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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작품 소개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김용택 시인이 보내는 일상의 아름다움.
우리가 잃어버린 오늘, 우리가 잃어버린 예술

김용택 시인의 하루는 고요하고 심심하다고 했다. 심심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조용하게 심심하게 살다보니 사람들이 너무 서두르기만 하는 것이 보인다고 그가 말한다. 사람들은 분명 무언가를 잃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르고 질주하고 있다. 그것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과 일상과 자연과 예술을 찾아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예술,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이란 무엇인가. 눈을 떠서 하루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 수많은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를 바라보는 일도 예술이고, 출근하는 길에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 모두 예술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무심히 보내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당신이 곧 시가 되고 예술이 되고 아름다움이 된다.

그는 아내와 함께 먹을 밥을 푸면서도 예술을 만나고 어린 제자들의 시를 보면서도 예술을 만난다. 그는 자신이 만나는 일상을 고마워하며 모든 사람과 자연에 가득찬 풍요로운 예술을 발견한다. 여기 실린 산문은 그가 그동안 느낀 일상의 아름다움과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잃어버린 작은 것들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글이다. 소중한 하루를 기쁘게 즐겁게 받아들이는 그의 순수한 마음이 시적인 산문으로 그려져 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이 세상에서 시가 되어라!

우리가 잃어버린 오늘, 우리가 잃어버린 예술

김용택 시인의 하루는 고요하고 심심하다고 했다. 심심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골은 너무 조용했고 심심해서 강물도 바람도 나무도 다 자세히 보였고 자연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시를 이야기하고 꽃을 꺾어들고 집에 가는 일이 그의 행복이고 시의 영감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조용하게 심심하게 살다보니 사람들이 너무 서두르기만 하는 것이 보인다고 그가 말한다. 사람들은 분명 무언가를 잃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르고 질주하고 있다. 그것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과 일상과 자연과 예술을 찾아야 한다고 말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하루가 예술이 될까?

우리가 잃어버린 예술,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왜 자신의 하루를 잃어버리고 목적 없이 사는 걸까. 어떻게 하면 다시 우리의 하루가 풍요로워질 수 있을까?
눈을 떠서 하루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 수많은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를 바라보는 일도 예술이고, 출근하는 길에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 모두 예술이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차 한 잔의 시간도 예술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것도 예술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무심히 보내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당신이 곧 시가 되고 예술이 되고 아름다움이 된다.
그는 아내와 함께 먹을 밥을 푸면서도 예술을 만나고 어린 제자들의 시를 보면서도 예술을 만난다. 그는 자신이 만나는 일상을 고마워하며 모든 사람과 자연에 가득찬 풍요로운 예술을 발견한다. 여기 실린 산문은 그가 그동안 느낀 일상의 아름다움과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잃어버린 작은 것들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글이다. 소중한 하루를 기쁘게 즐겁게 받아들이는 그의 순수한 마음이 시적인 산문으로 그려져 있다.

진실 되고 순수하게 당신을 만나고 싶다

그는 사람들이 점점 예술을 잃어가는 것을 걱정한다. 점점 자신의 얼굴을 잃어가고 자신의 가치를 잃어가고 자신의 하루를 잃어가는 것을 걱정한다. 자꾸 멀리서만 행복을 찾고 멀리서만 예술을 찾는 텅 비어버린 사람들을 걱정한다. 시를 읽지 않고 소설을 읽지 않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그는 진심으로 걱정한다.
그는 맑은 영혼의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다. 오늘을 잃어버리지 않은, 맑고 넉넉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노을 아래서 책 한 권을 읽으며 감동을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이 바로 당신을 그 저녁노을 아래의 벤치로 이끌 것이다.


저자 프로필

김용택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8년 9월 28일
  • 경력 전북작가회 회장
    전북 환경 운동 공동의장
    덕치 초등학교 교사
  • 데뷔 1982년 창작과비평사 시 섬진강
  • 수상 2012년 제7회 윤동주 문학대상
    2002년 제11회 소충사선 문화상
    1997년 제12회 소월시 문학상
    1986년 제6회 김수영 문학상

2014.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모더니즘이나 민중문학 등의 문학적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 퇴임하였다.

김용택은 시골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있는 보기드문 작가이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쓰여지는 작품들이 쉽게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또한 일반에게 그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용택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호흡하는 김용택은 아이들과의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과 교감하며 세상을 바라본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작품은 어엿한 문학 작품이 되기도 한다. (『촌아, 울지마』) 또한 김용택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숨겨진 진실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직관적인 시선에 감동받으면 자신의 글을 이어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연시에 무척 어울릴법한 섬세한 시어와 감성 - 실제로 그의 연시는 널리는 읽히는 연시들이다 - 을 가지고 김용택이 바라보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만이 아니다. 김용택은 그 빛나는 시적 대상들을 아름다움을 가리고 있는 한국 농촌의 황폐함에 주목한다. 험난한 세월을 견디며 살아 왔으면 이제는 폐가만이 황량한 농촌 마을과 피폐해진 땅을 갈며 살아가는 사람들, 지난한 역사를 흘러오면서 억세진 어머니와 누이의 손등에서 김용택은 이 나라의 아픔을 발견한다. 그것은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우리의 고향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름이 알려진 후에도 김용택이 고향 마을을 떠나지 않은 까닭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 김용택는 출근길의 꽃내음과 학교 뒷산 솔숲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자신의 시와 삶을 길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택은 시적 상상력은 그래서 '촌'스럽다.

""출근하면 늘 오르는 학교 뒤꼍 조그마한 동산 솔숲에 오른다. 아침햇살은 솔숲에 떨어져 빛나고 솔 숲 아래 작은 나무들도 솔숲 사이로 새어든 햇살을 받아 그 작은 몸들이 빛난다. 솔숲에 떨어진 솔잎들은 떨어진 그대로 가지런히 누워 반짝인다. 작은 숲길을 걸어 언제나 이만큼 돌아나오면 푸른 호수 위에 작은 운동장이 보이고 아이들 해맑은 소리가 들렸는데, 방학이어서 아이들 소리는 들리지 않고 맑은 햇살이 운동장 가득 퍼져 까맣게 탄 아이들과 함께 뒹굴며 놀던 작은 돌멩이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시집으로 『섬진강』『맑은 날』『누이야 날이 저문다』『그리운 꽃편지』『강 같은 세월』『그 여자네 집』『그대, 거침없는 사랑』『그래서 당신』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작은 마을』『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인생』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 성장소설 『정님이』,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내 똥 내 밥』, 동시엮음집 『학교야, 공 차자』, 시엮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 등 많은 저작물이 있다. 1986년 김수영문학상을, 1997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바람의 자유
심심해서 그랬어
예술이다, 예술
남의 집 철학 엿보기
괭이의 예술
그것이 자유일 때
한 폭의 그림 앞에서
창문이 그리는 일기를 읽다
소슬바람 곁에서
자전거를 타며 두 손을 놓다
가만히 들어보면 음악이 들릴까
세상을 확 뒤집어버리고 싶어요
새똥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무가 하는 말을 받아쓰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빗방울 하나가 내가 사는 지상에 떨어진다
그가 시다

2부. 아름답고 가난하게
겸손보다는 교만이 좋다 / 화가 장욱진
젊은 시인들의 시를 묶고서
삶의 핵심
감나무
지친 내 육신을 발소리로 위로하다
무섭지 아니한가
폐선, 그리고 그리운 벗들
숨어버린 한 예술가의 초상 / 화가 백준기
나무는 죽어서도 산다
오! 시, 시였어!
좀비들의 세상
서로 외롭지 않게 된 가치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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