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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촉진 펀치 상세페이지

소설 SF 소설 ,   소설 국내 판타지 소설

연차 촉진 펀치

브릿G 7주년 기념 소일장 앤솔러지
대여권당 90일 2,500
소장전자책 정가5,000
판매가10%4,500

혜택 기간: 04.18.(목)~05.19.(일)


이 책의 키워드



연차 촉진 펀치작품 소개

<연차 촉진 펀치> 황금가지가 운영하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7주년 특별 기획!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수상 작가 김아직을 필두로
SF부터 판타지, 호러, 스릴러를 넘나드는 주목할 만한 신예 작가들의 장르 단편집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britg.kr)’ 출범 7주년을 맞이해 개성 있는 장르 작가 11인이 참여한 단편집 『연차 촉진 펀치』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황금가지에서 운영하는 소설 창작 사이트 브릿G에서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년 동안 매달 진행된 소일장 참여작 111편 중 월별로 1편씩의 작품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다양한 장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총 열두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같은 소재 백일장이라는 뜻의 소일장은 브릿G 자유게시판을 통해 작가들의 자발적인 기획으로 꾸준히 진행되어 온 글쓰기 이벤트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60회를 거듭하며 어느덧 브릿G가 향유하는 고유의 창작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을 수상한 김아직 작가를 비롯해 개성 있는 신예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본 도서는 브릿G 7주년을 기념해 각 온라인서점에서 전자책으로 전격 공개된다.

“자, 너희들도 휴가를 가라고! 연차 촉진 펀치!”
휴가를 쓰지 못하는 부조리를 퇴치하는 직장인 최후의 병기부터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 콘텐츠의 진위 문제를 다룬 SF까지,
오늘날 최전선의 화두를 던지는 열두 편의 각양각색 이야기들

중세 서양 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를 장르적으로 재해석한 이색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코스믹호러부터 미묘하게 기형적인 가족관계와 불안에 잠식된 현대인의 초상이 담긴 지극히 한국적인 심리극, 소설과 영화 각본의 형식을 마구 넘나드는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 난장극, 근미래 부천을 배경으로 전직 쓰레기 처리장 보안 담당자의 휴가 사용에 얽힌 ‘웃픈’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SF까지,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성된 작품들은 소재와 장르에 대한 제약 없이 다채로운 상상력의 극한을 펼쳐 보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수록작들은 저마다 고유한 주제 의식과 장르적 개성이 돋보이지만, 비슷한 연결점을 보이는 지점도 눈에 띈다. 「촉수 엄금」과 「초서는 모르는 캔터베리 이야기」는 이세계적 공포의 원형을 창조한 작가 H. P. 러브크래프트의 향취가 물씬 드러나는 단편으로, 각각 현대와 중세라는 판이한 시대를 배경으로 변주되는 공통적인 소재의 활용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베리코 돼지의 맛」, 「기묘한 터미널」, 「슬픔이 끊어 먹은 창자가 굽이굽이」는 ‘K장녀’로 대변되는 뒤틀린 가족관계 속 차별과 억압, 생존을 위한 직장 내 경쟁과 고용 불안 등 현대인의 분투와 초상을 고루 담아내는데, 끝내 그 감정을 발산하고 행동을 통해 스스로 유의미한 성장이나 변화를 이룩한다는 점에서도 모종의 공통점이 엿보인다. 한 일본 마을의 풍습을 전하는 「와전」과 아침나라 이야기꾼 호랑이의 모험을 다룬 「울지 않는 이야기」는 각각 미스터리하고 구슬픈 분위기를 완성하는 동양풍 설화로서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기술이 발달한 동시에 공공자원이 희소해지고 자본주의의 폐해가 극대화된 미래상이 엿보이는 SF 작품들도 있다. 「연차 촉진 펀치」의 주인공은 치솟는 도시의 거주비는 물론이고 호흡기 필터 값을 감당하느라 숨을 쉬는 것에도 돈이 드는 형편이다. 인류 문명이 황폐화된 미래가 배경인 「양철 나무꾼이 꿈꾸는 주마등 속에서」는 기계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한 고전적인 주제를 다루며, 「화상 감별사」는 고도로 자본화된 기술력이 인체의 기능을 대체해 버린 미래상을 통해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진위 식별 문제를 다투는 현시대 최전선의 화두를 던진다.


출판사 서평

■ 수록작 소개
촉수 엄금
“귀엽지 않아요? 맨살에 접촉시키면 귀신같이 말을 알아듣는다니까요.”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A씨는 지금까지 그가 홍보해 왔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인 ‘반려촉수’를 판촉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A씨는 특유의 수완으로 촉수들을 대중에 보급하는 데 성공한다. 촉수는 정말 완벽한 반려생물이었다. 단 하나, 아주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이제는 작별할 때
“……내 원한이 숭고하다고?”
지지부진한 퇴사 후 남은 급여와 만기 적금을 확인하며 은행 앱을 둘러보던 내게 은행의 마스코트로 보이는 분홍색 악어 캐릭터가 필요한 금융 상품을 추천해 주겠다며 메시지를 띄운다. 그러나 막상 안내받은 상품 추천 페이지는 성격 검사라도 하듯 다소 기이한 문항들로 구성된 설문조사 형식이라 어딘가 미심쩍기만 하다.

이베리코 돼지의 맛
“엄마의 1억을 한시바삐 찾아야만 했다.”
은행에서 현금 1억을 수표로 찾아 집에 보관해 두었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다경은 큰 액수의 돈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전긍긍한다. 다경은 어렵사리 분양받은 아파트의 잔금을 조만간 마련해야 하는 처지였는데, 때마침 10년 동안 외국으로 나돌던 동생이 갑자기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자 더없이 조급해진다.

초서는 모르는 캔터베리 이야기
“뒤로 돈을 빼돌리던 식료품 조달자의 변고, 이 얼마나 흥미로운 서사인가.”
성인 토머스 베킷을 기리는 캔터베리 사원으로 순례자들이 모여드는 4월마다 런던에서 한몫을 두둑이 챙겨 가던 식료품 조달자 스콧이 실종된다. 순례객들이 머무는 타바드 여관의 주인인 나는 스콧이 모종의 변고를 당했을 거라는 생각에 봄철 장사를 마친 후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의 실종에는 분명히 내년 순례객들에게 들려 줄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얽혀 있을 거라는 확신과 함께. 중세 서양 문학의 고전 『캔터베리 이야기』를 골자로 제프리 초서가 원전에 담지 않은 이야기를 코스믹호러 장르로 재구성한 흥미로운 후일담.

5월의 엉망진창 로맨스
“정말로 끝까지 엉망진창인, 그렇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는 5월이었다.”
때는 5월 1일, 정의감 넘치는 미영이 한 여성을 열차 강도로부터 구해 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미영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성년의날까지 5월에 있는 모든 기념일마다 때맞춰 벌어지는 기막힌 사태들을 종횡무진하며 좌충우돌 액션 로맨틱코미디 뮤지컬 난장극을 완성해 나간다. 소설과 영화 각본을 넘나드는 서사 파괴극이자 기발한 장치들이 돋보이는 메타픽션.

양철 나무꾼이 꿈꾸는 주마등 속에서
“그렇게 숭고한 마음을, 가짜라고 불러도 되는 겁니까?”
찬란했던 인류 문명이 쇠락한 후 폐허가 된 도시를 누비던 안드로이드 베타는 숲속에서 연약한 어린아이를 발견한다. 그 아이가 과거 돌봄 안드로이드로 개발된 자신을 학대하고 버렸던 박사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베타는 도로시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며 정성을 다해 돌본다. 그러나 도로시는 커갈수록 자신과는 생김새가 다른 로봇들에 대한 의구심을 느끼고, 한 사건을 계기로 오해가 증폭되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저승이라는 동양적 세계관과 오즈의 마법사라는 서양 동화를 버무려 이종(異種) 간의 감동적인 우정을 담아낸다.

기묘한 터미널
“미령은 조각상의 갑상샘과 식도 위로 부재하는 머리를 보았다.”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미령은 남자친구가 거주하는 지방의 버스터미널에서 처음 마주했던 기괴한 조각상을 보기 위해 홀연히 여행을 떠나온다. 관계가 소원해진 남자친구에게 쉽사리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던 미령은 터미널 내부를 배회하는 묘한 여자를 만난다. 천안종합버스터미널 근처 갤러리 광장에 위치한 데미안 허스트의 조각상 「찬가」를 모티브로 소설적 상상력을 덧붙여 집필한 작품.

슬픔이 끊어 먹은 창자가 굽이굽이
“엄마, 우리 사이엔 속죄도 참회도 이제 없어.”
공들여 준비한 기획취재가 엎어진 후 도망치듯 기자 일을 그만둔 나는 선배들의 소개로 자서전 대필 작가로 생계를 이어 가는 중이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의 숱한 차별과 폭력에 시달려 온 처지였지만, 오빠가 신부전 말기 판정을 받자 유일한 형제인 나는 집요하게 신장 이식을 종용받는다. 엄마의 거듭되는 절절한 부탁으로 ‘착한 딸’ 모드가 작동하며 이식을 준비하던 나는 모종의 일을 계기로 오래된 혈연의 저주를 끊어 낼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다.

와전
“걱정 마시오. 구월의 이이다코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이요.”
나는 애인 나나세와 함께 살며 솜씨 좋은 그녀의 요리를 언제나 감사히 즐긴다. 도호쿠 지방 바닷가 출신인 나나세는 자신의 마을에서는 9월에는 결코 주꾸미를 먹지 않는다는 금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나 역시 나나세를 따라 몇 년간 그 의식을 지키곤 했다. 그러나 9월에 출장 온 친구를 맞이하다가 뜻하지 않게 주꾸미를 먹게 된 바로 그다음 날, 나나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울지 않는 이야기
“나는 아침나라에서 온 지술이오. 당신이 삼킨 해를 돌려받으러 왔소.”
밤나라와 아침나라가 공존하는 세계, 어느 날 밤나라 왕의 명을 받은 불개가 해를 삼켜 버리자 아침나라에 해가 뜨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아침나라의 이야기꾼 지술은 해를 찾기 위해 스승들의 도움을 청하고자 톱날숲으로 향한다. 해를 삼킨 불개를 찾아 나선 호랑이의 모험을 차분한 색채와 근사한 분위기로 그려내며 닭과 범, 사마귀 등의 유래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한국 설화.

연차 촉진 펀치
“휴가 가는 게 이렇게나 어려운 까닭은 일리호가 하는 일이 일종의 대기직이라는 것에 있다.”
쓰레기 처리장의 1급 보안 담당자로 일하던 일리호는 가까운 친구가 죽었을 때에도 휴가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 불의를 느껴 퇴사한다. 생계를 위해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던 중 마감이 있는 일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회계 담당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데 성공하지만, 새로운 직장에서도 비슷한 부조리와 모순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이 보안업을 그만둔 이유를 다시금 떠올린다. 디스토피아 서부 수도권을 배경으로, 재기 넘치는 발상과 설정으로 직장인과 휴가에 대한 담론을 풀어낸 SF.

화상 감별사
“빚 갚으려면 일해야지. 실은 나, 화상 감별사 신청하려고.”
싸구려 장난감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인 나는 안암(眼癌) 4기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집을 사느라 무리하게 빌린 거액의 대출금을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몫으로 떠넘길 수는 없었기에, 신체가 죽은 상태에서도 일을 할 수 있는 화상 감별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다행히 나는 ‘IID’라 불리는 안구 내 삽입형 이미지 장치 이전 세대로서 시험을 치를 자격은 얻을 수 있었지만, 막상 들어간 시험 대비반에서는 다른 사람들처럼 빠르게 진짜 이미지를 식별해 내지 못해 탈락할 위기에 처한다.



저자 소개

루주아
단락을 생성해 잇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단락을 막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야
일곱 살 때부터 글만 쓰면서 사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하며 살아왔다. 최근에 와서야 살아가다 보면 글은 쓸 수 있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매뉴얼 규칙괴담 단편집 『에덴브릿지 호텔 신입 직원들을 위한 행동 지침서』에 참여했다.

한소은
크라임 앤솔러지 『곶자왈에서』에 단편 「치마」와 「나에게 있는 것, 너에게 없는 것」을 수록했다.

김아직
약자들이 승리하는 주성치의 세계관과 스티븐 킹의 집요한 문장을 사랑한다. 낯선 이야기판을 좋아하여 중세와 신화, 조선괴력난신을 오가며 작품들을 모으고 있다. 「라젠카가 우리를 구원한다 했지」가 제5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작에 선정되었고, 제6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작 「바닥없는 샘물을 한 홉만 내어주시면」으로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노비스 탐정 길은목』을 썼고 경장편 SF 소설 『먼지가 되어』 출간을 앞두고 있다.

뿡아
2022년 8월 브릿G 소일장 참여를 계기로 엽편과 단편 소설을 조금씩 써 왔다.

담장
인간에서 먼 존재가 인간의 속성을 예찬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구름의 무질서에서 강아지를 찾아내고 무생물에게까지 인격을 부여하며 힘껏 사랑하는 지구인을 외계인의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박윤윤
기담, 오컬트, 스릴러에 관심이 많고 애절한 멜로도 좋아한다. 한때는 최연소 등단을 꿈꿨고, 그다음에는 기깔나는 이야기만 욕심냈지만, 이제는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것의 의미를 생각한다. 소소하게, 하지만 흥미롭게 오늘도 이야기를 쓰고 있다.

민각
불확실한 세계와 진위를 알 수 없는 이야기와 조금 이상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주로 장르소설을 읽습니다. 가끔 견디지 못하고 글을 씁니다.

김은애
1988년 10월생. ‘익숙함 속의 낯선 것’에 대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정비정
밤사이 달콤한 간식과 호러 게임 영상을 소모하며 글을 씁니다.

e이
어느 날 더 이상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쓰기 시작했습니다.

목차

브릿G 소일장에 대하여
이대로: 촉수 엄금
이별의 2월: 이제는 작별할 때
변함없는 3월: 이베리코 돼지의 맛
4월의 실종: 초서는 모르는 캔터베리 이야기
엉망진창 5월: 5월의 엉망진창 로맨스
6월의 6시 정각: 양철 나무꾼이 꿈꾸는 주마등 속에서
7월의 소원: 기묘한 터미널
8월의 저주: 슬픔이 끊어 먹은 창자가 굽이굽이
9월에는 결코: 와전
10월 어느 날: 울지 않는 이야기
11월의 휴가: 연차 촉진 펀치
12월의 시작: 화상 감별사
브릿G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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