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저널 2017년 3월호

첫 번째 특집 “독서동아리 운영, 어떻게 시작할까?”
-큰 그림에서 자그마한 관심까지 꼼꼼하게
독서동아리를 운영한 이력이 없는 학교에서 동아리를 꾸리려면 첫 출발부터 조금 헤멜 수도 있겠다. 조수진 사서(서울 관악중)는 ‘없던’ 독서동아리를 구성하고 홍보하는 방법, 독서동아리 가입을 승낙한 아이들 대상으로 어떻게 시간을 분배하여 함께할 수 있는지 등의 노하우를 꼼꼼히 소개한다.

두 번째 특집 “낮은 학년부터 높은 학년까지 흥미를 끌 수 있는 책 고르기 방법은?”
-독서동아리 운영을 위한 도서 선정 방법
집중력이 낮을 수 있는 초등 낮은 학년부터 글밥이 많아지는 책을 읽게 되는 높은 학년까지 단계별 책 고르기 방법을 소개한다. 박성희 사서교사(성남 산운초)는 “독서동아리가 잘 운영되려면 동아리를 구성하는 아이들끼리의 관계나 교사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재미있어야 하고, 읽고 싶은 ‘재미’있는 책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세 번째 특집 “다양한 독서동아리를 알차게 이끌려면?”
-아이들의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하라
79개의 독서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교사와 학생끼리 학생과 학생끼리 돈독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강원 홍천여고 학교도서관. 허보영 교사(강원 홍천여고)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응답을 ‘힘껏’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로써 아이들은 “독서동아리가 작은 조직이 아니며, 대세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나아가, 독서동아리의 활동도 보다 풍성해진다.

네 번째 특집 “본격적인 독서토론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함께하기
독서동아리를 꾸린 후 독서토론을 하기 앞서 살펴봐야 할 중요한 대목들을 모았다. 박은정 사서교사(산청간디고)는 우선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면밀히 파악한 후 이를 독서와 연결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생활에서 아이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물음들로부터 독서가 시작돼야 구성원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특집 “참고할 만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있다면?”
-독서아크로폴리스 프로그램 진행방법
김은정 사서교사(서울 중대부고)는 교내에서 수년째 안착시킨 독서토론 프로그램 ‘독서아크로폴리스’ 운영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양독서토론과 2, 3학년 대상의 심화독서동아리의 단계별 활동 방법들을 현장에서 활용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여섯 번째 특집 “읽기 후 저자와의 만남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두드려라,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문을
독서동아리와 저자와의 만남을 수차례 이끈 이신애 사서교사(강릉중)가 들려주는 그간의 활동 이야기. 낭독 동아리와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의 고미숙 저자를 연결해 아이들의 생각의 넓이를 키워주거나 독서치료 동아리와 『가슴이 부르는 만남』의 변택주 작가의 ‘힐링’ 만남 등을 다채로이 살펴볼 수 있다.

일곱 번째 특집 “색다른 독서동아리 활동이 있다면?”
-독서동아리와 동화책 쓰기
황순희 교사(서울경동초)는 초등학교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창착동화 쓰기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그는 우선 독서하브루타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른 후에 아이들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협업을 통해 동화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작은 동화책 쓰기로 하여금 아이들도 작은 추억을 한 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여덟 번째 특집 “색다른 독서동아리 활동이 있다면?”
-책 쓰기 독서동아리의 『간데 족족, 정선』
독서동아리 아이들이 직접 고향의 기원을 찾아 나섰다. 강원도 정선의 동네 이웃들을 만나기 위해 시장에서 할머니와 인터뷰를 하거나 아리랑 전수관을 찾아가는 등 동아리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일구는 책 쓰기 독서동아리 운영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아홉 번째 특집 “소규모 학교에서 독서동아리를 이끄는 방법은?”
-기웃기웃 주변을 잘 활용할 것!
교직 4년차인 국어교사의 독서동아리 운영 방법. 동아리 가입 신청서가 모이는 3월부터 매달 주제에 따른 동아리 진행 방법을 상세히 담았다. 추억이 담긴 사진엽서 쓰는 법, 북아트 활용 방법 등 소활동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최민경 국어교사(홍천 서석고)는 “다함께 읽어야 할 책을 읽지 않았을 때에는 혼내기보다는 함께 대화하고 흥미가 생기면 다시 읽어보도록 독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열 번째 특집 “초등 독서동아리를 알차게 꾸리는 방법은?”
-독서토의·토론 모임으로 독서의 즐거움 찾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독서토론을 이끌 때 눈여겨봐야 할 점들을 한곳에 모았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법, 주제와 책 선정,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운영자의 역할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어떠한 방식으로 동아리를 이끌어야 하는지 유용하게 참고할 수 다.


특집 다음으로는 교육의 올바른 역할과 가치를 생각하는, ‘교육’ 섹션,
도서관과 책 사이에서 함께 읽고 나누는 사람들을 위한 ‘도서관’, ‘사람들’, ‘책’ 섹션,
꾸준히 좋은 책을 알리고 권하기 위해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책’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