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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 시선에서도 아주 멀리 나간 흥미와 재미 무엇보다 성적내용으로 삼류소설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군요 작가의 책을 눈먼자들의 도시에서부터 열심히 나름 찾아 읽었는데 마지막 작품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이론적으로보면 인간의 생각과 어긋난 하나님의 행동들ᆢ그런식으로 비판하면 신과 인간이무엇이 다를까요! 아벨을 죽인것도 하나님때문이고 그런 미운 하나님의 행위들을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 반문하고 다니는 카인ᆢ그 또한 옳다할수 없겠죠
아주 오래전에 교회에서 복잡한 단계를 거쳐서 세례를 받은 세례교인이긴 하지만, 성경을 읽을 때마다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여호와에 대한 성격규정이었다. ’사랑의 하나님‘인가 싶었지만 어떤 면에서는 질투도 심하고 의심도 많아서 끊임없이 자신이 만든 사랑하는 인간을 시험하고 벌주고 멸망시키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것인가 포기하고 잊어버리고 살고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작가가 있었고 심지어 선을 넘어 발칙한 상상을 소설로 구현했다니 정말 놀랍고도 충격적이었다. 『카인』은 2009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그 작가 주제 사라마구는 2010년에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다시 말해서 『카인』은 사라마구가 86세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이다.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 중에서 제일 처음 읽었던 것이 <눈먼 자들의 도시>였는데, 이번 작품 <카인>에서는 마치 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으로 모든 것을 다 수용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을 ‘눈먼 자’들로 규정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에 반기를 들고 여호와의 또 다른 면을 끊임없이 지적하는 카인은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유일하게 혼자만 볼 수 있었던 ’안과의사의 부인‘과 겹쳐지는 느낌. 황당하고 무참한 상황의 목격 뿐 아니라 여기서 더 나아가 카인은 여호와의 ‘인류멸망 후 재건 프로젝트’를 자신의 의지로 철저하게 망치고 신과 맞장뜨는 신박한 결말로 이야기를 끝맺는다. 이런 소설을 내놓고 과연 사라마구는 무사할 수 있었을지.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고 신과 대화하는 와중에 카인은 신의 차별과 편애 때문에 저질러진 자신의 범죄는 철저히 신의 계획으로 인한 것이라고 반론한다. 거기에다 신이 자신을 벌하지 않고 이마에 표식을 남겨 보호해줄 것이라는 거래를 제안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의심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님을 눈치챈다. 이후 아버지의 손에 살해되어 신에게 제물로 죽임당할 뻔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 신에 의해서 파괴된 소돔과 함께 무참하게 죽임당한 죄없는 어린이들, 악마와의 내기에서 이유도 없이 게임의 말이 된 욥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면서 신이 가진 맹목성과 일방적임을 노골적으로 비판한다. 종교가 있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작품이긴 하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다. 가톨릭이나 기독교나 또 다른 종교들도 상당히 엄격하고 어떤 면에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는 폐쇄적인 모습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인듯.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종교를 모든 것들 중에 제일 첫 번째로 두는 사람들과는 어쩐지 불편하다. 흠... ________ 이 살인자, 네가 감히 내 계획을 망치다니, 이게 네가 아벨을 죽였을 때 네 목숨을 살려준 데 대한 보답이냐, 여호와가 물었다.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의 진정한 얼굴을 보여줄 날이 와야만 했습니다. 내가 약속한 새로운 인류는 어쩌고. 한 인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인류는 없을 것이고, 아무도 아쉬워하지 않을 겁니다. 너는 진실로 카인, 아우를 죽인 그 비열하고 악한 자로구나. 당신만큼 비열하고 악하지는 않습니다, 소돔의 아이들을 잊지 마십시오. 크나큰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카인이 말했다, 이제 나를 죽여도 좋습니다. 아니, 나는 죽이지 못해, 하나님의 말은 물릴 수 없다, 너는 텅 빈 땅에서 자연사할 것이고 썩은 고기를 먹는 새들이 네 살을 삼킬 것이다. 네, 당신은 내 영혼을 삼킨 적이 있지요. 하나님의 대답은 들리지 않았고, 카인이 다음에 한 말도 들리지 않았지만, 그들은 다른 많은 경우에도 서로 논쟁을 했을 것 같다. 우리가 한 가지 확실히 아는 것은 그들이 계속 논쟁을 했고,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제 끝이 났고, 더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카인 :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 주제 사라마구, 정영목 저 #카인 #주제사라마구 #해냄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주제 사라마구...거장이라 무겁고 진중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유쾌하고 도발적이네? 그것도 성경을 주제로? 아주 신선함...
예수 복음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인류의 현재 4대 망상병 중 하나인 종교에 대한 망상을 깨우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그의 나이 88세의 나이에 발표되었다니, 그는 진정한 위대한 작가입니다. 주제 지 쏘자 싸라마구의 전 작품은 무고건 독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젊은 시절 작품 10편도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면 합니다. 포르투칼어 직역본으로 말이지요.. 다시 한번 주제 지 쏘자 사라마구에게 감사합니다.. 영면하소서..R.I.P.
아니 이게 뭐죠 ㅋㅋ 그냥 어이없이 웃김
카인은 무신론자인 게 분명한 주제 시라마구가 쓴 구약 변주곡이다. 나는 불가지론자다. 초월적 존재가 존재하리라 믿지만, 그게 예수라고 단언하지 않으며, 맞다고 해도 그가 절대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시라마구와 같은 관점을 가진 셈이다. 몇 년 전에 무신론자 선언이라는 거창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글에 나의 종교관이 담겨있다. 나보다 많이 배운 누군가도 믿는데, 감히 내가 안 믿나?라는 지식의 양이 주는 권위가 나를 협박한다. 그러나 납득할 수 있는 증거가 없기에 나의 합리성을 방패로 감히 글을 썼다. 하나님이라 불리는 기독교의 신은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 특히 구약에서의 그는 성격파탄자다. 자기 기준이라는 게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다른 도덕률을 가진 게 분명한 그에게 도덕의 근원을 찾는다는 행위는 모순이다.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은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믿음이다. 만약 일개 인간의 사고체계로서 이해할 수 없는 도덕이 있다면, 혹은 사탄이 조작해서 의심하게 만드는 거라면 어쩔 수 없다. 인간의 탈을 벗어나서 그것을 이해하게 되면 인정하겠다. 구약에서 목격하는 여호와의 대표적인 성격 파탄 사례를 시라마구는 인용했다. 바벨탑을 무너트리고, 아브라함에게 자식 이삭을 죽이라 하고, 욥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고, 노아 외 몇 명을 제외한 인류 세탁을 하며, 한 도시를 날려버리고, 우상숭배를 이유로 삶의 끝자락에 있던 사람들의 변명을 무시한다. 나는 합리성과 논리를 사랑하는 인물로, '맥락'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위의 사건들에서도 맥락을 찾아보려 한다. 그래야 여호와의 도덕률과 사고 체계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맥락이 없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절제를 모르는 4살 아이의 행동을 연상케한다. 시라마구는 유머와 풍자를 통해 기독교에 일침을 날린다. 글에선 여호와 편에 선 천사들도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탄은 여호와의 청부업자이며 애완동물이다. 사탄이 심심하지 않게 여호와는 적당히 갖고 놀 인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책임을 전가한다. 성경 전반이 이렇다. 여호와의 명령을 좋게 해석할 수 없는 부분, 혹은 명령을 구체화 했을 때 생기는 부작용은 그의 책임이 아니다. 여호와의 말을 받들어 사는 사람은 근친상간과 살인, 사기를 일삼는다. 그럼에도 그리스도교인은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 우리가 못 보는 더 큰 뜻이 있겠지. 혹은 현세는 연습게임이니까 본 게임에서 받은 고통을 채우고 남는 행운을 얻었을 거야. 인간의 기준에서 그게 뭔지 모르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한다. 욥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욥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모든 가산과 가족을 몰살한다. 그럼에도 여호와를 긍정하는가가 보고 싶었다. 욥은 구약에 실릴 정도로 신을 맹신했고, 철저히 세뇌당했기에 자신의 모든 자식과 부인이 사망했음에도 신을 카바 쳐준다. 나중엔 여호와는 그가 더 큰 부를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얻게 해준다. 여호와에게 가족은 대체할 수 있는 개념이다. 10을 잃었지만 나중에 20을 얻었으니 된 거 아니야? 작은 분량이지만, 모든 텍스트는 여호와를 일제히 포격한다. 노벨상 수상자란 타이틀이 그의 입지를 설명한다. 카인은 그가 사망하기 전 해에 쓴 작품이다. 엄청난 명성과 유명세를 갖고 있음에도 논란의 불을 지폈다. 무수한 비난을 감수하는 태도가 숭고하다. 이제 주제가 아닌 글의 완성도에 집중하자. 잘 쓴 글이다. 플롯도 흥미롭고 주제를 잘 드러내준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에 기대하는 치밀한 문장력과 살을 파고드는 비유, 몇 겹으로 싼 상징은 없었다. 어쩌면 잘 쓴 글이란 개념이 너무 주관적인 게 아닌가 한다. 많은 책을 읽을수록 몇 가지 요소에 집착하게 된다. 어떤 요소가 작품성에 득이 되는지를 안다. 그 작품성을 바탕으로 노벨상감, 그 아래 상, 그 아래 상, 그 아래 상, 상은 못 탔지만 좋은 작품, 흥미로운 작품, 못난 작품으로 나눈다. 지극히 주관적인 카테고리다. 내게 이 책의 작품성은 3번째 그 아래 상 급이다. 글 좀 쓰는 인상을 주기 위해 고상한 표현을 쓰고 싶다. 그런데 이만큼 내 생각을 잘 나타내는 말이 없다. '깊은데 엄청 깊지는 않다'
이 말도 안되는 허구적 상상력이 내가 보고 들은 그 어떤 해설보다도 설득력 있었다. 성경에서 내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 따져 물어도 단 한번도 속시원한 답을 들을 수 없었던 문제들이 카인이 던지는 모든 질문과 확신 속에 있었다. 아무도 알 수 없을 일이겠지만 진실은 이 책과 성경 사이의 어디쯤에 있지 않을까.
성경을 아는 분이 읽으면 더 재미날 것 같은데.. 성경을 아시는 분은 이 책 읽으면 화나실듯.. 저는 성경 잘 몰라서 피상적으로만 이해가 가서 덜 잼났어요. 그래도 대단한 작가라 문장의 힘으로 끝을 보게하네요.
가톨릭이나 기독교신자들은 성경에 좀반하는 바탕으로 진행되서 비추 첫장부터 하나님은 완벽한존재라고하면서 부족한점을 찝어내네요 성경에 친근하디않앗던사람들은 소설로서 읽으면될듯
신은 인간을 위한 존재인가. 정녕 그러한가. 신의 징벌은 게임 중 리셋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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