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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일 소설

변신

구매종이책 정가11,500
전자책 정가5,700(50%)
판매가5,130(10%)
변신

책 소개

<변신> 주인공을 수수께끼처럼 기이하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몰아넣으면서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개해나가고, 불가사의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더할 나위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바로 카프카 문학의 특성이다. 이처럼 카프카의 작품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을 불가사의한 상황에 놓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자아와 불안정한 실존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현실의 일상에 억압된 나머지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가 결국은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죽어가는 이야기인 [변신]은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가장 뚜렷이 드러난 작품이다.

20세기 세계문학 최고의 문제적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 단편
20세기 독일 문학 최고의 작가라고 하면 헤르만 헤세와 토마스 만을 들 수 있지만, 가장 문제적인 작가를 들라고 하면 모두 두말없이 카프카를 꼽을 것이다. 카프카는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 윌리엄 포크너 등과 같이 20세기 세계문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가이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가 죽고 나서 절친했던 친구 막스 브로트가 자신의 모든 작품을 없애달라는 그의 유언을 무시하고 작품들을 모아 출판하면서 전 세계 문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작품의 특성이라고 하면 화자를 일상적이면서도 수수께끼처럼 기이하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몰아넣으면서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개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문체의 특성이라고 하면, 불가사의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더할 나위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과 환상의 설득력 있는 조화, 불가사의한 상황과 사실적인 묘사의 대조가 바로 카프카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인 것이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대부분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을 불가사의한 상황에 놓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자아와 불안정한 실존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변신]:일상의 억압으로 벌레가 된 인간이 존재감을 잃어가는 이야기
평범한 세일즈맨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의 몸이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로 인해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커다란 공포에 빠지고, 그동안 그레고르가 벌어온 돈으로 먹고살았던 가족들은 생계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벌레를 아들이자 오빠로 여기고 돌보던 가족들은 점점 고단한 생활에 지치자 자신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는 한 마리 벌레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레고르는 비록 몸은 벌레로 변했지만 여전히 인간의 정신을 가지고 인간처럼 행동하면서 그의 존재는 더욱 비참해진다. 벌레의 생활에 익숙해짐에 따라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은 점점 소멸되고, 가족들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그레고르는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언뜻 보면 [변신]은 카프카 자신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처럼 느껴지는데, 자신과 주인공 잠자가 닮았다는 것에 대해 카프카는 “그것은 암호가 아니다. 잠자가 곧 카프카는 아니다. [변신]은 고백이 아니라, 일견 비밀의 발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자신의 분신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자기와 같지는 않다는 뜻이다.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해 있다는 것은 꿈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다. 카프카 자신도 “[변신]은 무시무시한 꿈이자 공포스러운 상징이다. 꿈은 현실의 가면을 벗긴 것이고, 현실의 이면에 남은 것이 상징이다.”라고 고백했다.
현실의 일상에 억압된 나머지 자고 일어나니 한 마리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가 결국은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죽어가는 이야기인 [변신]은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가장 뚜렷이 드러난 작품이다.

[판결]:자신의 죄에 대한 자기 판결과 집행
카프카가 낭독회에서 [판결]을 낭독했을 때 그의 동생 오틀라는 “우리 집 이야기잖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판결]은 아버지와의 관계, 즉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카프카의 심리와 존재 의식에 대한 상징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실제로 카프카는 사업에 성공하고 우람한 체격을 가진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평생 억눌려 살았고, 그의 아버지는 자신이 힘들게 일으킨 사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들을 평생 비난했다. [판결]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게오르크는 늙은 아버지를 부정하고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대항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늘 불안감을 안고 있는 아들을 비난하며 도덕적 정신적 죄의식을 일깨우고 결국은 익사형을 선고한다. 잠재되어 있던 죄의식을 떨쳐버리지 못한 게오르크는 스스로 강물에 뛰어내려 아버지의 판결을 집행한다.

[시골 의사]:안정된 삶과 욕망의 충돌에 대한 상징적 이야기
[시골 의사]는 현실과 비현실이 난해하게 뒤섞여 전개된다. 불행한 시대에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인간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욕망을 따르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혀 방황하는 현실을 시골의 한 공직 의사가 혹한의 겨울밤 왕진을 가는 이야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굴]:평온과 안전을 얻기 위해 더욱 불안한 집착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
카프카가 죽기 전해에 쓴 [굴]은 그 무렵 쓴 모든 작품을 불태우면서도 유일하게 남겨둔 작품이다. [굴]은 동물이 자신의 집을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굴에 집착하며 근심과 불안에 떠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어떤 것으로부터도 침해받지 않고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바라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중노동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사회적 존재로서 내부 혹은 외부의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리면서 불안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을 묘사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 국적 독일
  • 출생-사망 1883년 7월 3일 - 1924년 6월 3일
  • 학력 1906년 프라하대학교 법학과 박사
  • 경력 1908년 노동자재해보험국
  • 데뷔 1912년 소설 실종자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유대계 독일 작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룬 소설가이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실존주의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프란츠 카프카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프라하의 독일어를 쓰는 중간계급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수성가한 상인으로 기골이 크고 독선적이었던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했다. 현실적이고 빈틈없는 아버지의 눈에는 아들의 모습이 몽상가에 불과했으며, 어린 카프카의 눈에 아버지는 지독한 일벌레에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사업의 성공에만 몰입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신분상승을 위해 어머니조차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는 줄곧 남의 손에 의해 키워졌고, 그의 나이 두 살 때, 그리고 네 살 때 동생인 게오르크와 하인리히가 태어났지만 곧 죽고 마는 일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그의 나이 여섯 살 때인 1889년 여동생 엘리가, 또 1년 뒤에는 발리가, 그리고 그 2년 뒤에는 오틀라가... 유대계 독일 작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룬 소설가이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실존주의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프란츠 카프카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프라하의 독일어를 쓰는 중간계급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수성가한 상인으로 기골이 크고 독선적이었던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했다. 현실적이고 빈틈없는 아버지의 눈에는 아들의 모습이 몽상가에 불과했으며, 어린 카프카의 눈에 아버지는 지독한 일벌레에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사업의 성공에만 몰입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신분상승을 위해 어머니조차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는 줄곧 남의 손에 의해 키워졌고, 그의 나이 두 살 때, 그리고 네 살 때 동생인 게오르크와 하인리히가 태어났지만 곧 죽고 마는 일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그의 나이 여섯 살 때인 1889년 여동생 엘리가, 또 1년 뒤에는 발리가, 그리고 그 2년 뒤에는 오틀라가 태어나지만, 이 세 자매 역시 제2차 세계 대전의 광기에 희생당하고 만다. 아버지와의 불화와 동생들의 잇단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는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낸다.

그의 아버지는 카프카에게 상인의 기질이 보이지 않자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에 입학시킨다. 이곳에서 카프카는 '루돌프 일로비, 시오니스트 후고 베르크만, 에발트 펠릭스 프리브람, 오스카 폴락 등 평생을 두고 교유하는 몇 명의 중요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1901년 프라하의 카를 페르디난트 대학에 진학한 카프카는 주로 문학과 예술사 강의에 흥미를 보였으나, 아버지의 바람대로 법학을 전공으로 선택한다. 하지만 법관이나 변호사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므로, 1906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법원에서 1년간의 수습 기간을 마친 뒤 일반 보험 회사에 입사한다. 1908년 보헤미아 왕국 노동자 상해 보험 회사로 자리를 옮긴 후로는 죽기 2년 전인 1922년까지 그곳에서 법률고문으로 근무하는 한편, 오후 2시에 퇴근하여 밤늦도록 글을 썼다.

이 무렵 유럽의 노동 환경은 무척 열악했다. 카프카는 공무 출장과 노동자들과의 접촉 등 이곳에서의 업무를 통해 관료기구의 무자비성, 노동자들에 대한 가혹한 대우와 이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내면을 속속들이 꿰뚫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카프카가 자신의 작품에서 개인의 소외와 무력감에 대해 보여주는 깊은 통찰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19년 각혈을 했으나 의사의 진찰을 거부하다 증세가 악화되어 결국 요양소와 여동생들의 집을 전전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는 죽을 때까지 함께한 도라 디만트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비로소 일찍이 맛보지 못한 삶의 애착과 행복을 경험한다. 도라는 그의 곁을 밤낮으로 지키며 간호했지만 1924년, 병약하고 내향적이었던 그는 자신에게 부과되는 출세,결혼 등의 중압감에 쫓기며 글을 쓰다가 폐결핵에 영양부족까지 겹쳐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에 이른다.

카프카는 평생 불행하게 지냈다. 프라하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던 독일인에게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유대인들로부터는 시온주의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배척받았다. 생전에 카프카는 출판업자들의 요청으로 마지못해 발표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를 꺼렸으며, 발표된 작품들도 대중의 몰이해 속에 거의 팔리지도 않았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친구에게 보낸 유서에서 자신의 모든 글을 불태워줄 것을 부탁했을 만큼 쓰는 것 외의 다른 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세계의 불확실성과 인간의 불안한 내면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타계후 전 세계에 알려졌다.

1912년에 『실종자』(후에 『아메리카』로 개제), 『변신』을 쓰기 시작했고, 1914년에는 『유형지에서』와 『심판』 집필에 들어갔다. 1916년에는 단편집 『시골 의사』를 탈고했다. 1917년에 폐결핵이 발병하여 여러 곳으로 정양을 다니게 되고, 1922년에 『성』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결국 폐결핵으로 1924년에 빈 교외의 키어링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변신』 외에 대표작으로 『심판』 『성城』 『실종자』 『유형지에서』 『시골의사』 『시골에서의 결혼 준비』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북트랜스
‘충실한 번역’, ‘쉬운 번역’을 표방하며 젊은 번역가들이 모여 만든 번역 그룹이다. 영어, 독일어, 일어 전공은 물론 해당 언어권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는 전문 번역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문학 전공자(석사 이상)들로서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선정 및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

변신
판결
시골 의사

작가 및 작품에 대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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