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3.03.18. 전자책 출간
- 2007.06.20. 종이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8.8MB
- 약 6.9만 자
- ISBN
- 9788960905207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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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 윤석남의 여성이야기> 인류가 존속하는 한 절대 풀리지 않을 문제 하나. 여성으로서 혹은 남성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여성은 혹은 남성은 어떠해야 한다는 것의 정의(이러한 고민들은 '남성학' '여성학' 등의 학문으로서도 이미 자리를 잡았다). 술취한 아들을 위해 아침에 꿀물을 타고, 담배 좀 그만 피우라면서도 재떨이를 비우는 어머니. 곁에서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딸. 술독에 빠져 '술의 지배와 조종'을 받는 아들인데도 그를 위해 술을 사시는 어머니. 이건 사랑일까 모정일까 '맹종'일까. 그 누가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이 책『김승희 윤석남의 여성이야기』에는 이렇듯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여성'의 입장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사유한 것들이 담겨 있다.
우선 저자들의 이력이 만만치 않다. 김승희는 시인, 소설가이자 교수이고 윤석남은 "버려진 나무 빨래판 등에 여성 모습을 그려넣은 독특한 설치작업으로 여성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평을 듣는 '여성미술계의 대모'다. 이책에서 김승희는 32편의 산문을, 윤석남은 41편의 미술작품을 통해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승희씨의 글은 매우 쉽게 그리고 설득력있게 읽히는데, 특히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는 '엄마부정선언'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엄마가 되고 '엄마의 사랑'을 통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여성의 힘'을 재발견한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엄마와 딸, 그 치명적 사랑」).
이 외에도 「중년이여, 조금만 히피가 되자」나 「결혼은 제복이다」라는 다소 '선동적인 글'들도 실려 있는데, 저자 스스로 과격하지 않은 입장과 논리적인 글솜씨를 보여주는 까닭에 남성들이 읽기에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여성은 물론이거니와 여성을 이해하고 싶은, 혹은 여성때문에 고민중인 남자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저자 : 김승희
195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원에서 국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어바인 캠퍼스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면서 지적 모험과 자유주의의 분위기, 흑인이나 여성 등 소수 인종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평등을 위해 싸울 줄 아는 사람만이 꿈꿀 자격이 있다’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있다.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고,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이 당선되었다.
시집 『태양 미사』『왼손을 위한 협주곡』『달걀 속의 생』『어떻게 밖으로 나갈까』『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 등을 냈으며, 산문집 『33세의 팡세』 『남자들은 모른다』 소설집 『산타페로 가는 사람』 『왼쪽 날개가 약간 무거운 새』등을 펴냈다.
그림 : 윤석남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났다. 미국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 그래픽센터’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미술교육을 받았다. 〈윤석남전〉(1982 서울, 1996 도쿄) 〈어머니의 눈〉(1993) 〈빛의 파종〉(1997 서울, 1998 도쿄) 등 개인전을 가졌고 〈반에서 하나로〉(1986) 〈여성과 현실〉(1987) 〈태평양을 넘어서〉(1993 뉴욕) 〈여성, 그 다름과 힘〉(1994)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특별전〉(1996 바젤) 〈우리 시대의 초상〉(1997) 〈타이페이 비엔날레〉(1998 타이페이) 〈몽유금강〉(1999) 〈팥쥐들의 행진〉(1999) 〈광주비엔날레〉(2000) 〈가족전〉(2001) 〈또다른 미술사:여성성의 재현〉(2002) 〈한국현대조각특별전〉(2003) 등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여성 최초로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다. 여성의 아름다움과 고통, 힘을 섬세한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또한 버려진 나무, 빨래판 등에 여성 모습을 그려넣은 독특한 설치 작업으로 여성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글머리에
1. 여성이라는 이름의 모녀
엄마와 딸, 너무도 치명적인 사랑
엄마는 자연의 여인숙?
우리는 엄마의 무게 아래 신음한다
비행기 속 엄마와 딸의 전쟁
엄마와 딸, 잘못 짝지어진 쌍둥이 혹은 권투선수와 샌드백
(...)
2. 제도 속의 여성
아프거나 바쁘거나
사랑하지 않은 날은 잃어버린 날이다
중년이여, 조금만 히피가 되자
결혼은 제복이다
결혼의 제목을 고치고 싶다
(...)
3. 여성으로서 글읽기
문학의 마음
고정관념으로 마음이 오그라져 있을 때
미궁과 미로는 다르다
저 몇 발자욱
섬의 은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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