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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소장종이책 정가11,000
전자책 정가30%7,700
판매가7,700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표지 이미지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작품 소개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소설 형식을 파괴하는 작품 세계로 등단과 동시에 평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아온 소설가 한유주의 세번째 소설집이다. 첫 소설집 『달로』와 두번째 『얼음의 책』에서 보여준 읊조리는 듯한 시적 문장과 기존 서사를 해체하는 시도를 이어가면서도 이번 소설집에서는 언어 자체의 불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확장하며 문학의 본질에 대한 집요한 질문을 계속한다.

이번 소설집에서 한유주는 글쓰기를 일종의 받아쓰기, 혹은 베끼기라 명명한다. ‘쓰기’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유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는 불완전한 행위이지만, 동시에 이 행위 자체가 필연적인 실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기도 한다. 한유주는 이번 소설집에서 ‘베끼기’의 필연성에 천착하여 인간의 글쓰기 욕망을 바라보고 실험한다. 수록작 「자연사 박물관」 중에서)는 토마스 베른하르트가 쓴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의 서사(산책하다가 만나게 된 여장남자 살인범과의 동행)와 똑 빼닮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표절인가? 아니, 그녀는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베끼고 있는 행위’ 자체를 독자에게 계속 자각시킨다. 그 여장 남자가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 소설 속 인물은 어떠한 공포를 느꼈는지 등은 중요하지 않고, 토마스 베른하르트를 베꼈다는 점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 속에서 서사를 압도하고 전복시켜버리는 이러한 극단적 실험을 통해 한유주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강동호는 한유주의 소설에 대해 “소설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꺼이 고민해보려는 독자들에게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그 물음의 글쓰기’ 즉, 소설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앎이 끊임없이 무너지고 샘솟으려는 기미로 충만한 자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작가는 소설이 무엇이고 소설 쓰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러면서 한유주의 소설은 쓰여지고 계속되는 것이다.


저자 프로필

한유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2년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 석사
    홍익대학교 독어독문 학사
  • 경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강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사
  • 데뷔 2003년 문학과사회 단편소설 '달로'
  • 수상 2009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2022.05.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희곡과는 다른 소설만의 고유한 장르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집으로 『달로』(2006), 『얼음의 책』(2009),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2011)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세계문학강독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루’ 활동을 하고 있다. 『지속의 순간들』『작가가 작가에게』, 『교도소 도서관』, 『눈 여행자』 등을 번역하였다.


저자 소개

저자 - 한유주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희곡과는 다른 소설만의 고유한 장르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집으로 『달로』(2006), 『얼음의 책』(2009),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2011)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세계문학강독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루’ 활동을 하고 있다. 『지속의 순간들』『작가가 작가에게』, 『교도소 도서관』, 『눈 여행자』 등을 번역하였다.

목차

나는 필경……
농담
머리에 총을
자연사 박물관
돼지가 거미를 만나지 않다
도둑맞을 편지
인력입니까, 척력입니까
인력이거나, 척력이거나
불가능한 동화

해설 | 시간의 사제, 미래의 필경사_강동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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