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CEO의 자리에 앉고 나서야 그동안 나를 거쳐 간 수많은 상사들이 나에게 무엇을 원했는지 이해하게 됐다. 만약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이 해답들을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CEO의 자리에 앉기 전에 충분히 사장의 안목을 갖추고 더 빨리 회사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근시안적 시야를 글로벌한 시각으로 넓혀준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보다 넓은 안목으로 아우를 수 있기를 바란다.
- 조형래(현現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CEO, 전現 리바이스 코리아 CEO)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을 뚫고 입사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안정적인 직장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치열한 경쟁구도 안에서 평생을 스트레스 받으며 살 것인가, 한발 앞서나가며 성공 가도를 달릴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첫 직장에서 좌우된다. 이 책은 평생 동안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지속해야 할 수많은 한국 직장인들의 의식을 깨우고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선사할 것이다.
- 박재용(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 책을 읽으니 첫 출근하던 날이 떠오른다. 나에게도 이런 멘토가 있었더라면 직장생활 내내 무수히 찾아오는 선택의 순간에 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으리라. 취업 이후에도 멈추지 않아야 할 자기계발, 외국어 공부는 물론이고 명함 관리, 상황에 따른 드레스 코드, 업무 보고서 작성까지 직장생활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모든 부분을 다루는 책이라 신입사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유성희(삼성전자 부장)
당신은 놓쳤으나, 그들은 알고 있었다
회사에서 주목하는 인재들의 ‘첫 직장’ 사용법
함께 입사했다고 다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500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직장생활 중 가장 설?던 순간은 ‘입사 첫날’이라고 한다. 이렇듯 설레는 마음으로 첫 직장에 출근하지만 한날한시에 입사한다고 다 같은 길을 걷지는 않는다. 입사 동료일지라도 한 사람은 해를 거듭할수록 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되는 반면, 한 사람은 몇 년째 만년대리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수많은 신입사원들이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학력, 인맥, 스펙을 쌓지만, 막상 입사한 이후에는 업무 숙련도를 높이기 바빠 다른 데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다. 하지만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정글과도 같은 직장에서는 전혀 다른 행동 강령을 익혀야만 한다. 당장 급한 업무에 허우적대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새 도태될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키워주는 신입사원의 비밀》의 저자는 지난 20여 년의 직장생활을 근거로 조직의 생리를 낱낱이 분석해 회사에서 눈독 들이는 인재들의 공통된 차이점을 알아냈다. 회사의 주목을 받는 직장인들의 비결은 바로 ‘남다른 첫 직장생활’에 있었던 것이다.
회사에서 주목하는 인재들의 ‘첫 직장’ 사용법
이 책의 저자인 임규남은 첫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일했던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에 불과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신의 인생을 위한 도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순수토종이었던 그가 외국계 기업에 지원서를 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극심한 영어 울렁증을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극복한 그는 질레트, 코닥, 코카콜라, 제스프리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회사가 키워주는 신입사원의 비밀》은 화려한 스펙과 탄탄한 인맥, 그리고 유학 경험 없이도 성공한 저자가 그동안의 관록을 총동원해 자기관리 및 인간관계, 업무력 등 대한민국 신입사원들이 제대로 된 직장생활 설계 도면을 그릴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오랜 기간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 온 그는 특히 상사 매니지먼트, 명함관리, 화법과 같은 인간관계 부분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노하우를 제시한다. ‘3,000시간 법칙’이라는 독자적인 영어 정복 비결도 눈에 띈다. ‘태도’ ‘인간관계’ ‘자기계발’의 세 분야에 걸쳐 명료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신입사원 백서’로 삼아봄 직하다.
‘회사를 위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에 집중하라
세 살 버릇이 여든 가듯이 첫 직장에서 만들어진 습관은 평생의 인생가도를 좌우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계발 사항이 아닌, 개인의 인생 전체를 통틀어 꾸준히 다져야 할 사항들을 두루 다뤘다. 그간의 경험과 관찰을 통해 순간의 이익을 위한 결정보다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결정을 했을 때 자연스럽게 성과가 따라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성공 비결들은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죽어라 열심히 일하는 방법보다는 ‘즐겁게 일하는 행복한 직장인’이 되는 방법에 달려 있다.
흔히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첫 직장이 훌륭한 인생학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첫 직장에서 실수도 해보고 좌절도 맛보고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본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을 위한 지름길을 스스로 터득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자기계발 사항들은 남보다 빨리 승진하고 최고경영자에 이르는 비법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회사의 결정대로 끌려 다니는 나약한 직장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주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다음 행보를 선택하는 능동적인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데 유용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