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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삶의 정물화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조용한 삶의 정물화

소장종이책 정가12,800
전자책 정가30%8,900
판매가8,900
조용한 삶의 정물화 표지 이미지

조용한 삶의 정물화작품 소개

<조용한 삶의 정물화> 오늘, 우리의 남루한 영혼에 이토록 깊은 울림을 주는
이 담담한 일상의 에세이들은
홀연히, 어디로부터 나타났는가

우리는 스스로의 삶의 고유함과 절실함에서 나온 생각과 느낌에 의지하여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삶의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문광훈의 담담한 일상의 글쓰기는, 이 땅에 이어진 선하고 섬세한 내면적 영혼만이 기록 가능한 에세이문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저자는 삶의 ‘정물화’ 들을 통해 스스로 쇄신해가는 삶을 이야기한다. 내가 존재하는 바로 ‘여기’에서 현실을 견디며 나아가는 매 순간이 어지러운 시대를 감당하는 방법이라 믿는다. 『조용한 삶의 정물화』에는 읽고 쓰며 부단히도 자신을 쇄신해가는 한 존재의 걸음이 담겨있다.


출판사 서평

삶의 질적 쇄신을 향한 ‘일상 속에서의 문화적 섬세함’의 고양
정치와 사회 이전에 우리 삶에는 영혼의 내면적 울림이 필요하다

사회가 타율적으로 강요하는 도덕적 책임보다
개인의 행복에 대한 심미적 욕구와 나를 책임지는 스스로의 자유가
우리의 삶과 사회를 훨씬 더 아름답게 만든다

문화는 거대문자적 실천이 아니라 미시문자적 실천이다. (푸코) - 자기자신을 속이는 사기꾼에 비하면 이 세상의 다른 사기꾼은 아무것도 아니다. (디킨스) - 가장 중요하고 진지한 일에서 모든 인간은 ‘이름없는 혼자’다. (릴케)

이러한 말들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문광훈은 우리에게 필요한 깨달음은 우리 모두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잘났거나 못났거나’ 그 자체로 유일무이한 절대적으로 소중하고 존귀한 생명이다, 라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깊이는 스스로가 자기 삶을 자기양식화(self-stylization)하는 데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덕적 설교의 형태를 띤 타율적 집단윤리는 마땅히 비판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의 삶의 고유함과 절실함에서 나온 생각과 느낌에 의지하여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삶의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생각에 의지하여 펼쳐지는 문광훈의 담담한 일상의 글쓰기는, 이 땅에 이어진 에세이문학의 황금전통―오로지 선하고 섬세한 내면적 영혼만이 기록 가능한―을 놀랍게 계승하고 있다.

저자는 삶의 ‘정물화’ 들을 통해 스스로 쇄신해가는 삶을 이야기한다. 내가 존재하는 바로 ‘여기’에서 현실을 견디며 나아가는 매 순간이 어지러운 시대를 감당하는 방법이라 믿는다. 『조용한 삶의 정물화』에는 읽고 쓰며 부단히도 자신을 쇄신해가는 한 존재의 걸음이 담겨있다.

줄곧 겸손하고 나직한 태도의 저자이지만 분명히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시와 그림과 음악을 통해 일상과 초월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이 둘은 서로 겹쳐 있고 이 겹침을 깨달으며 매일매일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깊고 넓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얘기하고 싶다.’ 자신의 삶을 경작해 가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예술에 기대어 충만한 삶을 추적해가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그것이다.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것은 정치와 사회의 분주함 이전에 영혼의 깊은 울림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하나의 해답으로 일상의 세목을 가꾸며 자신만의 삶을 꾸려가자고, 그리고 그 뿌리를 바탕으로 세계이해로 나아가자고 겸허하게 손 내민다. 일상을 귀하게 헤아리며 돌아보고 예술을 통해 서정적 삶을 가꾸고자 하는 독자에게 『조용한 삶의 정물화』는 격조 높은 하나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제1부 일상의 깊이를 향하여’는 저자가 자신의 일상을 돌보며 느낀 살아가는 일의 기쁨과 슬픔―예를 들어 동해안을 따라 걷고, 석곡을 기르고, 홍성역을 서성거리며 삶을 견뎌낸 나날들을 썼다. ‘제2부 음악과 문학과 미술에 부쳐’는 예술가들의 혹독한 외로움에 공감해보고 그들의 예술적 집념을 읽어낸다. 복잡한 예술의 해석보다 저자만의 심미안으로 음악과 문학과 미술을 감상하며 우리의 고된 삶을 위로한다.


저자 프로필

문광훈

  • 학력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대학원 독문학과 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고려대학교 독문과 학사
  • 경력 충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2007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2015.04.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문광훈 (文光勳)
고려대학교 독문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현재 충북대 독문과 교수.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2001), 『시의 희생자 김수영』(2002), 『숨은 조화』(2006), 『김우창의 인문주의』(2006),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2006), 『교감』(2007), 『렘브란트의 웃음』(2010), 『한국현대소설과 근대적 자아의식』(2010), 『사무사思無邪』(2012), 『페르세우스의 방패 ? 바이스의 ‘저항의 미학’ 읽기』(2012), 『가면병기창 ? 발터 벤야민론』(2014), 『심미주의 선언』(2015) 등의 저서가 있다. 에피파니 출판사에서 『한국인문학과 김우창』(2017), 『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2018), 『비극과 심미적 형성』(2018) 이외에, 에세이집 『가장의 근심』(2016)과 『조용한 삶의 정물화』(2018)를 펴냈다. 김우창 선생과의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 마음-지각-이데아』가 2008년에 나왔다. 번역서로 『한낮의 어둠』(아서 케슬러), 『소송/새로운 소송』(바이스),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리온 포이흐트방거)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일상의 깊이를 향하여
쓸쓸한 것들의 이름 - 동해안을 따라 걷다
‘삶’이라는 수수께끼 - 처남을 보내며
홍성역에서 서성거리다 - 어느 별 어느 역에 서 있는가
조용한 삶 의 정물화 - 세 개의 이미지
석곡을 키우며 - 일상의 깊이를 향하여
성스러움에 대하여 - 프란치스코 교황을 생각하며
품위에 대하여 - 자기기만’으로서의 충실

제2부 음악과 문학과 미술에 부쳐
음악에 대한 세 편의 글
평범한 것의 행복 - 모차르트를 들으며
소리의 어울림, 어울림의 바다 - 바흐를 들으며
음악의 깊은 위로 - 차이콥스키 그리고

문학에 대한 두 편의 글
모순과 설움과 아이러니 - 백석의 고향
능소화의 사랑 방식 - 헤세의 『유리알 유희』

미술에 대한 한 편의 글
정거장에서의 중얼거림 - 모네의 [생 라자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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