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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바보엄마 1권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개정판 | 바보엄마 1권

영주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3%8,000
판매가8,000
개정판 | 바보엄마 1권 표지 이미지

개정판 | 바보엄마 1권작품 소개

<개정판 | 바보엄마 1권> 엄마가 날 사랑한 만큼 난 엄마를 미워했다?

난 절대 우리 엄마 같은 엄마는 안 될 거야!
늘 그렇게 속으로 다짐하고 다짐했었다…

“그래요. 힘드네요. 나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닻별이 상담 테이프 듣고 나니까 더 그래요. 오빠는 신기하고 재미있겠죠, 3대가 같이 정신병원에 다니면. 그렇지 않아요?”
현민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호기심이 얼마나 잔인한 건지 알아요?
자기 자신의 호기심도, 타인의 호기심도 상처만 남기는 법이죠.”
세상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면서 또다시 호기심에 나 자신을 상처 입혔다. 닻별이의 목소리는 머릿속을 맴돌며 빠져나오지 않았다.
‘버림받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알아요? 바로 먼저 버리는 거예요.’
_ 본문 중에서



■ 속편 발행에 맞춰 개정 증보판 전격출간 !!
-저절로 눈물이 흐르는 ‘바보 같은 엄마’의 이야기…

“엄마가 날 사랑한 만큼 난 엄마를 미워했다!”
삼대에 걸쳐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그린 최문정(본명 유경愈景)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바보엄마』에 나오는 말이다.
강간을 당해 미치고서도 딸을 낳아 기른 김선영의 헌신적인 사랑과 엄마의 지독한 사랑이 싫어 도망치듯 결혼하고 오갈 데 없는 엄마를 정신병원에 버린 딸 김영주의 아픈 성찰,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의 상처를 이어받아 우울증을 앓는 천재 소녀 이닻별, 이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바보엄마』는 수많은 독자를 울리고 있다.



출판사 서평

■ 『바보엄마』개정증보판 1권 - 영주 이야기 줄거리

강간당해 미쳐버리고서도 딸을 낳아 기른 김선영.
엄마의 지독한 사랑이 싫어 도망치듯 결혼하고,
갈 곳 없는 엄마를 정신병원에 버린 비정한 딸 김영주.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에게서 우울증 증세를 이어받은 천재 소녀 이닻별.
삼대에 걸친 모녀들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 소설로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다.

영주는 횡포와도 같은 엄마의 사랑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는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는 남편과 딸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철없는 남편 대신 돈을 버는 것도,
잘난 척하는 시댁식구들의 모욕과 구박도 담담히 견뎌낸다.
하지만 그녀를 세상에 붙잡아 두는 유일한 존재인 딸 닻별이로 인해
영주의 일상은 흔들리고, 고통의 나날이 시작된다.
게다가 심장에 이상이 생겨 시한부 삶을 선고받게 되는데….

이번에 펴낸 『바보엄마』 1권 ‘영주 이야기’ 편은 개정증보판으로
2권 ‘닻별 이야기’의 발행에 맞춰 등장인물도 추가하는 등 구판에 비해
200매 이상을 추가하였다.
2권은 엄마와 할머니를 바라보는 닻별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증오와 연민의 관계 엄마와 딸, 그 지난한 애증의 끈이 풀린다…

■ 『바보엄마』본문 주요 인용문

“나한테는 어떻게 해도 좋지만 닻별이는 안 돼. 닻별이한테 조금이라도 상처 입히면…….”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닻별이를 위했는데?”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 따져 물었다. 난 어이가 없어서 즉시 맞받아쳤다.
“무슨 소리야?”
“당신 어머니 얘기야. 솔직히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사람 아냐? 치료되었다고는 해도 어떻게 될지 알고 그런 사람을 집에 들여?”
모든 걸 견딜 수 있었다. 그 어떤 모욕이라도 내가 받는 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그녀만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어떻게 그딴 말을 내뱉을 수 있어? 당신이 그럴 자격이 있어? 아무리 끔찍한 생명이라도 못 죽여서 날 낳은 사람이야. 남한테 상처 주느니 자기가 피투성이로 남을 사람이야. 그렇게 받은 상처로 평생을 고통받으면서 산 사람이야.”
그걸 알면서도 그녀의 상처를 덧나게 만든 사람이 바로 나였다. 어쩌면 닻별이의 병은 그녀의 사랑을 그렇게 짓밟은 대가로 치러야 하는 죗값인지도 모른다.
* * *
난 놀라서 민 원장을 바라보았다. 엄마도 민 원장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고? 그런데 왜 거절을……?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없었겠죠. 엄마처럼 순수하고 착한 사람은…….”
“아니.”
민 원장은 고개를 저으며 내 추측을 부정했다.
“내가 물었지. 남은 인생은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지 않느냐고. 단 하루라도 좋으니 나와 함께 평범한 여자의 인생을 살자고 부탁했다. 네 엄마의 대답이 뭐였는지 알아?”
난 멍한 눈을 들었다.
“네 엄마의 대답은…….”
눈물을 억지로 참고 있는 민 원장의 목소리는 떨렸다. 민 원장은 심호흡을 하고 억지로 말을 내뱉었다.
“네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아뇨. 만약 저한테 단 하루가 남았다면, 단 하루라도 좋으니 평범한 엄마로 살고 싶어요.”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 가고 있었다.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보이지 않는 세상처럼 민 원장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면 했다.
“단 하루라도 좋으니 너랑 살고 싶다고 하더구나. 단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네 얼굴 실컷 봤으면 좋겠다고.”


저자 프로필

최문정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6년 12월 31일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학사

2014.11.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최문정(崔文精)
최문정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6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아빠의 별』이 있다.
이 책은 『바보엄마』(전2권)와 짝을 이루어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 필요한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신작소설 『아빠의 별』 또한 늘 아빠의 위로와 격려에 목말라 있는 발레리나인 딸과 항상 딸에게 잘해주지 못해 괴로워하는 군인 아버지의 오래된 갈등과 뜨거운 화해를 그리고 있다.
최문정 작가의 두 작품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각자의 모자람을 깨닫고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인들이 태양신으로 모시고 있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가 한국 여성이었다는
도발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인 팩션소설 『태양의 여신(원제 :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전2권), 네 자매의 우정을 그린『허스토리』가 있다.
에세이로는 지치지 않고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한 세기(世紀)의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 닿지 못해 절망하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21세기북스)을 펴냈다.

작가는 1976년 12월 31일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과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제1장 ‘미친년’이라 불리는 그녀
제2장 삶이 그대를 속일 때……
제3장 그녀는 내게 있어 감옥이었다
제4장 지나버린 불행에 웃을 수 있을 때가 행복한 순간이다
제5장 거꾸로 매달려 사랑하다
제6장 거짓말이라 불리는 꽃
제7장 엄마의 등 뒤에서 기도하다
제8장 벚꽃을 위해 레퀴엠을 연주하다
제9장 별을 집어삼키다
제10장 골든베이에는 비가 내린다

에필로그 까만 하늘에 하얀 별 둘이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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