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언어 습관을 바꿀
말에 대한 성경적 사색
당신의 혀에 하나님이 머무시게 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말’에 대한 성경적 금언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잠 18:21)
“우리가 예수님처럼 말을 한다면
이 세상 곧 가정과 교회, 학교와 사회가 어떻게 바뀔까?”
말의 잠재력은 너무나 강력하여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어느 사람이 말한 진리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파고 들어 내 모든 삶을 바꿔 놓은 적이 있다면, 그와 달리 일 년 전에 들었던 말을 마치 어제의 일처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때마다 악한 말이 지닌 영향력과 질긴 생명력에 새삼 놀라게 된다.
우리가 내뱉는 말은 한마디도 중립적이지 않다.
생명으로 향하는 말과 죽음으로 향하는 말이 있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
작은 불이 온 숲을 파괴하듯, 날카로운 한마디, 엉성한 한 문장, 매정한 농담 하나가 도저히 끌 수 없는 불을 붙이기도 한다. 말은 삶을 태우고 파괴하는 힘이 있는 것이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우리가 내뱉는 모든 말에는 힘이 있다. 바울은 우리 자신이 내뱉은 말의 열매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물고 물려 피차 멸망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관계’가 멸망한다고 말하지 않고 ‘사람’이 멸망한다고 말했다. 악한 말은 사람들의 믿음을 짓밟거나 희망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의 말이 어떠해야 하는가
영적 성숙이 혀의 사용을 통해 증명된다
그것이 관계 속에서 오가는 말이든, 누군가를 설득하는 말이든, 풍자의 말이든, 이야기든, 노랫말이든 간에 모든 말은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말하는지와 연관되어 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의 단락에서 놀라운 예를 드신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라고 하셨다. 만약 우리가 거칠고, 추하고, 사랑 없고, 정죄하고, 불손하고, 이기적이고, 교만한 말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성도의 언어가 아니다.
격려나 희망, 사랑, 평화, 일치, 교훈, 지혜, 교정의 말은 생명으로 향한다. 분노나 악의, 비방, 질투, 험담, 분열, 멸시, 인종차별, 폭력, 판단, 정죄의 말은 죽음으로 향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혀가 또한 크고 영화로우신 하나님이 불완전한 말을 은혜롭게 사용해 우리를 가르치며 준비시키시도록, 그래서 생명을 주는 말로써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교회를 세우며, 잃은 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혀의 성숙, 말씀 안에 거하라
그분처럼 말하라
말씀의 역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개시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 내 혀는 하나님의 혀에서 나오는 말씀을 통해 지속적으로 깨끗해지고 변화된다. 우리의 마음은 귀를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듭 들을 때 새로워지고, 마음이 변하면 말도 바뀌게 된다. 원리는 이렇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점점 강하게 지배된다. 혀의 성화는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일으키는 역사인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들을 때 우리에 게 오고, 우리가 받아들일 때 우리 안에 거한다. 이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혀를 사용하시는 ‘비결’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신학적인 통찰을 통해 복음에 담겨 있는 은혜의 달콤함과 진리의 힘이 우리의 모든 말에서 어떻게 묻어나야 하는지 보여 준다. 존 파이퍼는 이렇게 묻는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말을 한다면 이 세상 곧 가정과 교회, 학교와 사회가 어떻게 바뀔까?” 이 책을 읽으면서 해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 추천의 글
저자들의 이름만 보고도 훌륭한 책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기대보다 훨씬 좋은 책이다. 서문을 비롯해 모든 장(章)들이 ‘말’이라는 주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생생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모든 ‘말’들은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지 더없이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고자들은 이 주제에 대해 풍성하고, 성경적이며, 그리스도 중심적이고, 유익한 시각을 제시한다.
— 랜디 알콘(Randy Alcorn), 《헤븐》 저자
모든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의 책장에 비치되어도 손색없는 책이다. 이 책을 여권 삼아, 숙련된 언어의 직공들이 사는 나라로 들어가 보라. 그들은 하나같이 통찰력이 넘치며 창의적이고 실제적이다.
—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믿음 연습》 저자
삼위일체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자신의 계
명을 통해 그분을 닮아가게 하신다. 좋은 소통(하나님과의 소통뿐 아니라 인간 간의 소통까
지)은 멋진 보석과 같다.
—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넘쳐나는 문자 메시지와 트위터, 인터넷 정보가 지배하는 문화 속에 살아간다. 따라서 말의 힘에 대한 성경적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 양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성경에 담긴 지혜에 주목하고 자신의 스태프와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 매트 브래드너(Matt Bradner), 캠퍼스 아웃리치 회장
주님은 우리가 떡으로만 살지 않고 아버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선포하셨다. 따라서 교회는 말의 의미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저자들은 지혜로운 말로 이런 부주의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추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
— 알버트 몰러 주니어(R. Albert Mottler Jr.), 남침례신학교 총장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기도 하다(요 1:1-14). 곧 그분이 누구신지 드러내는 근본적인 요소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말도 우리 삶의 핵심이 된다. 저자들은 이 주제와 관련해 성경적이고 사려 깊은 글을 소개하고 있다.
— 존 프레임(John Frame), 리폼드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의 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상황에 따라 말을 더하거나 덜하게 되고, 부드럽고 담대하게 말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자신의 말에 더 주의하게 된다.
— 에드워드 웰치(Edward T. Welch), 기독교상담 및 교육연구소 고문
우리가 소홀히 여기는 주제를 시기적절하게 다룬 아주 놀라운 책이다. 우리 사회는 말과 이미지의 홍수에 빠져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른 목적을 가진 말이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어느 하나도 가볍지 않으며, 말을 통해 하나님의 경이를 표현하려는 갈망을 심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이 있
었다.
— 리랜드 라이큰(Leland Ryken), 휘튼칼리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