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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설탕, 차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커피, 설탕, 차의 세계사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커피, 설탕, 차의 세계사 표지 이미지

커피, 설탕, 차의 세계사작품 소개

<커피, 설탕, 차의 세계사>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와 차, 그리고 거의 모든 음식에 감미료로 들어가는 설탕에 얽힌 역사를 다룬 책이다. 커피나 차를 마시는 문화는 그 자체가 근대적인 현상일뿐더러 근대 이후 세계사의 전개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노예무역, 서구의 식민지 경영, 미국의 독립, 아편전쟁, 프랑스혁명 등은 커피, 차, 설탕과 여러 모로 관련이 있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한가할 때 커피나 차를 마시며 읽어볼 만하다.

커피나 차를 마시는 행위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제거할 수 없는 필수 구성요소가 된 지 오래다. 설탕을 타서 마시기도 하고, 설탕을 넣지 않기도 한다. 설탕은 커피나 차는 물론 거의 모든 음식에 감미료로 들어간다.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커피나 차의 쓴맛과 기분을 좋게 해주는 설탕의 단맛은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커피와 차와 설탕이 세계의 역사와 주고받은 영향이 흥미롭게 서술돼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세계사상 사건들이 이 세 가지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새삼 알게 된다.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인의 관점에서 ‘발견’한 탐험가 콜럼버스가 사탕수수 종자를 가지고 가서 서인도 제도의 히스파니올라 섬에서 재배한 것만 해도 그렇다. 그곳의 원주민이 사탕수수 재배에 필요한 고된 노동에 적합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유럽인이 아프리카 흑인을 그곳으로 데려가 노예로 부리며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시켰다. 설탕의 생산과 무역이 근대의 노예제와 노예무역을 확대시킨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커피가 유럽에 전파된 것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세 대륙에 걸치는 대제국을 이룬 이슬람 국가 오스만투르크를 통해서였다. 오스만투르크 제국은 14세기 이후 수백년에 걸쳐 유럽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선진문물을 유럽에 전달함으로써 유럽문화의 형성에 기여했다. 특히 영국 런던에서는 17세기부터 커피가 유행하면서 과도한 음주 습관을 견제하는 역할을 했고, 커피하우스가 등장해 정보교류와 정치운동의 온실 기능을 하기도 했다.

차는 미국 독립전쟁과 중국-영국간 아편전쟁의 발단이었다. 영국이 북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대폭 올린 것에 대한 식민지 주민들의 반발이 계기가 되어 미국 독립전쟁이 일어나게 됐다. 아편전쟁은 중국 차 수입 급증으로 대중국 무역적자 문제가 심각해진 영국이 중국으로 아편을 대량으로 밀수출한 결과로 중국에 아편중독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전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를 즐기게 된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1898년 커피에 탄 독약으로 죽임을 당할 뻔한 ‘김홍륙 독다 사건’이 있었다. 1903년 초에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 모집에 응모하여 선발된 101명의 한국인이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했다.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도 커피와 설탕과 차의 세계사와 무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설탕을 탄 것이든 안 탄 것이든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잠깐이나마 커피와 설탕과 차의 세계사를 돌이켜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가 담긴 커피나 차라면 더욱 그윽한 맛이 나지 않을까.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이윤섭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동네 아이들과 극성스럽게 놀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책 읽기’에 몰두했다. 한국 경제사를 공부하고 싶어 대학에 들어갈 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선택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학문 연구할 뜻을 접었다. 대학시절에는 팸플릿, 소책자, 자료집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지금의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다.

9·11 테러가 나자 정치 관련 도서를 출간하기로 출판 계약을 맺었던 출판사가 서둘러 요제프 보단스키의 《오사마 빈 라덴》을 번역 출판하려 하여 이 책의 일부를 번역하고 전문을 감수하게 되었다. 그동안 번역은 생각하지도 않다가 이 때문에 몇몇 번역서를 내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영어 학습용 도서 가운데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극히 적다고 생각하여 영어 학습서를 내기도 했다. 또한 저자는 기존의 역사서들이 ‘일국사一國史’적 시각으로 한국사를 기술하는 데 깊이 회의하여 한국사를 ‘세계사’의 일부로 서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쉽지만 깊이 읽는 한국사》, 《천하의 중심, 고구려》, 《역동적 고려사》, 《영어 무한증식 동사사전》《다시 쓰는 한국 근대사》, 《객관적 20세기 전반기사》, 《박정희 정권의 역사》 등이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오사마 빈 라덴》,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대중의 미망과 광기》, 《세계는 평평하다》, 《빛나던 나날》,《다시 읽는 삼국사 1,2,3》 등이 있다. 또한 《신동아》 2001년 11월호에 〈오사마 빈 라덴, 감춰진 진실〉과 2004년 8월호에 〈한국·몽골 국가연합론〉 등의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1장 설탕과 노예무역
설탕의 기원/ 십자군과 설탕/ 노예무역을 낳은 설탕/ 영국의 산업혁명과 노예무역 폐지/ 사탕무의 보급

2장 커피와 오스만투르크 제국
이슬람과 커피의 기원/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팽창과 커피의 전파

3장 유럽을 술독에서 구한 커피
영국의 커피 유행/ 프랑스에 들어온 커피/ 제2차 빈 포위전과 커피

4장 영국의 홍차
차의 기원과 전파/ 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 차와 아편전쟁/ 티 레이스(Tea race)/ 영국 식민지의 차나무 재배/ 차와 영국 도자기

5장 미국 독립과 차
유럽 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 개척/ 7년전쟁/ 미국 독립전쟁

6장 프랑스 혁명과 커피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의 커피/ 프랑스 혁명과 아이티 공화국의 성립

7장 하와이 왕국, 미국-스페인 전쟁과 설탕
하와이의 사탕수수 재배/ 미국 설탕재벌에 의한 하와이 왕국 전복/ 미국-스페인 전쟁/ 설탕과 한국인의 이민

8장 한국인의 국민음료, 커피
문호개방과 함께 들어온 커피/ 김홍륙 독다 사건/ 손탁 호텔/ 프랑스 상인 부래상((富來祥)과 커피/ 일제 강점기의 다방/ 국민음료가 된 커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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