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에게 죽음을 통해 인생의 지혜와 행복을 전해준
15년 전통의 인기 강의 “죽음과 종교”
장경철, 강진구 교수를 통해 듣는 삶, 죽음, 종교에 대한 이야기!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죽음 생각은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죽음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삶을 삶답게 살기 위함이다!
죽음은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피하고만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언제 맞이하게 될지 모르는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죽음을 통해 삶을 새롭게 조명해 보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1부 죽음과 인생, 2부 죽음과 종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떼어 놓을 수 없는 인생, 죽음, 종교를 제대로 배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삶답게 살도록 도와준다.
서울여자대학교와 고신대 등 오래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강의를 토대로 했기에 탄탄한 논리 전개와 기본 소양을 배우기에 충분하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죽음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인 인생과 죽음과 종교에 대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강의 “죽음과 종교”는 1999년부터 서울여자대학교의 교양 강의로 개설됐다. 이 과목은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에게 죽음을 통해 인생의 지혜와 행복을 전해주는 강의로 알려져 있다.
[독자의 needs]
- 인생, 죽음, 종교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해 준다.
-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참된 자유함을 추구한다.
- 죽음에 대한 경솔함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한다.
- 나의 죽음과 타인의 죽음을 돕는 최선의 일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서문]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며, 그 가운데 중요한 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 중요한 순간들에 대해서 별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그 상황에 던져집니다. 우리에게는 사랑의 순간이 있습니다. 멋진 사랑을 원하지만 사랑에 대한 준비가 부족합니다. 우리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 배워야 하며, 그 지식이 있을 때 우리의 사랑과 결혼 생활은 깨달음 가운데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사랑보다 더 중요한 삶의 순간이 있는데, 그것은 죽음을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죽음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세상을 떠나는 것이 죽음일진대 이 경험에서 면제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적지 않은 경우에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준비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음의 사실에 직면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의 대부분이 후회인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이렇게 될 줄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예전에 극작가 버나드 쇼에게 기자들이 물었다고 합니다. “버나드 쇼씨, 만일 당신이 죽게 된다면 당신의 묘비명에 무엇이라고 쓰여질 것 같습니까?” 이에 대해서 버나드 쇼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렇게 쓰이겠지요.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유한有限한 존재인 우리에게 죽음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의 죽음이 언제 올는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죽음은 예상보다는 빨리 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삶의 한복판에서 종말을 숙고하는 가운데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 책은 죽음의 깨달음이 주는 혜택을 묘사하고, 죽음과 관련된 사실들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1부 ‘죽음과 인생’에서 우리는 죽음에 대한 성찰이 우리의 생명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실제로 죽음에 직면했던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우리는 죽음이 어떻게 삶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지를 살피게 될 것입니다. 죽음 속에서 절감하게 되는 시간의 소중함, 순간의 아름다움, 삶에 대한 새로운 감각 등이 1부의 주제가 될 것입니다.
2부 ‘죽음과 종교’에서 우리는 죽음에 관련된 사실을 현대 문화와 종교와의 관련 속에서 탐구할 것입니다. 한국의 장례문화나 종교적 관념 속에서 죽음은 어떻게 수용되어 왔는지를 검토할 것이며, 현대 문화 속에서 죽음은 어떤 이미지로 표현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탐색을 통해서 우리는 보다 건강한 죽음 이해를 정립하려고 시도해 볼 것입니다.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우리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지혜롭게 맞이할 수 있는 길에 대해서 정리해 볼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삶을 아름답게 승화시킬 수 있는 지침과 그 실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을 떠나게 되겠지요. 죽음에 대해서 글을 써 보니 스치는 바람과 이름 모를 들풀 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까이에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가족과 벗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죽음과 종교’ 과목을 통해서 수업에 함께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이 ‘죽음’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삶의 아름다움을 더 승화시키는데 작은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