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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의 마젤란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무덤 속의 마젤란

정과리 비평집
소장전자책 정가10,000
판매가10,000
무덤 속의 마젤란 표지 이미지

무덤 속의 마젤란작품 소개

<무덤 속의 마젤란> 중견 평론가 정과리(본명 鄭明敎)의 문학 비평집 나왔다. 지난 1998년 11월 이미지 문화·정보화 사회·신세대의 부상·문화 산업의 창궐을 총체적으로 다룬 시평 『문명의 배꼽』을 상자한 바 있지만 본격적인 문학 비평은 『스밈과 짜임』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것이다.

이 비평집은 90년대 시(시인)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직 시(시인)만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90년대의 시가 문화 산업의 양양한 침범 속에서 활황을 구가한 소설과 달리, 혹은 소설을 대신해서 문학에게 닥친 죽음의 위기를 몽땅 홀몸으로 떠맡고 체현했다고 본다. 이어 90년대의 시가 문학의 위기를 '꽁꽁 뭉친' 상태로 '미리' 겪어 보여주었다는 게 이 비평집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를 이룬다고 토로한다.

그렇다면 그는 '문학의 위기'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에 따르면 문학의 위기란 현상적 위축이나 멀티미디어 문화에 의해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문학의 위기는 근대 이래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문화적 실천이 함의한 존재론적 의미의 위기를 뜻한다. 또한 이 위기는 문학의 죽음을 예정하고 있는 위기가 아니라, 문학의 형질 변경을 강요받고 있다는 뜻에서의 위기이다.

따라서 문학의 위기는 문명과 산업과의 거듭되는 길항과 삼투와 교합을 통해 장기 지속의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이 책의 초점을 시의 몰락 그 자체가 아니라 시가 죽음으로써 사는 방식, 즉 저의 본성을 박탈당한 상태에서 본성을 지켜가는 방식에 맞추고 있다. 여기서 '무덤 속의 마젤란'이라는 은유의 의미가 드러난다. 거대의 죽음으로부터 생으로의 귀환이라는 오디세우스적 주제가 아니라, 탐험의 미궁 속에서 소실되어 스스로 탐험의 심연이 되어버린 마젤란적 주제가 이 책을 관통한다.

이 주제는 실제로 시를 분석하면서 구체화된다. 기형도에서 채호기에 이르기까지 90년대를 수놓은 거의 모든 시인들을 언급하면서 '죽음'을 통해 '생의 방법론'을 암시하려는 노력이 마젤란의 유력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정괴리는 1958년 대전에서 출생. 서울대 인문대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 평론 당선으로 평단에 등장했으며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주요 저서로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 2』 『스밈과 짜임』 등이 있다. 현재 충남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자 프로필

정과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8년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 박사
    서울대학교 불문학 학사
  • 경력 연세대학교 국문학 교수
    충남대학교 불문학 교수
  • 데뷔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 등단
  • 수상 2005년 제13회 대산문학상 평론부문
    2005년 제16회 김환태평론 문학상
    2000년 제11회 팔봉비평 문학상
    2000년 제45회 현대문학상 평론부문
    1992년 제4회 소천비평 문학상

2014.11.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정과리
1958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에는 제13회 대산문학상 평론상과 제16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충남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조세희론」이 당선되어 평단에 나왔으며, 저서로는 『네안데르탈인의 귀환 - 소설의 문법』, 『네안데르탈인의 귀향 - 내가 사랑한 시인들·처음』,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 2』, 『스밈과 짜임』, 『문명의 배꼽』,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현대시에서 서정성의 확대가 일어나기까지」(2006), 「치유로서의 예술─황순원의 『소리 그림자』의 경우」(2005), 「한국적 서정의 정신 작업─박재삼의 시 한 편을 예로 들어」(2003) 등이 있다.

목차

1. 생의 절정으로부터
2. 암전
3. 주검과의 키스
4. 죽음 이후의 네 생
5. 범람과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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