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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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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리더십을 말하다작품 소개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건국신화의 주인공을 통해 바라본 9가지 리더십의 덕목!

삼국유사 전문가 고운기가 전하는「스토리텔링 삼국유사」시리즈 제4권『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우리 건국신화 주인공들은 어떤 리더십을 가졌는지 살펴보고, 그들이 가진 리더십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리더의 상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웅녀부터 해부루와 금와, 고주몽, 온조, 박혁거세, 석탈해와 김알지, 김수로, 견훤, 왕건 등 우리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열한 명의 신화적인 인물을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김수로는 눈높이가 같은 소통을 하여 ‘눈높이 리더십’, 고주몽은 물지게꾼과 같은 전문성을 지녀 ‘물지게 리더십’, 온조는 집토끼 같은 현실 감각을 지녀 ‘집토끼 리더십’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는 말로 리더십을 표현하여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였다. 이들의 아홉 가지 리더십 덕목을 통해 우리의 작고 평범한 일상에서 활용할 만한 영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삼국유사 전문가 고운기의 필생의 시리즈 네 번째—.

2012년 우리는 큰 선택을 앞두고 있다.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이 잇따르고, ‘〇〇〇 지지율 상승, 〇〇〇 대세론 흔들?’ ‘폭탄선언’ ‘막말정치’ 등 대선 관련 추측 기사로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누가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으로 선출될지 예상할 수 없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어떤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는가’이다.

지난 6월 13일 고운기 교수(한양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는 대학생 100명에게 물었다.
“2012년 대선에서 선출할 대통령이 지닌 리더십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건국신화와 리더십> 1학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기말고사 문제였다. 우리 건국신화 주인공의 리더십 덕목 9가지 중 복수로 답하게 하였다. 총 응답은 188항목.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1위 눈높이 리더십(30%), 2위 물지게 리더십(18%), 3위 집토끼 리더십(16%), 4위 보따리 리더십(15%) 순이었다. 현 대통령은 국민과의 눈높이가 맞춰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우세했다. 낮은 눈높이의 소통은 물론이요, 높은 눈높이로의 발전 또한 이루어지지 않은 데 대한 비판적 시각을 나타냈다. 또한 청년층의 취업난이 해결되고 안정된 살림살이를 바라는 마음이 ‘물지게 리더십’과 ‘집토끼 리더십’ 그리고 ‘보따리 리더십’을 선호하게 하였다.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는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시리즈의 네 번째 성과로서, 『삼국유사』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유통되었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한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2009년), 일연의 글쓰기에서 현장 감각·정치적 감각·균형 감각을 포착한 『삼국유사 글쓰기 감각』(2010년), 일연의 발자취를 따라 『삼국유사』 대목을 음미할 수 있도록 안내한 인문기행서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2011년)에 이어, ‘우리 건국신화 주인공들은 어떤 리더십을 가졌는지’ 그들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리더의 상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삼국유사』로 읽는 리더십
우리 건국신화에서 열한 명의 주인공-웅녀, 해부루와 금와, 고주몽, 온조, 박혁거세, 석탈해와 김알지, 김수로, 견훤, 왕건-을 불러냈다. 모두 나라를 세운 신화/ 신화적인 인물이다. 그들에게서 리더십을 읽었다. 웅녀는 바리데기 같은 자발성과 희생을 지녀 ‘바리데기 리더십’, 고주몽은 물지게꾼 같은 전문성을 지녀 ‘물지게 리더십’, 석탈해와 김알지는 모퉁잇돌 같은 특별한 쓰임을 받아 ‘모퉁잇돌 리더십’, 온조는 집토끼 같은 현실 감각을 지녀 ‘집토끼 리더십’, 박혁거세는 제 집안 지키는 보따리 같은 지도력을 발휘해 ‘보따리 리더십’, 김수로는 눈높이 같은 소통을 하여 ‘눈높이 리더십’, 왕건은 물레방아 같은 순리로 다스린다 하여 ‘물레방아 리더십’이라 이름 붙였다. 그러나 경계할 리더십도 있다. 해부루와 금와 그리고 견훤은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 주인공으로 보고, ‘삽질 리더십’과 ‘자전거 리더십’이라는 말을 붙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우리 건국신화 주인공과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의 모습이 닮았다는 사실이다. 우리 건국신화 주인공이 지닌 리더십에 대선주자들을 한 명씩 대입하며 읽어 보라. 이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요, ‘삼국유사 읽기’의 새로운 관점이다.

우리 건국신화 주인공을 통해 바라본 리더십 덕목 9가지
이 시대의 리더는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가?
고운기 교수는 ‘리더십’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는 말로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였다. 아홉 가지 리더십 덕목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큰 생애’에 주눅 들기보다는 리더십 저변에 놓인 영감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작고 평범한 일상에서 활용할 만한 창조적 자극, 지금 우리 시대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 덕목이 아닐까?


󰋮바리데기 리더십-웅녀
웅녀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대범하게 표현하고 있다. 거기서 단군이 탄생하였다. 조선을 건국한 단군은 환웅이라는 부계의 신성성과 웅녀라는 모계의 적극성을 한 몸에 받았다. 웅녀가 웅녀로 끝나지 않고 단군에게로 이어지는 과정에는 웅녀의 자발성이 빛을 발하였다. 환웅은 신성한 존재로 하늘에서 내려와 신시를 세우는 데 성공하였지만, 인간의 나라를 만드는 데에 청사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홍익인간이라는 다소 범박한 목표가 있었을 뿐이다. 나라를 만드는 데에 이르러 보면, 단군이라는 아들의 존재가 큰 빛을 발휘한다. 그런 단군을 낳은 이가 웅녀이다. 여성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삽질 리더십-해부루와 금와
해부루와 금와는 부여왕국의 계승자였다. 부여는 당대 어느 나라와 비견할 수 없을 만큼 큰 나라였다. 그러나 그들은 제 나라를 지키지 못했다. 멀쩡한 제 땅을 두고 떠날 때는 좀 더 분명하고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하나, 해부루는 부여의 중심에 서 있던 북부여를 변방으로 몰아내고 말았다. 부여가 힘을 잃는 계기가 되었다. 리더는 무엇보다도 일의 효율을 생각해야 한다. 효율적이지 않은 것은 삽질이 된다. 해부루에게서 시작된 삽질은 금와에 와서도 계속된다. 무너지는 나라의 리더가 저지른 실수가 여실히 드러난다.

󰋮물지게 리더십-고주몽
물지게를 효과적으로 지기 위해서는 균형감이 필요하다. 어깨 양쪽에 걸린 물통이 절묘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래서 물통이 적절한 운동을 하며 어깨 위에서 놀아 주어야 한다. 그러면 물지게가 움직이는 데 따라 발걸음이 따라간다. 내 발걸음이 물지게를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물지게가 내 발걸음을 떼 놓는 것이다. 고주몽은 물지게꾼 같은 사람이다. 40세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대국의 주춧돌을 놓은 주몽의 일생은 결코 짧지 않다. 주몽은 달인의 정신, 즉 물지게 리더십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그로 인해 지혜와 힘의 조화가 고구려만큼 뚜렷한 나라는 없었다.

󰋮집토끼 리더십-온조
불황에는 집토끼부터 지킨다. 그렇게 지킨 집토끼가 산토끼도 몰고 온다. 집토기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산토끼까지 몰아오는 이 리더십의 원조는 온조이다. 온조는 복잡한 집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주장보다 양보와 인내가 앞서야 했던 사람이었다. 친형을 따라 집을 떠났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주관을 세워야 할 때는 그 길을 버리지 않았다. 그때는 친형이라도 따르지 않았다. 인내와 결단을 두루 갖추었다.

󰋮보따리 리더십-박혁거세
“보따리를 갖다 놓은 집이 주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제 보따리를 가져다 풀어 놓거나 맡겨 둔 집이 바로 주인집이 된다는 뜻으로, 자기 물건이 있는 데에 따라 인연이 맺어짐을 이르는 말이다. 이 속담대로라면 보따리는 제자리의 표시이며, 여기가 내 살 곳이라는 소극적이나마 확실한 의사 표시이다. 혁거세는 자신의 보따리를, 백성의 보따리를 어디에 풀 것인가 아는 사람이었다. 구멍가게 같은 나라라 해도 여기서 보따리를 풀어 보금자리를 만든 것이 혁거세였다. 등에 지고 머리에 인 짐을 내려놓기로 결심하기에는 혁거세의 리더십이 한몫했다.

󰋮모퉁잇돌 리더십-석탈해와 김알지
탈해는 가락국에서 ‘건축자의 버린 돌’이었다. 가락국에는 수로라는 훌륭한 돌이 있었다. 이 나라 사람은 그것으로 충분했다. 수로는 나라를 세워 잘 다스리고 있었고, 제 나라만 아니라 주변 나라로부터도 존경받고 있었다. 가락국 사람들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었다. 버림받은 탈해가 신라로 와서 다시 버림받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낸 과정을 주목해야 한다. 거기서 탈해는 모퉁잇돌 리더십을 발휘해 신라를 거목으로 키웠다. 김알지도 13대 미추왕 때에야 왕위에 올랐다. 그때까지 알지는 버린 돌이었다. 버린 돌이 주춧돌이 되는 데는 그만한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춧돌이 되기까지 기다렸다면 알지는 지혜로운 조상이었다.

󰋮눈높이 리더십-김수로
낮은 자리에 있는 백성과 눈길을 맞추기 위해 수로왕은 낮은 자리 눈높이를 택했다. 임시로 궁을 짓는데 흙으로 쌓은 계단이 석 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로왕은 질박하고 검소했다. 정식 궁을 지을 때도 수로의 이런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반대로 나라의 격을 높이기 위해 수로왕은 높은 자리 눈높이를 택했다. 눈을 높이는 눈높이, 나라와 백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수로왕은 지금도,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친근한 지도자로 남아 있다.

󰋮자전거 리더십-견훤
아무리 견고한 성도 끝까지 권력을 지켜 주지 못한다. 견훤은 용맹했으나, 지도자로서는 심각한 결점이 있었다. 성이 튼튼하면 자신이 지켜지리라 생각했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왕을 죽이고 살리는 것은 주변의 부하였다. 견훤은 백제를 멸망시킨 신라에 대항하여 후백제를 세웠지만, 뜻밖에 그의 평생 라이벌은 왕건이었다. 왕건과 승률에 이기고도 전쟁에서 진 견훤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가. 그것은 견훤이 비전을 갖지 못한 자전거 리더십의 소유자였기 때문이었다.

󰋮물레방아 리더십-왕건
“물레방아를 돌리는 물은 먼저 가자 다투지 않는다.” 차례가 있는 법이고, 기다리면 순서는 온다. 차례를 무시하여 다툼이 일고, 기다리지 않아 스스로 무너진다. 이것은 리더가 명심해야 할 바이다. 왕건은 두 선배, 곧 궁예와 견훤을 뒤따랐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두 선배를 무리하게 앞서려 하지 않았다. 궁예를 자신의 주군으로 끝까지 모시고자 하였으며, 견훤을 비록 라이벌이지만 존중하고 예우했다. 자신이 물레방아를 돌리는 물이 될 때까지 말이다. 그리고 완전하고 완벽한 조건에서 물레방아를 돌리는 물이 되었다.


저자 프로필

고운기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1년 12월 15일
  • 학력 1994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
    1986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사
    1984년 한양대학교 국문학 학사
  • 경력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2008년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객원교수
    2004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04년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연구원
    2002년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문학부 방문연구원
    1999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 데뷔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등단

2014.11.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6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 「일연의 세계인식과 시문학 연구」를 쓰는 동안 10여 년 넘게 삼국유사 이야기의 현장을 찾아 직접 답사했다. 한편,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현재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등 시집과, 『길 위의 삼국유사』,『삼국유사 글쓰기 감각』외 다수가 있다.

목차

화보
책머리에
프롤로그 우리가 꿈꾸는 기적

제1장 바리데기 리더십 - 웅녀
제2장 삽질 리더십 - 해부루와 금와
제3장 불지게 리더십 - 고주몽
제4장 집토끼 리더십 - 온조
제5장 보따리 리더십 - 박혁거세
제6장 모퉁잇돌 리더십 - 석탈해와 김알지
제7장 눈높이 리더십 - 김수로
제8장 자전거 리더십 - 견훤
제9장 물레방아 리더십 - 왕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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