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클라우드

<Hi 클라우드> <추천평>

우리 모두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똑똑한 개인비서를 두고 싶을 것이다. 이런 사용자의 욕구는 점점 나은 서비스가 나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클라우드는 미래의 서비스가 아니라 현실의 서비스로서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 박기완, SAP 영업본부장

구글이나 애플 등이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이 점점 더 풍성해지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라는 이름이 어렵고 낯설기만 한 일반인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클라우드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Hi 클라우드》의 출간은 이런 시점에서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와 일반 사용자 간의 거리를 좁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면을 보며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클라우드와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든 구성이 눈길을 끈다.
- 박재곤, 한국 IDG IT World 편집장

클라우드 서비스를 잘 알지 못하면 뜬구름 잡는다는 말처럼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백문이불여일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번 경험해보고 적극 활용한다면 그 진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다.
- 유승학, 한국AVL 사장




새로운 오피스 시대를 여는 클라우드 컴퓨팅
스티브 잡스는 살아 생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디지털 라이프가 PC로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동할 것”이며 “클라우드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사용자들의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폰, 아이팟, 매킨토시,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을 말한다. 즉 하나의 기기에서 아이클라우드로 저장하면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다른 기기에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잡스는 클라우드를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드라이브’ 이상이라고 말하며 디지털 허브이자 디지털 생활의 중심을 클라우드로 옮기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공언처럼 스마트폰 혁명 이후 한 사람이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N스크린 시대를 맞이해 사람들의 생활을 바꿀 새로운 혁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스마트 워크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다. 클라우드가 있어야 좀더 다양하고 광범위한 스마트 워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기기 하나만 있으면 커피숍에서 필요한 업무 자료를 꺼내 보고, 출장길 KTX 내에서 부하 직원들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곧바로 업무 지시를 하고, 여행지에서 긴급하게 데이터를 수정하며, 각자 자기 책상에 앉아 여러 동료들과 함께 자료를 보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먼 곳에 있는 고객을 직접 만나러 가지 않고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을 실현해주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다.

데이터 저장부터 문서 작업, 소셜네트워크까지 클라우드 하나로 해결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미국 가트너그룹은 2012년 가장 주목받을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았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인터넷 서버에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 등에서 불러들여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구글 외에도 애플, IBM,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HP 등 세계적인 IT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코카콜라와 3M의 경우 기업 차원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온라인 회의와 협업 등으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기업에서는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새롭게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개인의 업무 도구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IT 업계 전체가 매달리고 있고 광고와 미디어에서 쉴 새 없이 언급되는 클라우드에 대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 도대체 클라우드가 무엇인가?
- 왜 클라우드가 빅 이슈로 떠오르는가?
- 클라우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클라우드를 어떻게 배우고 활용할 것인가?
-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기기)와 연동되는가?

이 책의 내용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준다. 클라우드와 스마트 워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클라우드 없이 스마트 워크를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사무실을 벗어난 이동 근무가 빠르게 확산되고, 가볍고 성능 좋은 태블릿 기기가 출현하면서 클라우드를 통한 파일 공유와 문서 작업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 책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나 노트북뿐 아니라 태블릿 기기에서 클라우드를 병용하는 방법에 큰 비중을 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아직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지만 추가로 태블릿 기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권에 정리
《Hi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개념 정리부터 시작해 크게 데이터 저장 서비스와 문서 작업 서비스로 나눠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법을 설명했다. 데이터 저장 서비스로는 드롭박스(Dropbox), 박스(Box), 아이클라우드(iCloud), 유클라우드(ucloud), 구글 앱스(구글 클라우드 컨넥트, 싱크독스), 문서 작업 서비스로는 구글 문서도구(DOCS), 도큐멘트투고(Documents To Go), 퀵오피스(Quickoffice)에 대해 살펴본다.

쉽게 따라 하는 메뉴 중심 사용법
《Hi 클라우드》는 주요 메뉴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책 내용대로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해당 클라우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대표적인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인 드롭박스와 박스는 폴더 공유 기능이 있어서 이메일 전송을 거치지 않고 바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박스는 웹브라우저에서 파일을 열어볼 수 있으며 댓글 달기와 작업 관리 기능이 있어서 파일을 보는 즉시 작업 지시 등을 할 수 있고, 변경 사항을 실시간 이메일로 알려주므로 특히 협업을 위한 최강의 서비스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기기 간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클라우드 내에서 키노트 등의 앱으로 문서 작업 및 저장이 가능하다. 국내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는 문서, 음악, 사진 등 파일 종류별로 관리하기 쉽고, 무엇보다 5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 구글 문서도구, 도큐멘트투고, 퀵오피스는 로컬드라이브는 물론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보고 수정하고, 새로운 오피스 문서(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퀵오피스는 프로젝터를 연결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Hi 클라우드》는 설치와 로그인부터 환경 설정, 클라우드 서비스 간 연동, 다양한 기기에서 병용하는 법, 문서 작업 도구 사용법까지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입문서이자 매뉴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