작성하여 경영진과 합의하였다고. 간혹 생각없이 알고 있던 지식에 대한 배경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 책 끄트머리에 나와있는 내용이었는데 메일에 답장을 미루는 습관이 있다면 일단 무조건 한문장이라도 먼저 써보는 것이 자신에게 통제권이 있다는 인식을 주게 되어 일을 마무리하기가 쉬워진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이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며칠전에 다 보았으면서도 첫문장을 쓰기 힘들어 이제서야 다시 책을 들춰보며 글을 남기고 있는 중이기 때문. 희한하게도 이제보니, 써놓고보니 꽤 유익했던 책이었다. 오잉.

1등이라기보다는 생산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방법을 사례와함께 제시해준 책! 다소 산만했을 수도 있겠지만 부분부분 많은걸 깨닫게 해준 좋은 책!

이동하면서 앱의 읽어주기 기능으로 듣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성공의 일화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경영서, 자기계발서에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일독을 추천합니다.

별로에요.. 리뷰들 보고 구매하지 않으려다가 미리보기가 괜찮아서 샀는데, 딱 거기까지.. 사례도 산만하고 뒤로 갈수록 심해져서 읽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