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여 영어로 말하고 싶다면
단어나 문법 그만 공부하고, '영어식 사고법'을 익혀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말하기에 취약할까요? 단어나 문법을 몰라서? 아닙니다!
영어를 말할 때도 '영어식 원리'가 아닌 '한국어식 원리'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여기 신용카드 되나요?'를 '한국어식 원리'에 그대로 적용해 Is credit card possible?이라고 하면 문법상으로는 맞지만, 네이티브들은 쓰지 않는 표현이 됩니다. 대신 Do you take credit card?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우리말에는 상대방에게 '당신'을 주어로 말하는 게 매우 어색하지만, 영어에서는 상대방에게 'you'를 주어로 즐겨 사용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제대로 된 영어를 말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단어나 문법에 목매지 말고, 발상을 바꿔 '영어식 사고법'을 익혀야 합니다! 아래의 딱 6가지 원리만 알면 우리말이 곧바로 쉽고 자연스러운 영어가 됩니다! 당신의 두뇌가 '영어식'으로 바뀝니다!
원리 1. 사람을 주어로 말하자.
원리 2. 동사 have로 말하자.
원리 3. 포괄적인 동사로 말하자.
원리 4. 전치사로 말하자.
원리 5. 최대한 간단하게 말하자.
원리 6. 문형을 바꾸어 말하자.
'영어식 사고'가 중독될 때까지 훈련시켜 준다!
자전거 타는 이론만 알면 자전거를 잘 탈 수 있을까요? 이론보다 더 중요한 건, 충분한 훈련입니다. 이론을 바탕으로 열심히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해야 비로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식 사고법'이라는 6개의 원리를 머리로 익히고, 문장으로 충분히 훈련해야 영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눈으로 읽는 책이 아닙니다. 연필을 들고 열심히 훈련해야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펴는 순간부터 700여 개의 문장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인을 위한 본격 '스피킹 훈련서'를 만나보세요!
한국인을 위한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우리나라 성인들, 왜 말하기에 취약할까?
우리나라 20, 30대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10년 정도 영어를 배웁니다. 그런데 외국인과 영어로 말할 때면 여전히 입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영어를 배우려고 어학연수를 가서도 말하기 수업 시간에는 과묵해지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영어의 틀을 잡아 주는 기본 영문법 정도는 충분히 익히고, 그 틀 안에 집어 넣을 수많은 영어 단어와 숙어를 암기했는데도 말이죠.
단어와 문법을 몰라서가 아니다!
단어와 문법을 알아도 말하기가 안 된다는 건 결국 단어와 문법만으로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통념이 틀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친구와 게임을 하다가 벌칙으로 꿀밤을 맞았는데 너무 아플 때 '너 때문에 아프잖아!'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영어로 어떻게 할까요? 정답은 You are hurting me! 입니다. 여기에 여러분이 모르는 단어나 숙어가 있습니까? 모르는 문법이 있습니까? 아니죠.
영어식 사고법을 알아야 한다!
결국 단어와 문법 이외에도 '영어식 사고법'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영어는 우리말과 어순뿐 아니라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서 배우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식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사실 말이 쉽지 그동안 영어식 사고 방법을 익힌 적이 없기 때문에 실행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크게 6가지 영어식 사고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원리들만 제대로 이해해도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말에서 시작하라!
이 책은 국내에서 중학교 수준의 문법, 어휘를 익힌 순수 국내파 성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인들이 이미 갖고 있는 '영어 기초 실력'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우리말 실력'을 바탕으로, 실제로 성인들이 영어를 말하는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며 훈련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영어로 말할 때 어떻게 했을까요?
1단계 - 우리말로 할 말을 생각한다.
2 단계 - 우리말과 영어 표현을 1:1로 대응시킨다.
3 단계 - 어색한 영어를 만들어 내거나 포기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가 결국 영어 말하기 자체를 포기하게 되죠. 이 책은 우리말을 영어와 1:1로 대응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을 영어식 사고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쉬운 표현으로도 네이티브 같은 영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훈련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 우리말로 할 말을 생각한다.
2단계 - '영어식 사고법'을 적용한다.
3단계 - 네이티브식 영어로 말을 한다.
여섯 가지 원리만 적용하면 네이티브식 영어가 나온다!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Noam Chomsky)에 따르면 아이들의 뇌에는 '언어 습득 장치(LAD)'가 있어서, 어른들이 생성해 내는 언어들을 분석해 나름의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에 따라 말을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만든 규칙이 완벽하지 않아 실수도 많이 하지만, 점차 그 규칙들을 완성해 나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성인들이 방대한 양의 영어 문장을 듣고 나름의 규칙을 생성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영어식 사고'를 위한 6가지 원리를 정리했습니다! 이제 하고 싶은 우리말에 이 원리들을 적용해 보세요. 아이들보다 더 빨리 말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으로 이렇게 훈련하세요.
1. 입을 열어 영어를 뱉어내라!
영어로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입으로' 말을 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영어를 익힐 때 입은 꽉 다문 채 눈으로만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수학이나 물리 같은 '공부'의 대상이 아닙니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차라리 스포츠처럼 연습해서 실전에 써먹는 '훈련'의 대상입니다. 이제,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소리 내어 말하는 훈련을 해보세요. 입을 열어 말해 보세요.
2. 문장을 '자동화'시키자!
우리가 영어를 말할 때 네이티브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표현이 자동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How are you?라고 물으면 I'm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문장이 자동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지요. I'm fine, thank you and you? 처럼 자동화된 표현을 늘려 가세요. 만약 자동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중단해 버리면 외국인 앞에서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책에 나온 표현들은 자동으로 입에서 나올 때까지 반복해 암기해 두세요.
3. mp3를 활용해 암기하자!
자동화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렇게 쉽게 말하냐고요?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본문 내용을 이해한 뒤에는 mp3 파일을 활용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반복 청취하세요. 이 책의 mp3를 5번 정도 반복 청취하면 절반의 학생이 자동화되고, 나머지 절반도 10번 정도 들으면 자동화되었습니다. 여러분도 mp3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 들으며, 속으로 따라 말하기만 해도 표현들이 암기되고 어느 순간 자동으로 입에서 튀어나올 겁니다.
단, mp3를 들을 때 모르는 문장이 나오더라도 굳이 되감아서 다시 듣지는 말아야 합니다. 못 들었거나 외워지지 않았더라도 그냥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세요. 문장 단위의 재청취는 학습에 부담을 주게 되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드니까요.
4 명사와 시제를 바꿔 200% 활용하자!
이 책에 나와 있는 표현들을 익혔다면 외국인이 눈앞에 있다고 상상하고 말해 보세요. 그리고 대화를 하면서 명사와 시제를 바꿔 넣어 가며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훈련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표현들이 입에 배게 됩니다.
훈련 계획표 '5주 안에 끝낸다!'
이 책은 총 26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 한 과씩 훈련해 나간다면 5주 안에 끝나겠죠? 그런데 이때 중요한 건 밀린 숙제를 과감히 포기하는 것입니다. 전날 훈련을 못했다면 과감히 미련을 버리고, 오늘 나갈 진도에만 집중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숙제가 밀렸다는 부담감으로 중간에 포기하고 맙니다. 밀린 숙제는 한 달 뒤에 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반드시 계획한 날짜대로 진도를 먼저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