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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산시로

나쓰메 소세키 전집07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산시로 표지 이미지

산시로작품 소개

<산시로> 나쓰메 소세키가 100년 전에 움켜쥐고 고민한, 지금도 유효한 물음

나쓰메 소세키가 문학과 학문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고자 천착한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이며 이는 곰곰이 생각해볼 인생의 화두가 된다.

그중 2차분 네 권(『우미인초』, 『갱부』, 『산시로』, 『그 후』)에서는 불안과 불만으로 “바싹 말라버린 청춘”을 사유하도록 이끈다.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등 청춘이 마땅히 누려야 할 ‘발랄’과는 거리가 먼, 번민만이 흩어져 있던 “불행한 시대”의 100여 년 전 이야기는 일본이라는 공간을 넘고 시대를 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100년 동안 수없이 많은 독자가 가슴속에 간직해온 ‘살아 있는’ 소세키를 읽을 수 있도록 고심해서 각 권 마지막에 우리 문학가들의 ‘소세키 독후감’을 담았다. 소설가 강영숙이 읽은 우미인초의 자줏빛 ‘봄날의 산행’, 소설가 장정일이 말하는 『갱부』로 거듭나기, 소설가 김연수가 담은 『산시로』의 잃어버린 청춘의 한 조각, 시인 김경주가 찾은 『그 후』의 그윽한 문장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작가들이 그들만의 소세키를 ‘해설 아닌 해설’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아 한국 독자들의 소세키 읽기에 즐거움을 더했다.


출판사 서평

도쿄제국대학에 입학하는 산시로는 고향 구마모토를 떠나 도쿄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에서 만난 여자와 여관에서 하룻밤을 ‘그냥’ 보내고 나온 산시로는 그녀에게 “당신은 참 배짱이 없는 분이로군요”라는 말을 듣는다. 이 한마디는 소설이 끝날 때까지 그를 붙들고 도무지 놓아주질 않는다.
_옮긴이의 말에서

“허공에 걸려 있는 청춘”
도쿄로 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까지 함께 묵게 되는 여자가 말하는 ‘배짱 없음 대 배짱 있음’, 도쿄에 대한 산시로의 첫인상인 ‘촌놈 대 도회’, 어머니의 편지를 읽으면서 느끼는 ‘먼 옛날 대 현실 세계’ 등의 대립. 산시로는 그 경계 안에서 관찰하고, 판단을 유보한 채 ‘무언가’를 동경한다. 기계적으로 따지자면 “언덕 위의 여자” 미네코는 배짱 있음, 도회, 현실 세계를 아우르는 사람으로 산시로에게 남는다. 그래서 산시로는 미네코를 동경하고 욕망하게 된다.

성장통 없는 성장소설
산시로 주변에는 그들 나름대로 ‘완성된’ 사람들이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산시로에게 영향을 주려 한다. 하루종일 검정색 커튼을 치고 상자를 바라보는 이학박사 노노미야, 생활력 없는 자기 소신을 지키고 사는 은둔형 철학자 히로타, 말재주 글재주 있는 사기꾼(?) 요지로, 동경의 대상인 매혹적인 미네코… 산시로는 가만가만 욕망하며 바라본다. 노노미야와 미네코, 산시로의 ‘소세키표 삼각관계’의 해체는 미네코가 노노미야도 아닌, 산시로도 아닌 제3의 남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는 미네코가 책의 전반에서 보여준 신여성적인 면모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갑작스러운 일이다. 결국 산시로는 그와 같은 ‘미아’가 되어버린 미네코를 보고 경계과 구분을 모호하게 섞어버릴 수 있게 된다. 결국 동경하던 대상이 자신과 다를 것이 없다고 판단한 뒤 고민과 동경을 일단 멈춘 산시로에게 ‘배짱 없음’, ‘촌놈’, ‘먼 옛날’은 고스란히 남았다. 경계만 흩어버린 ‘성장통 없는 성장소설’이 되었다.
이런 산시로의 “그 후”는 다음 소설인 『그 후』의 ‘다이스케’의 고뇌로 이어진다.

『산시로』는 《아사히 신문》에 1908년에 연재된 소설이다. 소설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다루는 ‘연못’은 현재의 도쿄제국대학에 ‘산시로 연못’으로 불리며 아직까지 남아 있다.


저자 프로필

나쓰메 소세키 Natsume Sōseki

  • 국적 일본
  • 출생-사망 1867년 2월 9일 - 1916년 12월 9일
  • 학력 도쿄제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 경력 도쿄고등사범학교 교수
  • 데뷔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소설가이자 평론가, 영문학자. 일본 최초의 근대 문학 작가로, 일본에서 소위 ‘국민 작가’로 불리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근대문학을 대표하며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夏目金之助)로 일본 도쿄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생후 바로 양자로 보내졌다가 9세에 본가로 다시 돌아왔다. 청년 시절에는 친부모와 양부모 사이의 불화가 이어졌는데 그때의 경험은 자전적 소설 『한눈팔기』에 등장하기도 한다.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알게 되어 문학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고등사범학교·제5고등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3년 도쿄제국대학을 영문과를 졸업하고 1900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된다. 영국 유학 중 신경 쇠약에 빠진다.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으며, 귀국 후 도쿄제국대학 강사로 일했지만 다시 정신 질환을 앓는다. 그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 1905년, 다카하마 교시의 권유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집필했다. 이 작품은 1905년 『호토토기스(두견)』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로 소설 창작을 시작했지만, 소설가이기 전에 그는 이미 뛰어난 하이쿠(俳句) 시인이었고 영문학자였다.교직 생활과 소설 창작을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데에 고충을 느끼던 소세키는 아사히(朝日)신문사의 전속 작가 초빙을 받아들여 교직을 떠나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전념한다. 1907년에 교직을 사임하였으며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를 연재하고 『도련님』(1906), 『풀베개[草枕]』(1906) 등을 발표하였다. 그 후 대부분의 저작은 아사히 신문을 통해 발표되었다. 그는 초기의 경쾌하고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에서 출발하여 점차 인간의 심층 심리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그 움직임을 묘사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였다.20세기 초 근대적 주체와 삶의 불안한 내면 풍경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적 감수성과 윤리관으로 서구 근대의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를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경쾌한 리듬과 유머를 바탕으로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며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문체로 자연스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 외에도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다.그의 작풍은 당시 전성기에 있던 자연주의에 대하여 고답적인 입장이었으며, 그후 『산시로[三四郞]』(1908), 『그후』(1906), 『문(門)』(1910)의 3부작에서는 심리적 작풍을 강화하였고, 다시 『피안 지나기까지』(1912), 『마음』(1914) 등에서는 근대인이 지닌 자아·이기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쳤다. 반복적인 위궤양, 당뇨 등을 앓았던 그는 1916년 12월 병이 악화되어 『명암』 집필 중 49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으며, 1984년, 영국에서 그가 살았던 집 맞은편에는 런던 소세키 기념관이 설립되었다.대표작으로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坊っちゃん)』, 『풀 베개(草枕)』, 『산시로(三四?)』, 『마음(こころ)』, 『노방초(道草)』 『명암』(미완) 등이 있다./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졸업 후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케첩맨』,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십자군 이야기』, 『깜깜한 밤이 오면』, 너머학교 「생각 그림책」 시리즈, 『환상의 빛』, 『눈의 황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사명과 영혼의 경계』, 『금수』, 『밀라노, 안개의 풍경』, 『말의 정의』,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등이 있다.

목차

산시로
해설_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청춘의 빛을 위하여| 김연수(소설가)
나쓰메 소세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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