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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길 위에 서서 상세페이지

백제의 길 위에 서서

백가제해 강역으로의 시간여행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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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14.02.1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1만 자
  • 23.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407340
ECN
-
백제의 길 위에 서서

작품 정보

서기 660년, 한반도 최강의 고대국가 백제가 그 이름도 무색하게 허무한 멸망에 이른다.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을 거쳐 현재의 한국이라는 나라로 이어져 왔으나, 패자의 역사는 제대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철저히 파괴되고 왜곡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 흔적을 찾아 나서는 것이 필자의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이제까지 발굴되고 드러난 백제 역사를 증거하는 유물, 유적을 찾아보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필자가 지닌 장점을 살려 백제의 흔적을 표현함에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길을 나섰다. 우리들이 쉽게 생각하는 백제의 영토였던 곳의 대부분을 찾아서 기록하고 촬영하고, 부족하면 다시 찾아가서 확인하는 시행착오를 감내했다.
누구나 공감하는 역사적 사실과 흥미 있는 일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견고하되 부드러움을 지닌 천을 짜 나가듯 하였다. 때론 소설적인 상상을 빌어 보이지 않는 과거를 재구성하기도 했으며, 흔적 없는 유적지에 가서 묻혀 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백제의 구성요소를 꾸며 보기도 했다.
백제왕국은 700년에 가까운 기간인 678년 동안(BC18~660) 존재했다. 조선왕조 500년과 대비해 보아도 상당한 기간 국가를 경영한 왕국이었다. 본서는 백제의 678년을 구성한 한성시대(493년간), 웅진시대(62년간), 사비시대(123년간) 각각의 수도인 지금의 서울, 공주, 부여로 이어지는 흔적을 추적하고 때로는 수도 이상의 역할을 했던 해상왕국으로서의 출발점인 바닷가 주요 지역을 답사하며 그 내용을 옮겨 놓은 것이다.
때로는 역사적 사실과 유적에 집착하지 않고 백제 강역에 존재하는 사찰, 탑파, 고분, 성곽, 지리적 요소와 환경, 지금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과 주변의 것들을 첨가하여 관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필자가 대학에서 공부한 건축학은 옛 건축을 바라보는 해석에도 그 한 몫을 했고, 고교 시절부터 만졌던 카메라로 눈과 손이 일치된 광경이나 대상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어 책 속에 넉넉한 양으로 옮겨 놓았다.
지역을 따라 기록하고 옮긴 대상을 해석하는 것은 당연히 백제 역사의 시각으로 해석하였으며, 비판적 시각에서 우리나라의 사학계가 지닌 문제점에 대한 불편한 지적도 하였다. 사학계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사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적어도 이 땅에 살아가고 살아갈 우리들과 후손들은 지적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자신감으로 생각을 옮겼다. 늘 식민사관과의 충돌은 지금도 유효하여, 최근의 역사교과서 문제가 있듯, 과거 고대국가의 역사해석과 인식이 대립 각을 세우고 옳지 않음이 옳음을 이기려 하는 무서운 모순에 빠진 것이 한국 역사학계의 현실이다.
이러한 모순과 왜곡이 백제의 역사에도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 사학자들이 주장하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루고, 이를 통렬하게 무력화시키고 극복한 사례로 공주시 송산리 고분인 무령왕릉 발굴을 들 수 있다. 그 발굴에서 『삼국사기』가 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인지가 입증된 것이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한성백제의 정체를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백제의 역사를 아직 제대로 된 사실 규명을 못하고 학계의 논쟁으로 남아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금의 하남시를 주목한다. 한 나라의 수도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연환경과 유물은 그것을 증거하고 있으나, 우리 스스로가 방해하고 감추고 가치를 낮추는 모습에서 안타까움마저 느끼는데, 본서에서는 최소한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으로써 근거를 제시했다. 또 누군가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 확신하며, 이 한성백제의 역사가 제대로 드러나는 날 백제의 역사는 한국사의 연결고리를 채우며 그 가치를 더할 것이다. 백제의 역사는 그 자체로도 우리들의 정통성과 역사적 당위성을 지켜 주는 중요한 방패로서의 우리들의 고대국가인 것이다.
이러한 백제를 확인하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찾아보고 싶었던 필자는 이제 제2의 저술과 기록으로 보다 넓은 백제와 미세한 백제를 망원경과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

작가

차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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