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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로맨틱 시티 상세페이지

언로맨틱 시티

  • 관심 8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6.07.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1만 자
  • 1.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UCI
G720:N+A326-20260622013.M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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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연예계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첫사랑, 구원, 계약, 미인공, 까칠공, 연하공, 순정공, 미남수, 무심수, 연상수

<인물 소개>
* 송차현(공): 24세. 188cm. 어린 시절부터 예쁜 얼굴로 연예계에 입성해 지금은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가 되었다. 정은기 한정 수시로 삽질과 조증을 넘나드는 감정 조절 장애. 예민하다 못해 제법 문란해 보이기까지는 하는 인상과 달리, 닳고 닳은 연예계에서도 연애 한번 해 보지 않은 순정파.
* 정은기(수): 30세. 182cm. 연예인 못지않은 직관적인 미남형. 무시무시한 이자와 독촉 전화에도 주눅 들 여유 없었다. 무심하고 무감해 보이지만 송차현 속 긁는 데에 타고난 재주가 있다. 차현을 만난 날을 기점으로 삶의 온도가 급격하게 바뀐다.

* 이럴 때 보세요: 형과 재회할 날만 기다리며 살아온 순정파인 공이 자신을 기억 ‘안’ 하는 수를 지랄 맞게 구워삶는 게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정은기 씨, 혹시 대가리 다친 적 있어요?”
언로맨틱 시티

작품 소개

“춤을…… 무슨 고장 난 목각 인형처럼 추네.”

배우 송차현의 데뷔 18주년 팬미팅 현장.
무대 위에서 배경 음악에 맞추어 삐걱삐걱 춤추는 차현을 바라보며 은기가 중얼거렸다.

시작은 일주일 전, 한강ENT 대표와의 만남에서였다.

“갑자기 매니저를요?”
“부탁 좀 하자. 다들 한 달, 아니, 열흘도 못 버티고 나가떨어져서 나도 죽겠다.”
“죄송하지만 저 그쪽 일은 안 하고 싶은데요.”
“내가 네 마음을 모르겠냐. 하지만 너도 사정이 급하다며.”

아역 배우 송차현의 매니저 일을 하다 사고 당한 아버지를 떠올리면 은기는 연예계 쪽은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빚이 남아 있었고, 제 나이는 어느덧 서른.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것도 더는 한계였다.

그런 은기에게 이 대표가 부른 금액은 무려…….

“1억.”
“……매니저 일에 연봉 1억을 준다고요?”
“회사 차원은 아니고. 너만 데리고 오면 본인이 직접 선지급하겠다더라.”

얼마나 성질이 더러우면, 얼마나 힘들게 부릴 작정이면 신입 매니저에게 그 돈을 줄까.
그런 의문보다 먼저 은기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하나였다.

‘연예인들, 돈 진짜 많이 버는구나.’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이러는 중에도 이자는 불어나고 있을 테니.
벼랑까지 몰린 은기는 이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할게요. 대신 저랑 약속 하나만 해 주세요.”

* * *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송차현 배우님 매니저를 맡게 된 정은기입니다.”
“정은기 씨, 혹시 대가리 다친 적 있어요?”
“예?”

‘그게 아니라면 나를 어떻게 몰라?’

기껏 제 매니저로 세워다 두었더니 처음 뵙겠다고 인사를 한다.
작고 귀엽고 예뻤던 아홉 살의 저를 꼬여 놓고는, 이제 와서 모른다고 발뺌하는 은기가 차현은 어이없었다.
고작해야 15년밖에 안 지났는데. 머리가 나쁘지 않고서야.

하지만 꼬시면 그만이다. 그때의 자신은 어렸지만 지금은 잘생겼고, 키도 크고, 좆도 크니까.
어필을 하겠답시고 답지 않은 친절을 베풀고, 벗은 몸으로 육탄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다 좀 먹혔나 싶어 떠봤더니만…….

“정은기 씨, 세상 사람들이 나 같은 놈을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요?”
“……창놈?”
“씨발.”

둔하다 못해 사람을 돌게 하는 정은기였다.
국민 남동생 송차현의 짝사랑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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