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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정치를 논하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루소, 정치를 논하다

소장종이책 정가28,000
전자책 정가30%19,600
판매가19,600
루소, 정치를 논하다 표지 이미지

루소, 정치를 논하다작품 소개

<루소, 정치를 논하다> 한국의 정치, 교육, 문학, 문화, 예술 등의 제 분야에 깊게 체화되어 있는 루소 사상에 대한 성찰과 반성

이 책은 이처럼 우리의 삶과 정체성이 루소 사상이 지닌 역동적 힘에 의해 영향을 받고 형성되어왔음을 다시금 자각하고 반추하기 위해 기획된 ‘루소 탄생 300주년 기념 학술 대회’(2012)의 성과를 담고 있다. 한국정치사상학회와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여 ‘루소 사상과 정치의 새 지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 학술 대회에서 발표된 글들을 중심으로 엮은 이 책은 한국의 정치, 교육, 문학, 문화, 예술 등의 제 분야에 아주 깊게 체화되어 있는 루소 사상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한국의 학자들이 서구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루소의 세계와 독자적으로 대화하려는 학문적 노력을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사회계약, 인민주권, 일반의지, 민주주의…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루소의 사상

연일 촛불이 광장을 가득 메우는 요즘 정국에 가장 자주 거론되는 사상가가 있다면 아마 그는 장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일 것이다. 루소의 핵심 개념인 사회계약, 인민주권, 일반의지, 민주주의 등의 이념이 이토록 절실하게 피부에 와 닿은 적이 있었을까? “주권자는 집회하고 있을 때만 활성적”일 수 있고 “정부의 힘이 강할수록 주권자는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는 루소의 언명은 마치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처럼 들린다.

루소가 근대국가의 형성에 미친 영향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인구에 회자되는 사회계약, 인민주권, 일반의지,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루소의 핵심 개념이며, 그의 정치사상이 프랑스혁명의 이념적 횃불이었다는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그가 근대 서구 정치 질서의 형성 과정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루소 사상의 영향은 단지 서구에 한정되지 않았다. 그의 사상은 19세기 중엽 이후 서세동점의 시대에 국가적 위기에 봉착한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정치 질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여타 근대 사상가의 이론보다도 비교적 빨리, 그리고 호의적으로 수용되기 시작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의 정치사상이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하였으며 인민주권과 민주주의라는 근본이념을 강력하게 표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300여 년 전에 제네바에서 태어난 루소의 사상은 21세기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의식과 사고는 물론 우리의 정치 제도, 교육제도, 문화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그가 새롭게 생명을 불어넣은 자연, 자유, 평등, 양심, 이성, 일반의지, 인민주권, 교육, 자기 성찰 등의 개념은 아직도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두 부분인 ‘인간으로서의 삶’과 ‘시민으로서의 삶’을 규정짓고 형성하는 역동적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루소를 보는 정치학자들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루소 사상의 수용과 연구 현황”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루소와 정치사회”, 제3부에서는 “루소와 여성”, 제4부에서는 “루소와 비교 사상”이라는 제목 아래 오늘날의 한국 정치학자들이 300여 년 전에 탄생한 루소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제1부 “루소 사상의 수용과 연구 현황”에서는 김용민이 루소 사상이 한국에 수용되는 역사적 경로 및 한국에서의 루소에 대한 연구 현황에 관해 개괄적인 기술을 하고 있다. 김용민은 1장 「루소 사상의 이입 과정과 시기 구분」에서 루소 사상이 프랑스혁명의 이념적 횃불이었고, 근대 서구 정치 질서의 형성 과정에서 심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19세기 중엽 이후 서세동점의 시대에 국가적 위기에 봉착한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가 모색되는 과정에서도 동아시아의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음을 지적하고 있다. 2장 「루소 사상 수용의 역사 및 그 의의」에서는 1장에서 분류한 루소 사상 수용의 시기를 바탕으로 루소 사상 수용의 역사적 배경과 수용의 내용, 루소의 작품이 번역되어온 경로와 그 의미를 살펴본다. 3장 「연구 현황과 책의 구성」에서는 첫째, 루소에 관한 국내의 석·박사 논문, 국내 학자의 연구 업적, 국내 학자에 의해서 번역된 외국 학자의 연구 업적 등을 정리하고, 둘째, 최근의 연구 현황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프랑스학회가 루소 탄생 30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기념 학술 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소개하고, 끝으로 한국정치사상학회가 루소 탄생 30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기념 학술 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주축으로 하여 구성된 이 책의 내용을 각 장별로 소개한다. 제2부 “루소와 정치사회”에는 임금희, 오수웅, 최일성의 글의 실려 있다. 임금희는 4장 「루소의 정치사회에서 언어의 역할」에서 루소 자신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인간 언어의 특성에 새롭게 주목하면서, 언어와 정치 질서의 관계를 고찰한다. 오수웅은 5장 「루소의 시민사회와 인권 실현」에서 루소의 사상을 중심으로 시민사회 속에서의 인권, 시민사회의 개념을 정의하고, 인권이 시민사회를 통해 실현되는 경로를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최일성은 6장 「루소의 공화국 이론 비판」에서 프랑스혁명을 공포정치로 치닫게 만든 루소 이론에 대한 19세기 사상가 이폴리트 텐의 비판을 다룬다.

제3부 “루소와 여성”에서는 루소의 『에밀』에 나타난 여성관을 중심으로 한 김용민, 박의경, 조희원의 논의가 긴밀하게 펼쳐진다. 김용민은 7장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페미니즘 재조명」에서 『에밀』에 나타난 루소의 여성관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는 울스턴크래프트의 관점을 그녀의 저서 『여성의 권리 옹호』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박의경은 8장 「루소, 울스턴크래프트 그리고 여성 시민」에서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는 근대 사상가인 루소가 행한 여성에 대한 분석, 평가, 판단을 비판하는 한편, 프랑스혁명 정신을 격찬하는 근대 여성 사상가 울스턴크래프트가 주장한 여성이 지닌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여성 시민’ 개념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한다. 조희원은 9장 「『에밀』을 통해 본 루소의 여성관」에서 일반적으로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옹호자이며 남성 우월주의자라고 평가되고 있는 루소의 여성관을 재조명한다.

제4부 “루소와 비교 사상”에서는 이상익이 동서양 비교 사상의 관점에서 루소와 주자의 정치철학을 비교하고 있고, 공진성, 신충식, 박혁은 비교 서양 사상의 관점에서 각각 루소와 스피노자, 루소와 칸트, 루소와 아렌트를 비교하고 있다. 이러한 비교 사상적 접근은 루소 철학이 어떻게 내재적으로 심도 있게 해석될 수 있고, 또한 외연적으로 확장되어 해석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상익은 10장 「루소와 주자의 정치철학」에서 루소의 정치철학과 주자의 정치철학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다. 공진성은 11장 「루소, 스피노자, 그리고 시민 종교의 문제」에서 정치-종교 관계를 이해함에 있어 ‘시민 종교’ 관념이 매우 중요하다는 관점에 입각해서, ‘시민 종교’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루소와, 그 루소의 ‘시민 종교’ 관념이 일정 부분 빚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스피노자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 천착한다. 신충식은 12장 「공화제의 관점에서 본 루소와 칸트의 정치철학」에서 칸트의 실천철학에서 루소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칸트에게 도덕적 질서 이념이 어떻게 정치 영역에서 규범적인 것이 되는지를 제시했던 철학자가 바로 루소임을 밝히고 있다. 박혁은 13장 「의지의 정치에서 의견의 정치로」에서 서구 정치철학 전통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하고 있는 아렌트의 입장을 확장시켜 루소의 정치 이론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아렌트의 비판을 토대로 루소가 서구 정치철학 전통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반정치적 요소들을 어떤 방식으로 공유하고 있는지를 들춰낸다.


저자 프로필

공진성

  • 학력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박사
    서강대학교 현대 정치철학 석사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경력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2010년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중점연구소 연구교수
    2009년 아주대학교 기초교육대학 강의교수
    2009년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사후연구원
    2008년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전임연구원

2016.04.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용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임금희 한양대학교 제3섹터연구소 연구원
오수웅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최일성 한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박의경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희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강사
이상익 부산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공진성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충식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박혁 동국대학교/상명대학교 강사

목차

머리말
기조 강연: 다시 새겨보는 루소의 『사회계약론』_이홍구

제1부 루소 사상의 수용과 연구 현황
1장 루소 사상의 이입 과정과 시기 구분_김용민
2장 루소 사상 수용의 역사 및 그 의의_김용민
3장 연구 현황과 책의 구성_김용민

제2부 루소와 정치사회
4장 루소의 정치사회에서 언어의 역할_임금희
5장 루소의 시민사회와 인권 실현_오수웅
6장 루소의 공화국 이론 비판: 혁명기 국가는 왜 난폭해졌는가?_최일성

제3부 루소와 여성
7장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페미니즘 재조명: 루소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_김용민
8장 루소, 울스턴크래프트 그리고 여성 시민_박의경
9장 『에밀』을 통해 본 루소의 여성관_조희원

제4부 루소와 비교 사상
10장 루소와 주자의 정치철학_이상익
11장 루소, 스피노자, 그리고 시민 종교의 문제_공진성
12장 공화제의 관점에서 본 루소와 칸트의 정치철학_신충식
13장 의지의 정치에서 의견의 정치로: 루소의 『사회계약론』에 나타난 의지의 정치에 대한 아렌트의 비판_박혁


각 장에 대한 안내 및 각 장이 처음 게재된 학술지
지은이 소개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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