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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지영의 섬진 산책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그럼에도 불구하고작품 소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점점 행복해지기로 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의 기록

몇 년 동안 틈틈이 섬진강 변에서 자연의 기운을 받으며 삶에 대해, 마음과 몸의 문제를 고민해온 공지영 작가가 4년 만의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돌아왔다. 도시를 떠나 완전히 섬진강 근처로 이주한 작가는 이번 책에서 지리산이 든든하게 서 있고, 마당에서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15평 남짓의 소박한 집에서 지내며 스스로를 긍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개인적으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고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다섯 개고, 기사에 악플이 줄줄 달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점점 행복해진다”고 말하는 작가에게, 삶이 괴로워진 후배 세 명이 차례로 찾아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행복할 수 있는지 묻는 이들이 섬진강 변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위로를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고 받아들이는 여정을 함께하며, 나를 사랑하며 행복해지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어떤 선입견이나 바람이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여태까지 사람들이나 상황을 좋게만 해석하려고 애쓰며 살았다면, 힘들게 그럴 필요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때때로 선의적 해석도 일을 그르치게 만들고 희망도 독이 되기 때문이다. 고통스럽다고 생각할 이유가 100가지도 넘는다면 행복하다고 생각할 이유도 100가지도 더 된다. 행복은 아침에 해가 떠서 창문 안으로 그 빛을 비추듯 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지금 여기 우리에게 특별한 위로와 울림을 전한다.


출판사 서평

“한 번 뿐인 내 인생, 이렇게 살다 죽기는 싫다.”
나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의 기록
불안이 개인을 잠식하기 너무나 쉬운 시대, 우리는 행복을 느끼기 위해,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각자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있다. 몇 번의 공중파 TV 출연 이후, 산골의 할머니도 길에서 알아보는 유명인이 된 공지영 작가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는 이유로, 정치적 견해를 밝혔다는 이유로 잊힐 만하면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일그러진 표정의 사진이 담긴 기사에는 줄줄이 악플이 달렸고, 마음의 문제는 원인 불명의 심각한 건강 이상으로 연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기까지, 섬진강 변에서 오롯이 혼자 지내며 그가 한 노력을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나 자신을 사랑할래…. 한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결심이다. 그런데 아무 데도 방법은 쓰여 있지 않아서 작가는 거울을 보며 나이 먹은 얼굴과 몸에 “사랑한다”고 어렵게 어렵게 말하기, 혼자 먹더라도 대충 때우지 않고 제대로 식탁을 차리고 천천히 먹기, 사랑하는 존재를 돌보듯 나를 잘 씻기고 입히고 재우기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모든 것에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자전거 타기, 영어나 중국어를 안 해도 삶에 별 지장이 없지만, 그것이 하고 싶으면 연습을 시작한다. 조성진도 김연아도 무대에 서기 전 수없이 많은 연습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런데 “자기 자신 사랑하기”도 연습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 곰곰이 되돌아보게 된다.

“길지 않다, 그러므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내야 한다.”
천천히 길게 보고 불안에 잠식되지 말 것
햇볕, 윤슬, 고양이, 벚꽃… 자연 속에서 매일 노력하여 마음의 평온을 얻은 작가의 작은 시골집에 삶에 의문을 품은 후배 셋이 차례로 찾아온다. 10대 때부터 동생을 돌보며 공부해 대기업에 다니는 H는 해고 노동자를 도우려다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앉았다. 하루에 13시간 넘게 주말도 없이 일했지만, 여자라고 승진에서 계속 밀어내는 회사에 계속 다녀야 할지도 고민이다. 평생 돈을 벌지 않고 자식에게 기대온 J의 부모는 이제 돈을 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까지 말하지만 J는 나쁜 년 소리 듣기가 무섭고 두렵고 착한 딸로 남고 싶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도 다녀온 S는 육아로 경력 단절이 되었고, 우연히 문자메시지를 보고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어 마음이 지옥이다. 동시에 나이 드는 것이 싫고 받아들이기 힘겹다.
우리는 이들에게서 나와 나의 친구, 언니, 엄마, 이모,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의 고민을 듣고 전혀 엉뚱한 말을 꺼내는 것처럼 보이는 작가 역시 에필로그에서 “사실 이 세 명의 후배들에게 해준 말은 실은 나에게 해준 말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연이 주는 경이를 온전히 만끽하며 감사할 시간이 필요하고, 가장 소중한 나를 관계 지키기보다 우선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하고, 길지 않은 인생,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내야 한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절절하게 와닿는다.
그 과정을 함께하며, 독자들 역시 각자 당면한 문제를 꼼꼼하고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마음이 저릿하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정직하게 맞이한 고통이 실망을 준 적은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언제나 자기 속임수, 자기기만이 문제가 된다. “다 괜찮아, 오늘 행복하면 그만이야, 다 잘 될 거야” 같은 말랑말랑하고 겉으로만 그럴듯한 힐링과 위로의 말 대신 날카롭게 삶의 본질을 파고드는 대화가 오가고 우리는 혹독한 인생의 진실을 가감 없이 마주하게 된다.
인간은 고통 없이 성장할 수 없다. 산다는 것은 중간이 없고, 성장하느냐 아니면 늙어버리느냐의 선택이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나이를 먹는 게 아니라 늙어가는 거라고 작가는 말한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힘이 있다는 표징이고 고통은 어쩌면 우리가 살아 있다는 징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행복하다고 말하자,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대답이다.”
지금, 여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기
알리고 싶지 않은 개인사와 고통을 두고 온 세상이 떠들었다. 응원도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괴롭히고 저주하려는 이들이 그런 짓을 못 하게 막을 능력은 없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괴롭힘을 당하는 대신 힘겹더라도 내적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고통이 다가왔기 때문에, 하루도 쓰리지 않은 날이 없었기에 작가는 기필코 해답을 찾아야 했다.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어떤 선입견이나 바람이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여태까지 사람들이나 상황을 좋게만 해석하려고 애쓰며 살았다면, 힘들게 그럴 필요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때때로 선의적 해석도 일을 그르치게 만들고 희망도 독이 되기 때문이다. 상황을 낙관적으로가 아니라 똑바로 바라본다는 것, 이것은 결코 비관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지젝이 말한 대로 그것은 또 다른 낙관의 대답이다.
고통스럽다고 생각할 이유가 100가지도 넘는다면 행복하다고 생각할 이유도 100가지도 더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나 자신을 살피고 변화시키는 일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행복은 아침에 해가 떠서 창문 안으로 그 빛을 비추듯 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지금 여기 우리에게 특별한 위로와 울림을 전한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 부디 행복하길, 너희들의 부모가 어떤 사람이든, 너희들의 형제가 어떤 사람이든, 네 과거가 어땠든 네 남편이 무엇을 하든 얼마나 슬펐고 얼마나 많이 울었고 얼마나 외로웠고 얼마나 아팠는지 간에 오늘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행복을 만끽하기를. 우리는 행복할 권리와 의무가 있으리라. 그래서가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 프로필

공지영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3년 1월 31일
  • 학력 1985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 데뷔 1988년 창작과비평 소설 `동트는 새벽`
  • 수상 2011년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7년 제10회 한국 가톨릭문학상 장편소설부문
    2006년 제9회 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2004년 제12회 오영수 문학상
    2001년 제27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
    2000년 제7회 21세기 문학상
  • 링크 트위터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공지영 (孔枝泳)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1·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높고 푸른 사다리』, 『해리1·2』, 먼 바다』 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의 지산 행복학교』, 『딸에게 주는 레시피』, 『시인의 밥상』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스스로 죽어도 될 이유를 30가지도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Part 1. 우리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헤어지고 다시 만난다
햇살 그리고 모차르트 어쩌면 섬진강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은 없어
나 자신을 사랑할래……. 그런데 어떻게?
사랑에 빠진 척하면 진짜로 쉽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 번뿐인 내 인생 이런 식으로 살다 죽기는 싫다
한마디 친절한 말로 산더미 같은 증오를 이길 수 있다
외모에 대한 일절 품평을 사양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굳어졌던 것이 움직이려면 우리는 아프다
그 ‘남들’이 누군데?
이상하게 불의한 사람들이 두렵지는 않다

Part 2. 중요한 것은 그들과의 관계보다 소중한 나를 소중하게 지키는 것이다
울고 있는 것, 버림받은 것, 쫓겨난 것, 상처받은 것들
사람하고 헤어지는 일이 제일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장점에 대해 들어야 한다
앞으로 안 그러면 되겠네요 뭐
착한 딸이 되지 않기로 하자, 마음먹은 순간
이쯤에서 선을 긋자. 그만해 그 말
우리 부모님은 절망이에요
싫어요, 그냥 싫어요……

Part 3. 나는 기필코 해답을 찾아야 했다
너는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살고 싶으냐고?
점점 사람이 싫어져요
나는 내가 나이 먹어가는 것을 싫어하고 싶지 않았다
이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모든 가변성, 인간의 유약함, 이 모든 것을 겸손히 인정하자는 것
가끔 우리는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하고 싶어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성장하지 않아도 좋으니 고통 싫어요. 사양할게요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에필로그.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후기
참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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