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사랑하는 까닭에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사랑하는 까닭에

소장전자책 정가4,900
판매가4,900
사랑하는 까닭에 표지 이미지

사랑하는 까닭에작품 소개

<사랑하는 까닭에> 글이 쓰여졌고 하나의 책으로 묶였군요.
꼭 아기가 세상에 울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듯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보다 더 적확한 말은 없을 듯합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어떤 삶을 살 지 알 수 없듯이,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와 독자들과 만나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완성해나갈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글을 쓰는 중에, 작가의 마음과 머릿속에서 얼마나 고된 싸움을 했는지를 통하여, 그리고 쓰고 난 후에 마음에 차오르는 기쁨을 확인하며 그 글이 걸어갈 길을 어렴풋이 짐작해 몰 수는 있지요. 딱히 맞는 것도 아니지만요.
아기를 낳은 엄마의 심정과 책을 내는 작가의 마음은 오십보백보로 비슷할 것입니다. 평탄한 길을 걸으며 많은 이들과 행복한 만남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것이지요.

많은 주제의 글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숨결이 많이 느껴집니다. 좀더 가다듬어 세상에 내보내고 싶은 유혹과 미완성으로 느껴지는 글을 그대로 떠나보내느냐의 고민 속에서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완성을 지향하지만 미완성으로 엔딩을 고하는 게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재 당시 이 글들은 그 순간에는 완성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지요. 지나고 보면 허점투성이건만 완성이라고 느끼는 그 불완전의 세계가 바로 사람이 걷는 길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미완의 아쉬움과 이루지 못한 꿈의 조각들이 바로 이 글이 되겠군요.

하나,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글만을 실기보다 글을 보완해주는 사진을 넣어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공간 여기저기서 멋진 사진들을 가져다 썼습니다. 덕분에 글을 읽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요. 그러나 일일이 지면을 장식해준 사진들을 찍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이 글들은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에 연재되었던 것들인데 이제 가톨릭교회를 넘어 일반 독자를 향하여 날아갑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사랑하는 까닭에〉를 제 곁에서 세상으로 떠나보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이규원
이규원(李圭瑗), 1961년 12월 22일, 충남 부여 生,
1985년 서강대 사학과 졸업,
1989년 드라마 〈꿈...섬〉으로 데뷔, 여러 드라마 집필
이후, 교회잡지 등에서 활동하다,
2005년 성극 〈어머니의 이름으로〉극본, 제작하여 공연
2008년 이후,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에서 활동

목차

빛나는 청춘의 허름한 방,

...꿈과 현실의 기압 차이에서 부는 세찬 바람에 상처입던 청춘을 불러올 수 있다면, 그 에너지와 시간을 투입하여 고향의 야산에 사과나무를 심어야겠다. 가을이면 알찬 수확을 거둬들이고 눈 내리는 겨울이 지나 새봄이 오면, 그 씨를 흙에 묻어 꿈나무로 살려내어 봄바람을 실어주고 싶은 까닭이다... .
(본문 중에서)

1. 산산. 첩첩산중
2. 강아지도 못 키우겠다.
3. 엘도라도. 금가루를 칠한 사람
4. 사랑하는 까닭에
5. 별처럼 아름다운 오이지
6. 벙어리라도 말을 하겠네
7. 승희야. 이 찬란한 봄에
8. 소멸과 불멸의 사이에서
9. 사랑-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살고 싶게 하는 것
10. 삶 속에 숨어있는 죽음-가난
11. 햇빛보다 더 밝은 곳. 내 집일세
12. 마이너리티의 선택
13. 복정역 율리시즈

보고싶은. 초라한 얼굴들

...무료히 하루하루 책이나 봐야하는 형벌의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밤. 내리는 눈을 맞으며 다산 선생은 보며 마음을 나눌 존재를 찾아 밤길을 나섰다. 당시 일지암에 머물던 초의 선사의 나이는 선생의 큰아들보다 한 살 아래였다. 눈길을 걸어온 아버지 격인 손님을 맞아. 초의선사는 차를 끓여 대접했다고 그의 문집에 기록해 놓고 있다. 차를 마시고 내리는 눈을 내다보며 말없이 앉아 있다. 다산선생은 일어나 온 길을 되짚어 돌아갔다고 하는데. 배웅하며 그의 뒷모습에서 초의선사는 더할 수 없는 외로움을 읽었다고 전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1. 님
2. 어머니. 봄볕을 받으며 부르는
3. 바보 같은 놈. 바보예수
4. 추기경이 마지막 머물던 병원에서는
5. 청계천이야기
6. 봄 강물이 흘러갑니다
7. 한 해의 마지막. 한 생의 끝
8. 숙명 그리고 천명
9. 남과 여
10. 소멸과 불멸의 사이에서
11. 작은엄마와 득현언니

세상 속의 나. 내 안의 세상

...만나는 내내. 꽃이 활짝 피어난 과수원 옆을 지나가는 기분에 잠기며 커피 한잔이 독한 술인 양 취기에 빠졌다. 친구들은 일가(一家)를 이루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가정을 지키는 여신이었으며 세상을 향해 여자를 넘어선 여신답게 배타적이지 않으려 마음앓이를 하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주황빛 아이새도우를 바른 친구가 눈을 감았다 뜨곤하는 모습이 언뜻 썬 라이즈 썬 셋의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 . (본문 중에서)

1. 하루의 여유. 한 편의 연극. 그리고 웃음
2. 시월. 어느 날 글과 종교에 대해 생각하다
3. 숨겨진 사랑
4. 저 꽃이 피어난 이유
5. 부석사에 가본 적이 있나요?
6. 순박함과 경박함의 사이에서
7. 심화
8. 인연
9. 고흐전- 부활의 현장
10. 썬 라이즈. 썬 셋
11. 싸륵싸륵 싸륵눈
12. 모란꽃 운운
13. 달아 노피곰 도다샤
14. Can you speak English well?

또랑물 옆에 피어난 제비꽃 같은 유년의 이야기

...나는 뜰 옆에 위치한 펌프물을 한참 퍼올려 지하수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물을 받아다 부엌에서 사이다를 만들어 세 사람에게 내놓았다. 선생님은 한 모금 마시더니 제법 시원하고 달콤한 게 사이다 비슷하다며 제조비법을 물으셨다. 비법은 간단했다. 시원한 지하수에 요즘의 설탕가루에 해당하는 당원을 넣고 식용소다를 집어넣어 한 번 흔들어 주면 되는 것이었다... (본문 중에서)

1. 백만 송이 찔레꽃
2. 겨울아이
3. 그리운 선생님
4. 소생
5. 우리 규원이는 밥을 잘 먹는다
6. 자주감자
7. 성씨를 아예 없애면 어때
8. 사이다 그리고 베트남 신부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