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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환상의 물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사랑, 그 환상의 물매

사랑이란 무엇인가? 한 철학자의 내면에서 길어올린 사랑의 아포리아
소장전자책 정가9,800
판매가9,800
사랑, 그 환상의 물매 표지 이미지

사랑, 그 환상의 물매작품 소개

<사랑, 그 환상의 물매> 김영민 교수가 개인 홈페이지(jk. ne.kr)에 게재한 85편의 ‘사랑’의 글들을 묶은 전작 산문집이다. 진부한 사랑이 판을 치고, 사랑에 대한 성찰은 오갈 곳이 없어져버린 이 시대, 김영민 교수는 연정의 통속적 교환방식이 놓친 자리를 일깨우고, 성적 긴장의 정치에서 벗어나 이성을 ‘사람의 무늬’라는 통로를 통해서 섬세하고 깊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아, 여전히 여자와 남자가 만날 수 없는 것 - 바로 이것이 아직도 인문학 최고의 주제!

우리 현실의 허약한 지반에 관심을 두고, 탈식민성과 글쓰기, 심층근대화와 성숙의 철학을 전개해온 김영민 교수가 ‘사랑’을 주제로 한 철학에세이집 『사랑, 그 환상의 물매』를 펴냈다. 이 책은 김영민 교수가 개인 홈페이지(jk.ne.kr)에 게재한 85편의 ‘사랑’의 글들을 묶은 전작 산문집이다. 진부한 사랑이 판을 치고, 사랑에 대한 성찰은 오갈 곳이 없어져버린 이 시대, 김영민 교수는 연정의 통속적 교환방식이 놓친 자리를 일깨우고, 성적 긴장의 정치에서 벗어나 이성을 ‘사람의 무늬’라는 통로를 통해서 섬세하고 깊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바르트는 『사랑의 단상』 서문에서 “이 책의 필요성은 오늘날 사랑의 담론이 지극히 외로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쓴 바 있는데, 김영민의 『사랑, 그 환상의 물매』 또한 사랑을 둘러싼 담론이 여전히 부실함을 절감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아, 여전히 여자와 남자가 만날 수 없는 것 - 바로 이것이 아직도 인문학 최고의 주제!’라는 탄식은 저자의 고민 지점을 통렬히 드러내고 있다.

저자는 사랑을 흔히 ‘불꽃 같은 정열’로 바라보는 시각을 견제한다. 어차피 열정이란 그 속성상 휘발하게 되는 것이니만큼, 그 휘발을 재촉하기보다 열정의 분배를 통해 지속가능한 애정의 형식을 개발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이다. 그가 그리는 사랑의 풍경은 ‘섬세와 결기’의 태도로 일상을 극진히 대접하고, 마음을 최소화하고 말과 살을 공대하는 속에서 열리는 어떤 진경이다.


저자 프로필

김영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8년
  • 학력 1991년 미국 드루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1985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대학원 철학 석사
    1984년 부산대학교 철학과 학사
  • 경력 2006년 한일장신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부 철학 교수
    1994년 한국인문학연구회 회장
    1994년 부산대학교 강사
    1990년 서울감리교신학대학 종교철학과 조교수

2014.11.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金永敏
철학자. 한신대 교수. 부산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워싱턴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1990년에 전미학생 인명사전에 수록되었으며 1991년에는 미국 드루대학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 조교수와 부산대학교 강사를 거쳐 한일장신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부 철학전공 교수로 일했다. 2007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봄 밀양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오랫동안 꾸려온 학문공동체 「장미와 주판」을 중심으로 삶(사람)의 무늬를 탐색하는 공부로서의 인문학적 실천을 수행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고유한 사유 체계(뜻)를 구축하고, 그것을 그에 걸맞는 형식(글)으로 외현화하는 그의 철학적 작업은, 앎과 삶, 그리고 글쓰기가 한몸으로 나아가는, 한국의 지적 풍토에서는 보기 드문 진귀한 성취라 할 수 있다. 지은 책으로 『서양철학사의 구조와 과학』(1992), 『컨텍스트로, 패턴으로』(1996), 『탈식민성과 우리 인문학의 글쓰기』(1996), 『손가락으로, 손가락에서 : 글쓰기와 철학』(1998), 『보행』(2002), 『사랑, 그 환상의 물매』(2004),『산책과 자본주의』(2007) , 『동무와 연인』(2008) 외 20여 권(공저 포함)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 7

‘백일홍’은 신호가 아니다 - 15
사랑, 소실점 앞의 공포와 매력 - 20
연인, 혹은 미결수 - 21
추억의 물매 - 22
확연確然해도 비극적 - 23
문부재연 문지시연文不載戀 紋只是戀 - 25
사랑, 혹은 물상들이 연인의 가면을 가리키며 진행되는 연극 - 27
로테 뒤의 환유적 인과 - 29
내 애인의 살에는 정신의 결절점이 없다 - 31
독창성과 질투 - 34
라르바투스 프로데오 - 36
잉여로, 잉여에서 : 정서의 어떤 의미연쇄 - 38
상실, 열정의 비인과적 귀결 - 40
마음의 ‘최소주의’ - 42
상처의 기억은 기억의 상처다 - 44
측은한 살, 불쌍한 밀어密語 : 측은지심의 에로티시즘 - 47
사랑, 안심법문을 모르다 - 50
피그말리온, 피가 마르오 - 53
충족? : 정밀과 은밀의 사이, ‘그녀의 표정은 붙잡을 수 없다’ - 54
에로티시즘, 무디고 비스듬하게 도망가는 - 58
'오아시스', 혹은 한 줌의 신성神聖 - 64
계몽주의자의 사랑 - 66
사랑의 무능력을 사랑하는 사랑 - 70
사랑, 치명적이지 않은 - 72
현상학적 사랑 - 76
사랑, 혹은 보다 높은 차원의 리얼리즘 - 78
사랑의 이상국가, 혹은 ‘설명가능성의 신화’ - 80
반증가능한 사랑? - 83
사랑, 혹은 현상이나 제대로 구제하는 일 - 85
끝이 없이 하찮은 사랑, 그 순간동학적 둔갑 - 86
‘명료화’되지 않는 사랑 - 88
살아 있는 한, 살아 있자! - 91
사랑이 깊으면 낭비도 깊고 - 93
현처의 꿈, 혹은 앙감질? - 95
등登산, 혹은 매춘 - 97
애무愛撫, 혹은 산행 - 99
산행/사랑, 내려가지 못하는 - 103
사랑, 없는 질병의 초기증상 - 104
셰익스피어 속의 플라톤 - 105
천재의 사랑1 : 괴테, 혹은 문학이라는 반칙 - 107
아토포스 - 109
사랑, 혹은 의미의 도가니탕 - 110
천재의 사랑2 : 피카소, 혹은 악성惡性의 괴테 - 114
가부장의 꿈 - 117
‘남편’, 혹은 세상의 대리인 - 119
환상으로서의 사랑, 공상으로서의 사랑 - 121
오해, 혹은 ‘덜 완고한 것들 속에서 - 126
망각/부재당함으로써 더 완고하게 작동하는 역설’
공성의 연정, 혹은 뱀의 등이 서늘한 이유 - 130
반복은 상처의 집: 사랑의 이중구속 - 132
그리움의 동학, 혹은 공포와 매혹이 겹치는 물매 효과 - 137
사랑은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맞는 말을 찾아가는 여정 - 142
엘로이즈!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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