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돈 벌어 금융회사 좋은 일만 시키고 있지 않나요?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이후 7년간의 기록
“한 가지만 확인하고 사인하셨더라면…….”
그동안 수많은 고객들의 금융 피해 사례를 접해온 저자는 그때마다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이것만 제대로 알고 사인하셨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저축은행 사태와 2013년 동양그룹 사태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금융 사고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번번이 당하게 되는 걸까?
저자는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출간 후 금융회사와 금융상품 다시보기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피해가 끊이지 않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금융상품에 사인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금융회사들의 나쁜 관행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조장하는 위기에 대응할 구체적인 방법, 즉 매뉴얼을 정리해놓았다. 어떤 금융회사와 거래하든,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하든 이것만 점검하면 절대 손해 보지 않고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험 편에서는 보험소비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보험금 제대로 청구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 부분은 간호대학 출신으로 종합병원에서 10년간 근무한 후, 각종 보험 관련 소송이나 분쟁을 해결해온 손해사정사가 집필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주요 내용
내 돈 넣어놓은 금융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_금융회사별 위기관리 매뉴얼
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금융 피해 사례를 접하고도, 2013년 가을 동양그룹의 채권 불완전판매에 또 다시 당해야만 했을까? 이 책은 더 이상 금융회사에 당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지식과 금융회사가 부실해질 경우의 대처법을 ‘위기관리 매뉴얼’로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은행은 과연 안전할까? 망하지 않을까? 1990년대 대한민국 대표 은행이었던 상업은행 · 조흥은행 · 서울은행 등은 지금 사라지고 없다. 만일 이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을 샀더라면 어땠을까? ‘은행이 발행한 채권인데 설마 잘못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샀다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은행도 언제든지 망할 수 있다. 하물며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사는 어떨까? 당연히 망할 수 있고 망해왔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금융회사별 위기관리 매뉴얼만 인지하고 있으면 소중한 내 돈 맡겨놓고 마음고생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돈 벌어 금융회사 좋은 일만 시키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은? _ ‘돈을 잃지 않는 관점’을 갖는 법
은행은 주거래 고객과 신규 고객 중 누구를 더 우대해줄까? 정답은 ‘신규 고객’이다. 당신이 VIP고객이 아니라면 은행은 주거래 고객보다 신규 고객을 더 우대해준다. 이것저것 권하고 새로 가입시키기 좋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자가 아니라면 주거래 은행을 버리고 나에게 유리한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금융회사가 광고하는 대표 펀드나 직원들의 추천 상품은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왜일까? 그 상품은 해당 금융회사가 그 시기에 수익을 높이기 위해 팔아야 하는 상품일 뿐이다. 즉, 고객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미 수익은 고점에 이르렀고, 그때 들어가면 뒷북 칠 확률이 높다.
은행에서 받는 이자는 쥐꼬리지만, 대출이자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다. 분명히 기준금리는 낮아지고 있는데 왜 나의 대출이자는 올라간 걸까? 은행은 기준금리가 아닌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 적절한 이윤을 챙긴다. 그러므로 대출을 받을 때도 가산금리를 꼼꼼히 따지고 자신의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당당하게 가산금리 조정을 요청해야 한다.
이 책에는 그 외에 채권, 펀드, 연금 등의 금융상품 투자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이것을 모른다면 절대 ‘사인’해서는 안 된다.
부자들이 금융상품에 사인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은? _ 위기 때도 돈을 버는 투자 원칙
금융위기 때도 부자들은 돈을 벌었다. 그 이유는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그 원칙을 바탕으로 위험도 스스로 판단하고 상품 선택도 주도적으로 한다.
채권 투자를 예로 들어보자. 채권에 투자할 때는 발행한 회사의 신용등급과 해당 채권이 ‘회사채인지 CP인지’는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채권은 원금 보장이 안 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동양그룹 채권의 경우, 판매 당시 동양시멘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BB등급 이하의 고위험 등급에 속해 있었다. 그러므로 채권을 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또 동양그룹 채권 투자자는 회사채 투자자냐 CP 투자자냐에 따라 명암이 갈렸다. 모두 채권의 일종이지만 CP는 어음 형식의 단기채권이다. 회사채는 발행 과정이 복잡하고 기관들의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실한 기업은 발행이 힘든 반면, CP는 기관들의 검열을 피해 쉽게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발행할 수 있다. 그만큼 이자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회사가 부도날 경우 회사채는 선순위채권에 해당돼 우선변제를 받지만, CP는 후순위로 밀리고 돈을 회수할 가능성도 낮다. 즉, 회사채와 CP의 차이만 알았어도 큰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
게다가 부자들은 너도나도 채권을 팔자는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돈을 벌 기회를 찾았다. 해당 기업이 회생능력 즉, 최후의 보루가 있는지 확인한 후 다른 투자자가 무작정 던진 채권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고 이자까지 챙겼다.
보험, 가입하면 뭐 해? 쓸모가 없는데! _보험, 꼭 필요할 때 제대로 활용하는 법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가 바로 보험이다. 매달 꼬박꼬박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때는 제대로 보상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딱 하나의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지 그리고 절대 가입하면 안 되는 보험이 무엇인지부터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가입보다 중요한 보험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가장 실속 있는 보험인 실손의료비보험에 가입할 때도 보험사가 절대 먼저 권하지 않는 ‘득이 되는 특약(가족일상배상책임특약 등)’을 콕 집어서 알려주고 있으며, 가입하면 어려울 때 배신당하는 보험인 ‘CI보험’과 무늬만 보험인 각종 공제회가 판매하는 ‘유사보험’의 문제점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아울러 내가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에 보험 제대로 활용하는 법과 내가 ’피해자가 되었을 경우’에 보험금 제대로 받는 법을 A-Z까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