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여전히 노리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독도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증거를 가지고 확실히 설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독도 바다사자에게 환경부의 공식적인 멸종 선언이 내려졌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작가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일본인들의 잔혹한 바다사자 살육과 1950년대 초 미군의 해상 폭격 연습으로 독도에서 바다사자들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지만, 바다사자들이 재난을 피해 러시아 쿠릴 열도로 옮겨가 살고 있으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믿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에는 쿠릴 열도로 옮겨와 사는 바다사자 할아버지와 새끼바다사자들이 나온다. 바다사자 할아버지는 고향 땅 독도를 그리워하며 손자 독도와 손자 친구 초롱이에게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다사자 사냥꾼 나카이의 끔찍한 독도 바다사자 살육전을 비롯하여,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 여진족의 우산국 침입, 조선의 공도 정책과 안무사 김인우,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조선 어부 안용복, 울릉도를 탐사한 검찰사 이규원, 울릉도·독도 개척과 배상삼 이야기, 울릉도와 독도에 망루를 설치하여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 150여 명이 떼죽음을 당한 미군의 독도 폭격 사건, 홍순칠과 독도 의용 수비대 이야기 등 독도의 역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한 바다사자 할아버지를 따라 독도로 건너간 새끼바다사자들은 괭이갈매기 야옹이를 만나 독도의 자연 환경과 독도를 지킨 사람들, 그리고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여전히 독도를 노리고 있다. 2005년에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며 ‘시마네 현 고시 100주년’을 기념한다고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더니, 최근에는 일본의 초등학교·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국경선을 그었다. 심지어 한국 정부가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교과서에 억지 주장을 기술하기도 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독도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 한다. 일본의 침략 야욕에 맞서 아무도 넘보지 못하게 독도를 잘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증거를 가지고 확실히 설명할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