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연인, 여름 문학콘서트 ‘기쁨’
-우리 글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문학콘서트!
아름다운 우리 글과 말로 가슴을 울리는 문학콘서트 ‘기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연인 2014년 여름호(통권 22호)를 발행합니다. 더해 가는 푸르름처럼 더욱더 건강한 여름, 새로운 희망과 열정의 여름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특별기획 <특종자료발굴> 이번 호에는 공초 오상순 선생의 미발굴 시 ‘시험 전날 밤’(1921) 외 2편과 미발굴 수필 ‘금강은 우리를 부른다’(1935)와 소설가 이효석 선생의 일본어 시 ‘겨울의 시장’ 외 9편과 일본어 수필 ‘계절의 낙서’(1926~1927) 외 6편(오꾸보 노리꼬 번역), 이시호 선생의 ‘북행열차에 실린 호외’ 6.25 동란보도 제1호 회고글을 발굴하여 게재합니다. 서정시 일변도의 당대 문학계에서 저항적인 시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와 산문시로 오 시인의 시 지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평가되리라 봅니다. 또한 소설가로 더 알려진 이효석 선생의 일본어 시와 수필은 일본어로 쓰여져 있지만 친일적인 내용보다는 향토적인 서정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지면으로 <기획초대전-이수철 사진작가> ‘작가 이수철의 화몽중경-꿈속의 풍경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상 전시되며, 내과의사이며 시인인 김세영 선생의 <김세영의 포토필>에서는 시인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사진과 글 ‘갈등’ 외 2편이, <동네의사 우영춘 박사의 의가(醫家)산책> ‘배고픔의 미학’ 외 1편이 여러분과 새롭게 함께합니다.
왕성한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강만수 시인의 <특집-신작 소시집> ‘앤디 워홀’ 외 19편을 고정욱 박사의 해설로 함께했으며, <특집-단편소설>로는 개성 강한 두 작가 김석홍 씨의‘제우스 옵틱’과 여성구 씨의 ‘도화녀’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기획특집으로 연재되고 있는 김희영 선생의 우리 국악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함께하는 시간(4회) <김희영의 국악, 바람 불다> ‘피리’, 우리 공연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해 주는 <윤향기 시인의 공연리뷰>(4회) ‘맘마미아!’가 나갑니다. <곽상원의 아저씨 사는 이야기>(5회) ‘어느 90대 노부부의 애정 행각’과 김석호 전 교장 선생님의 참교육을 위한 단상 <교육에세이>(7회) ‘대남 방송이 메아리치는 DMZ 철책선 학교’가 나갑니다.
‘연인 신인문학상 작품공모’에 마진수 씨의 시 <늑대의 기억> 외 4편, 최예빈 씨의 소설 <달을 위한 카니발>이 당선되어 발표됩니다. 두 분 당선을 축하드리며, 더욱더 큰 문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사회 전 분야에 계신 분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통해 이 시대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기획에세이 <여운>은 김미자(수필가), 김희주(시인), 박미삼(시인), 이승하(시인), 이재숙(작가), 전병헌(국회의원) 씨를 모셨습니다. 시대를 반영하는 문자화된 우리글과 말들의 발굴, 재조명함으로써 글과 말의 역사성과 문화사적 의미를 찾아가는 기획특집 <글글말말>에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명대사, 온 국민을 아프게 한 ‘세월호 애도의 글’로 꾸몄습니다. 그 외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로 연재되고 있는 연재물에도 큰 성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