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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기행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남도 기행

소장전자책 정가4,500
판매가4,500
남도 기행 표지 이미지

남도 기행작품 소개

<남도 기행> 196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원로작가 홍성원의 네 편의 작품, <설야>, <남도 기행>, <즐거운 지옥>, <폭군>이 실렸다. 작가가 어려운 시절의 어두운 이야기를 눈(雪)을 빌려 밝게 쓰려고 한 <설야>는 반체제 지식인들의 저항적 삶의 깊은 곳을 다루고 있고, 작가가 자주 찾는다는 전남 여수와 그 주변 바다를 무대로 한 <남도 기행>은 대결과 긴장의 이면에서 질박한 정서를 이끌어낸다.


출판사 서평

현실과 세계상은 두루 임재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들은 부재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실과 마주하고 세계를 인식하는 자아와의 상호 교섭 과정을 거쳐 어떤 특별한 형태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적어도 그렇다. 인식 주체와 대상은 그렇게 서로 스미고 짜이는 과정에서 비로소 존재의 의미있는 가치를 지녀 가지게 된다. 가장 민감하게 이 상호 과정에 참여하는 이들이 곧 예술가이고 작가들이다.

작가는 나름의 심미적 이성으로 자기 시대와 세계를 성찰하면서 새로운 의미 형성 공간이자 삶의 가능 공간을 응시하고 창조해낸다. 이때 상호 과정은 동화나 화해의 분위기를 띨 수도 있지만, 대결과 긴장의 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 작가가 대결과 긴장의 자장에서 심미적 열정을 지필 때, 독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참여 공간 역시 확대되고 심화되게 마련이다.

작가 홍성원의 소설 공간이 그렇다. 그의 문학은 "긴장과 대결의 미학"(오생근)의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40여 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는 온전히 그런 미학에의 열정을 형상화했다. 정글의 법칙이 횡행하는 현실, 극도의 폭력이 난무하는 전쟁 공간, 역사의 물굽이를 바꾸어온 인간과 현실의 다양한 국면들과 그는 긴장감 넘치는 의식으로 대결하면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특히 홍성원 특유의 선이 굵은 남성적 서사는 의미있는 시간의 질서 내지 역사적 이성의 탐색과 결부되는 것이었으며, 그것이 그만의 담론의 질서와 어울리면서 우리 소설사의 새로운 탄생을 알게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소설집은 그런 홍성원 문학의 정수에 값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호랑이와 노인의 멋진 싸움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대결의 문제 의식과 방법을 알레고리 형태로 제시하면서 긴장과 대결의 미학을 응축시킨 ''폭군'', 반체제 지식인들의 저항적 삶의 심층을 다룬 ''설야'', 글판 친구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그리면서 의식의 긴장을 추동시킨 ''즐거운 지옥'', 대결과 긴장의 이면에서 질박한 감동의 정서를 이끌어낸 ''남도 기행'' 등을 읽으면서, 우리는 깊어지면서 열려온 홍성원 문학에 흠뻑 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근작으로 올수록 따스한 어조와 감동의 정조에 대한 지향이 깊어지는데, 이것 역시 진정한 대결과 긴장이라는 통과 제의를 거친 매우 값진 결과로 보인다.


저자 프로필

홍성원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37년 12월 26일 - 2008년 5월 1일
  • 학력 고려대학교 명예학사
  • 경력 고려대학교 문인회 회장
  • 데뷔 196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빙점지대` 등단
  • 수상 1992년 제4회 이산문학상
    1985년 현대문학상
    1977년 대한민국 문학상 대통령 상

2015.03.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홍성원
Hong Sung Won,洪盛原
1937년 12월 26일 경남 합천 출생으로,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강원도 김화(金化)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경기도 수원의 수원북중학교와 수원농림고등학교 축산과를 거쳐 1956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3학년이던 1958년 중퇴하였다. 196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전쟁』이, 1964년 동아일보 장편 공모에 『디데이의 병촌』이, 196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빙점지대』가 당선 되며 등단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로는 『먼동』, 『남과 북』, 『달과 칼』, 『마지막 우상』, 『디데이의 병촌』『그러나』 『기찻길』『역조』, 『산신의 딸』, 『흔들리는 땅』, 『꿈꾸는 대합실』, 『막차로 온 손님들』, 『잃어버린 출발』 등이 있고, 단편으로 『폭군』, 『무사와 악사』, 『주말 여행』, 『투명한 얼굴들』, 『남도 기행』, 『삼인행』, 『산』, 『서울 즐거운 지옥』 등이 있다. 그가 위암으로 세상을 뜨기 전에 남긴 에세이 「기도의 응답」과 단편 소설 「어떤 실종」은 계간 「문학과사회」 2009년 여름호(통권 86호)의 1주기 추모 특집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다.

목차

1. 설야
2. 남도 기행
3. 즐거운 지옥
4.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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