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저널 2017년 5월호

첫 번째 특집 ‘나와 엄마’
한 몸에서 시작했기에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걸까? 엄마와의 관계. 조금 멀어진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엄마를 이해하기 위해서.

“패트리샤가 과거 여행을 통해 엄마의 외로움을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엄마가 자신에게 하던 말과 행동들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딸이라는 같은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봄으로써 패트리샤는 엄마를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한다.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대화는 시작된다.”
-김미성의 글 중에서
『엄마를 부탁해』, 『즐거운 나의 집』, 『82년생 김지영』 최예윤 남양주 평내중 사서
『열두 살 적 엄마에게로』 김미성 서울서강초 사서
『바너비의 아주 특별한 세계 일주』 김혜원 어린이책 비평가

두 번째 특집 ‘아빠는…’
좋건 싫건, 아빠는 삶에 끼어든다. 다 다른 아빠의 모습이겠지만, 좋은 아빠를 향한 모습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아빠를 떠올려보자.

“아이와 아빠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경청의 자세와 바라봄이다.”
-김영희의 글 중에서
『아빠, 나한테 물어봐』 김영희 어린이책시민연대
『별이 된 소년』 최성희 어린이책시민연대
『오리 아빠』 이동림 창원 제황초 교사
『무릎딱지』 김미경 서울 불광중 사서

세 번째 특집 ‘아빠와 아들’
백은희 교사(울산 백양초)는 가족 안에서도 가장 어색한 사이로 꼽히는 아빠와 아들 관계를 살펴보고, 서로 더 돈독한 사이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녹여낸 책들을 한데 모았다.

“타임머신을 통해 아빠의 과거를 확인한 현호는 아빠도 나와 같이 평범한 말썽꾸러기 아이였다는 사실에 오히려 아빠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아빠는 1등만 했대요』 소개 글 중에서

네 번째 특집 ‘새로 맞이한 가족’
완전히 새로운 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김선순 사서(김포 사우초)는 그 가운데 입양 가족의 이야기를 톺아보고 이들이 겪는 갈등과 함께 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친밀히 살아가는 방법을 담았다.

“리자가 친엄마에 대해 궁금해하자 리자를 무척이나 사랑한 친엄마의 이야기를 행복한 마음으로 이야기해 준다. 이들은 애써 감추려 하지 않고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간다.”
-『그렇게 네가 왔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단다』 소개 글 중에서

다섯 번째 특집 ‘언니와 동생’
부모와의 갈등이 생기면 동생은 언니에게, 언니는 동생에게 곧잘 털어놓곤 한다. 남자 형제보다는 가까운 여자 형제들의 이야기. 임가희 교사(부산 대천리중) 는 친근한 언니와 동생 사이를 더욱 끈끈하게 해줄 책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책 속 수아, 영주, 미경이도 모두 언니인 나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아서 놀라기도 하고 공감도 많이 됐어. 사실 자매든 친구든 평생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지만 매일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다는 가사처럼 자연스레 받아들일 때가 오겠지?”
-『비밀노트』소개 글 중에서

여섯 번째 특집 ‘친구와'
또래면서 가까이 살거나, 같은 반이나 같은 일을 한다고 다 친구라고 할 수는 없다. 진정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건 어떤 모습일까? 책 속 친구의 모습을 보며 내 친구를 생각해 보자.

“솔직한 자기표현, 상대방을 헤아리는 마음, 사과할 줄 아는 용기 등 고타와 다이의 싸움을 책으로 함께 겪으며 건강한 관계를 위한 삶의 한 수를 배웠다.”
-이진영의 글 중에서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오경희 화성 석우중 사서
『짝꿍 바꿔 주세요!』 민은숙 괴산 동인초 사서
『레몬이 가득한 책장』 김미경 서울 불광중 사서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김혜진 그림책 독립연구자
『친구랑 싸웠어!』 이진영 어린이책시민연대
『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괴물, 한쪽 눈을 뜨다』, 『나란 놈, 너란 녀석』 이호은 의정부 경민여중 전문상담교사

일곱 번째 특집 ‘인간과 자연의 공존’
우리 가까이 있는 공기 한 톨, 물 한 모금, 나무 한 그루. 사람이 아니더라도 저마다의 가치를 갖고 지금을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자연과 동물과 마주하는 이야기, 나아가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들을 담은 책들을 모았다.

“강아지에게서 느껴지는 들숨과 날숨의 촉감은, 냉소와 분노를 품은 재소자들의 몸에 따스한 피를 돌게 한다.” -『개가 가르쳐 주었다』 소개 글 중에서
『잘 가, 안녕』 이동림 창원 제황초 교사
『개가 가르쳐 주었다』 , 『마지막 기회라니?』,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서영빈 서울 해성여고 사서교사
『나무처럼』 이동림 창원 제황초 교사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이보형 어린이책시민연대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내 마음의 길잡이, 개와 고양이』, 『동물 인문학』, 『Dr. 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 서지영 파주 운정고 국어교사

여덟 번째 특집 “나와 이웃”
우리 주변에 있는 나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삶을 다룬,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이보영 춘천여중 교사
『편의점 가는 기분』 황왕용 순천 신흥중 사서교사

아홉 번째 특집 “스승과 제자”
가르침을 받는 사람과 전하는 사람 간의 인연은 때때로 오래 이어지기도 한다. 한 사람의 생애를 바꾸어 놓기도 하는 스승과 제자 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살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밥그릇』, 『창가의 토토』,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 『삶을 바꾼 만남』 이영주 서울 연가초 사서교사
『점』 변춘희 어린이책시민연대
『선생님은 몬스터』 김혜진 그림책 독립연구자

열 번째 특집 ‘상담가와 상담자’
상담사와 상담자가 주고받는 언어와 마음가짐, 회복을 위한 고민들을 선물해 주는 책들을 소개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장귀숙 서울 양서중 사서
『너는 특별하단다』 전윤경 서울 봉영여중 사서

열한 번째 특집 ‘넓은 우주에서 단 한 사람과’
큰 풍파를 겪을지라도 나를 지지해 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알게 지도. 순사장(북극서점)은 여기에 그 온도를 담은 책들을 두루 모았다.
『태어난 아이』, 『D에게 보낸 편지』, 『줄리언』, 『큰 늑대 작은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