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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기업 문화를 말한다 상세페이지

경영/경제 경제일반

한중일 기업 문화를 말한다

소장종이책 정가23,000
전자책 정가30%16,100
판매가16,100
한중일 기업 문화를 말한다 표지 이미지

한중일 기업 문화를 말한다작품 소개

<한중일 기업 문화를 말한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IMF 위기와 장기 경기 침체를 벗어나고,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면서 한ㆍ중ㆍ일 3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동아시아의 발전 모델은 그동안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에 기반을 둔 서구의 자본주의 모델과는 다른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한ㆍ중ㆍ일 3국의 모델에는 동아시아의 전통이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동아시아 경제 발전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의 의사소통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한?중?일의 기업 문화를 조명하고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무엇보다도 1) 연구 대상과 연관이 있는 철학,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중국 및 일본 지역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연구자들이 학제간 연구를 하고, 2) 문화 비교적인 시각을 통해서 동아시아 3국의 의사소통의 구조를 비교ㆍ분석하면서 근대화에 대한 서구적 관점과 동아시아적인 특수성 사이의 연관에 주목하며, 3) 현장 조사를 기본으로 하여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현상에 의거하여 사회적인 현상을 학제간의 협력을 통해서 비판적으로 분석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연구와는 확연히 구분된다고 하겠다.

한중일 기업 설문 조사 실시
이를 위해 이 책의 연구자들은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을 동시에 사용했는데, 설문 조사의 경우 3국 기업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를 위해 2003년 12월부터 2004년 1월에 걸쳐 한국, 중국, 일본에서 기업 구성원들에게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 모집단은 한국의 경우는 수도권, 중국의 경우는 상하이, 일본의 경우는 도쿄 소재 기업의 종사자이며, 3국 모두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기업의 종사자 500명씩 1500명을 표집하여 조사하였다.(심층 면접은 각국 30명씩 90명을 대상으로 기업 지배 구조, 노사 관계, 기업 문화 및 인적 관리라는 항목으로 나눠서 각 항목 당 30~40개의 세분화된 질문 문항을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의 수집을 3국 모두 전문 조사 기관(한국은 ‘한길리서치’, 중국은 ‘사회학연구소’, 일본은 ‘게인(ゲイン)리서치’)에 의뢰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한국이 가장 집합주의적이고, 중국이 가장 권위적이다
또한 이 책은 의사소통에 참여하는 주체의 성격이 개인주의인가 집합주의인가, 행위자들의 사회적 관계가 위계적인가 아니면 수평적인가, 의사소통의 방식이 사적이며 상황적인가 아니면 공식적인가라는 세 가지 분석 틀로 기업의 의사소통 구조를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틀에 따라 조사,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행위자의 가치관 변수로 집합주의/개인주의를 측정하였는데, 7점 척도로 측정된 집합주의/개인주의 변수의 5개 문항의 평균값을 비교해보면, 한국이 4.8, 중국이 4.1, 일본이 3.5로 나타났다. 이러한 측정 결과를 놓고 볼 때, 동아시아 3국의 행위자들은 비교적 집합주의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한ㆍ중ㆍ일 3국 중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집합주의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본이 가장 낮은 집합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둘째, 권위주의/평등주의 변수는 7점 척도의 5개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5개 문항의 평균값으로 측정된 결과를 보면, 중국이 4.7, 한국이 3.8, 일본이 3.8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 한ㆍ중ㆍ일 3국의 의사소통 행위자들은 기업 조직 내에서 평등주의적 성향보다는 권위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한ㆍ중ㆍ일 3국 중에서 중국이 가장 높은 권위주의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공식성/비공식성 변수는 7점 척도의 5개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5개 문항의 평균값으로 측정된 결과를 보면, 중국이 4.8, 한국이 4.3, 일본이 3.9로 나타나고 있다. 직무 수행 방식에 있어서 중국 기업은 공식 규정에 따르려는 경향이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보다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기업의 공식적 규칙보다는 상황에 따른 개인의 주관적 판단을 보다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성/비공성과 관련하여 유의할 점은 한ㆍ중ㆍ일 3국의 기업 조직 내에서 인간관계가 중요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직장 생활에 있어서의 불만이나 고충을 친밀한 사람을 통해 해결한다는 응답자와 직원의 채용 및 승진에 있어 인사 청탁이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한ㆍ중ㆍ일 3국 모두에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학연과 지연, 중국은 혈연, 일본은 업연의 영향이 가장 크다
연고주의에 있어서는 기업 조직 내부에서 학연, 혈연, 지연, 업연(業緣) 등으로 구성된 연고주의의 영향을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를 보면, 연고주의 변수의 평균값은 한국이 2.9, 일본이 2.8, 중국이 2.5로 나타났다. 3국 중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업 조직에서 연고주의 영향이 중국보다 약간 큰 것으로 보인다. 한ㆍ중ㆍ일 3국 모두에서 연고주의가 기업 조직 내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ㆍ중ㆍ일 3국의 기업 조직에 있어서 연고주의의 영향을 고려할 때 중요한 점은 연고주의의 영향의 정도보다는 연고주의의 유형이다. 연고주의의 영향의 정도는 3국 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영향력 있는 연고주의의 유형은 세 국가 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회사에서의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연고의 유형을 학연, 혈연, 지연, 업연으로 나누어 측정한 결과를 보면 3국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연고의 유형이 상이함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 학연과 지연의 영향이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는 혈연의 영향이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크게 나타났고, 일본의 경우는 업연의 영향이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중국 사회는 상대적으로 일본이나 한국 사회보다 혈연관계를 통한 특수한 사적 관계에 비교적 더 의존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중?일 모두 기업의 제도보다는 기업의 인간관계를 신뢰한다
기업에 대한 신뢰를 묻는 항목은 조직(제도)과 사람이라는 두 차원으로 나누어 조사되었다. 기업 제도에 대한 신뢰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이사회, 인사고과 제도, 노동조합(종업원 대표 기구), 기업의 회계 및 감사, 성과 분배 제도 등에 대한 신뢰 정도를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기업 내의 인관관계에 대한 신뢰는 사장, 경영진, 상급자, 동료, 부하 직원 등으로 구분하여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기업에 대한 신뢰 정도를 제도와 사람으로 나누어 측정한 결과를 보면, 제도에 대한 신뢰 정도는 한국이 3.0, 중국이 3.35, 일본이 2.47이고, 사람에 대한 신뢰 정도는 한국이 3.56, 중국이 3.38, 일본이 3.18로 나타났다. 한ㆍ중ㆍ일 3국 모두 기업의 제도보다는 기업의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가 높게 나왔다.
한ㆍ중ㆍ일 3국의 이러한 특성은 인간관계를 사회생활의 기반으로 삼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개인들 간의 규범적 관계를 중시하는 유교적 사회윤리관이 중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도에 대한 신뢰는 중국이 가장 높고,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는 한국이 가장 높다. 일본은 제도와 인간관계 모두에서 한?중?일 3국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업 내의 인간관계의 유형을 경영진과 일반 직원으로 나누어보면, 경영진에 대한 신뢰는 중국이 3.54로 가장 높고, 일본이 2.93으로 가장 낮다. 상사, 동료, 부하 등과 같은 일반 직원들 간의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를 보면, 한국이 3.65로 가장 높고, 중국이 3.24로 가장 낮다. 중국의 경우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일반 직원에 대한 신뢰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한국과 일본의 경우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보다는 일반 직원에 대한 신뢰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 프로필

권용혁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사
    연세대학교 철학과 학사
  • 경력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

2015.01.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검정고시를 거쳐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독서 모임에 발을 들인 인연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때 적극 참여했고 이후 인생이 약간 뒤틀렸다. 그럼에도 다행히 대학을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울산대학교 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경부터 동아시아 및 한국 현실의 변화상에 관심을 두고 서양 철학의 상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사회 현실을 대상으로 철학화하는 일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사회철학, 정치철학, 실천윤리학 등에 관심이 많고 ‘사회와 철학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홉스의 개인주의 비판』(1991), 『이성과 사회』(1998), 『철학과 현실』(2004),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공저, 2004)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열린 공동체주의를 향하여」(2001), 「철학자와 ‘사회적 현실’」(2002), 「동아시아 공동체의 가능성 모색」(2004), 「다수와 소수의 관계 탐구」(2007), 「정상성으로의 귀환」(2008), 「민주주의와 소수자」(2010), 「개인과 공동체」(2012) 등이 있다.

저자 소개

권용혁(울산대 철학과 교수)
김원식(국제문제조사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우관(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이유선(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한승완(국제문제조사연구소 선임연구원)
나종석(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박해용(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선우현(청주교대 윤리교육학과 교수)
김영진(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윤경우(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이민호(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김준섭(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이진원(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주창렬(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목차

책을 펴내면서

1. 동아시아 3국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_권용혁
2. 동아시아의 가족주의 전통과 기업 민주주의_김원식
3. 동아시아 3국의 연고주의 비교_이우관
4. 동아시아 3국의 전통, 기업 문화 그리고 민주주의_이유선
5. ‘연줄망’에서 ‘연결망’으로_한승완
6. 한국의 기업 민주주의와 능동적 신뢰_나종석
7. 심층 면접 분석을 통해 본 한국 기업 문화의 의사소통과 신뢰의 관계망_박해용
8. 기업의 사적 이익과 공적 책임의 대립과 통일_선우현
9. 중국 기업의 사회적 성격 변화와 노동자들의 기업 가치관에 대한 실증 연구_김영진
10. 중국 기업에서의 ‘관시’와 관계중심주의_윤경우
11. 현대 중국의 기업 개혁과 기업 문화의 성격_이민호
12. 55년 체제의 붕괴와 기업과 정치의 관계_김준섭
13. 일본형 코퍼레이트 거버넌스의 가능성_이진원
14. ‘스피리츄얼?싱글주의’ 관점에서의 일본 기업 대 노동자 의식_주창렬

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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