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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곤란한 동물로서 앉아 있으면서 뛰고 싶어하고 앞을 보는 동시에 뒤를 궁금해한다. 모순된 욕망을 동시에 느끼는건 인간의 너무나 오래된 본성이다. 흔히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가,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물으면서 하나의 답을 추구한다. 하지만 거기에 들어맞는 단답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언제나 모순의 동물이고 두 가지 반찬을 한 꺼번에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쟁이다. 인류가 늘 같음을 선택했을 때 그건 정답처럼 보였을 것이다. 어느 정도 장단은 있어도 적어도 최선이고 당연한 귀결이었을 것이다.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자유라고 부르는 불확실성이 새롭게 떠오른다. 물론 그 자유를 손에 넣었을 때 또다시 후회하고 다른 선택은 없는 건지 궁리를 시작하지만, 인간에겐 언제나 순간 뿐이고 지나간 기억이란 사그라드는 불빛같은 것이다. 누군가 한 사람에게 기억을 떠맡긴다는건 결국 그런 의미다. 그 바보같아 보이는 갈등의 순간들, 돌아설 때마다 바뀌는 갈대같은 심상이야 말로 기억의 본질이다. 썰매가 언덕을 신나게 달려갈 때와, 그 썰매가 걸림돌에 부딪혔을 때 모두 하나의 경험이지만 그걸 거부하고 누군가 한 사람에게 귀속시키자고 정했을 때, 인간 각각은 그저 순간에만 존재하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영원히 후회하지도 선택을 고치지도 않도록 표본화해서 액자에 걸어둔 것이다. 그것이 늘 같음이다. 기억은 분명 고통스럽다. 좋았던 것보다는 싫고 나쁜 것을 더 오라 기억하는 인간의 속성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헤매더라도 눈보라를 헤치고 나갈 수 있다. 그 끝이 어디로 향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며 힐링했다. 아이들이 추천해줘서 읽었는데 마음 따뜻해지면서도 감정없이 살아가기에 대한 무거운 마음도 들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것에는 항상 이면도 있으니 그 이면때문에 더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문체가 깔끔하고 명확해서 쉽게 읽힘
신선한 주제로 전개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독자가 생각하게 만드는소설이다. 지인에게 추천하거 싶은 소설이다.
초등학생때 읽은 인생 첫 SF소설.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제목도 잊고있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되어 정말 반가웠고 그 때만큼 강렬한 경험을 했습니다. 내내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리뷰에서 디스토피아라는 단어를 보고 충격을 받았네요…그런 부분도 작품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필독서로 지정되었다는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런 책을 어린이 청소년 모두가 필수적으로 읽고 생각하게되는 세상을 만들고싶은 마음이 무척 이해가 됩니다. 책을 다시 만나게되어 너무 기뻤고 언젠가 기억전달자의 표지 인물만큼 나이를 먹고 또 읽어보고싶네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네요. 장편으로 나와도 재밋을 듯 ㅎ
어둡고 우울한 미래상을 그림 책을 필수 도서로 지정했었다고? 그런 결정을 한 사람들의 정신 세계가 의심 스럽다. 대체 무슨 목적으로?
후속작도 올라오면 좋겠어요
기억 전달자 | 로이스 로리, 장은수 저 또 한 편의 흥미진진하고 술술 읽히는 디스토피아 소설. 성인이 아닌 12세 가량의 소년이 주인공이라 마음 푹 놓고 읽었었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주인공 소년이 사는 마을이 어떤 곳인지, 마을사람들이 보고 듣고 입고 먹는 것들이 어떤 모양안지 하나 둘 밝혀질 때마다 가히 충격적이었다. 1983, 멋잔 신세계, 시녀이야기를 적절히 버무려놓은 듯한 미래세계. 스피커가 곳곳에 달려있고 그것을 통해 해야 할 일을 전달받기도 하고 잘못한 일들을 지적받는다. 인구과잉 우려때문에 엄격하게 산아제한되어 일 년에 딱 50명의 아기만 태어난다. 아기들은 부부관계를 통해서 낳는 것이아니라 아기를 신청하면 산모역할을 하는 여자들이 낳은 아기를 남아 여아 각 1명씩, 최대 두 명까지 지급받아 키울 수 있다. 아이가 12살이 되면 어떤 직업에 종사할지도 다 정해주고, 결혼을 원하면 배우자도 성격, 지능 다 조사해서 어울릴만한 사람을 찾아준다. 날씨도 항상 똑같고, 심지어 사람들이 입는 옷들도 매일 똑같다. 무엇이든 제일 최선의 옵션으로, 실수나 실패할 일 없이 다 정해져있다.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이라는 것이 존재하지않는 사회. 질서가 엄격하게 유지되는 곳아기 때문에 세 번 경고를 받으면 임무 해제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를 곳으로 영영 추방되는 것. 임무 해제는 나이많은 노인들이나 말썽이 교화되지 않는 아기들에게도 적용된다. 모든 기억은 기억보유자 단 한 사람만이 가지고 있다. 원로들 중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이지만 있는듯 없는듯 큰 일이 있을 때 과거 기억을 소환해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러나 누구에게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고, 마을에서 유일하게 거짓말을 해도 허용돠며, 일반인들에게 금지된 책도 마음껏 소장하고 읽을 수 있다. 주인공은 이제 막 기억보유자로 임명받은 소년. 선배 기억보유자가 가진 기억들을 모두 물려받아야 하는 역할이다. 턱수엄 가득한 할아버지 기억전달자애게 이런저런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며 자기 마을에 존재하는 경악할만한 비밀들을 깨닫게 된다. 결말이 시원하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설정과 전개만으로도 큰 점수를 주고싶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한편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문제작인듯 하다. 청소년 필독도서로 상도 많이 받았다는데 역시. 강추강추. __________ “모든 게 바뀔 거야, 가브리엘. 모든 게 달라질 거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는 게 틀림없어. 색깔들도 있게 될 거야.” 조너스는 어둠을 뚫고 침실 천장을 응시하면서 덧붙였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생길 거야. 또 모든 사람이 다 기억을 갖게 될 거야.” 조너스가 아기 침대를 향해 몸을 돌리며 속삭였다. “너도 기억에 대해 알지.” 아기가 잠든 채 몸을 조금 움직였다. 조너스는 아기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속삭였다. “그러면 사랑도 생길 거야.” #기억전달자 #로이스로리 #비룡소 #뉴베리상수상작 #잃어버린감정을찾아서 #디스토피아소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어렸을 적 가장 애정하던 책. 간만에 다시 읽으니 또 다르게 좋네요. 결말이 아쉬우신 분들은 꼭 후속작들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시리즈는 총 4부작인데, 지금은 줄거리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데도 후속작들까지 전부 끔찍하게 소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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