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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표지 이미지

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작품 소개

<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한 문장에 담은 책 한 권의 통찰한국의 대표적인 다작 저술가 강준만. 그에게는 수십 년째 계속해오고 있는 버릇 같은 일과가 있다. 매일 2시간 이상 ‘독서 노트’를 작성하는 일이다. 책을 비롯한 여러 자료를 보다가 긴요하거나 인상 깊은 구절이 나오면 정리해놓는 작업이다. 강준만의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원고 생산량과 적재적소에 어울리게 활용하는 인용 능력은 그렇게 축적된 독서 노트에서 나온다.이 책은 그렇게 수십 년째 작성해온 독서 노트에서 고르고 골라 뽑은 문장들로 엮어낸 ‘명언 에세이’다. 요즘처럼 사람들이 책은커녕 한 편의 글도 제대로 읽지 않는 시절에는, 한 줄의 명언으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담아내는 게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남들이 한 권의 책으로 말할 것을 열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내 꿈이다”는 니체의 말처럼, 우리 삶과 사회에 통찰을 한 줄의 명언에 기대어 전해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50가지 주제어를 선정해 그에 대한 명언들로써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출판사 서평

강준만의 색깔을 녹여낸 특별한 명언 에세이물론 해설을 곁들인 명언집들은 많다. 하지만 거의 다 명언의 뜻과 전후 맥락을 알려주는 것에 그친다. 그렇지만 이 책은 명언을 설명해주는 것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강준만 특유의 재치 있고 신랄한 코멘트를 덧붙여 생각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 한다. 말하자면, 명언 해설서가 아니라 명언을 통해 우리 삶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책인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로 명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기만 하지 않고, 때론 거기에 반발하기도 하고, 비평하기도 하면서 그 말이 가지는 의미를 깊이 따져본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저자는 존 던의 “그 누구도 섬은 아니다”는 말을 소개하면서, 한발 더 나가서 그 의미를 이렇게 확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섬이 아니라는 건 당위의 선언일 뿐 현실은 아니다. 우리 사회엔 섬처럼 내버려두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며, 사적인 인간관계에서도 누군가를 섬으로 만들기 위해 이른바 ‘왕따’를 저지르기도 한다. “타인을 섬으로 만드려는 사람은 악인이다”는 좀더 적극적인 아포리즘이 나와야 할 것 같다. ―27~28쪽“최악의 죄악은 만족이다”라는 니코스 카잔스키의 말에 대해서는 이렇게 유의할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우리 모두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만족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다. 즉, 그들은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일반적인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좋은 점만 취하되 너무 빠져들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96쪽“사랑은 이상, 결혼은 현실이다. 현실과 이상을 혼동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 말에 대해서는 ‘이젠 옛날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면서, 이 말이 오늘날의 결혼제도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한다.다만 유효한 건 현실과 이상을 혼동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는 경고다. 그래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기존 결혼제도를 의심하면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들이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어떤 실험을 하건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 건 부모들의 변화다. 다 큰 자녀들의 결혼에 개입하지 말고 결혼을 ‘개인 대 개인’의 만남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219쪽단순히 명언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이렇게 명언을 여러 방식으로 음미할 수 있게 해준다.두번째 특징은 다루는 명언의 범위가 “‘간결, 단순, 압축’의 속성을 갖고 있으며 세상과 사람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말”로 넓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명한 위인의 그럴 듯한 말만이 아니라, 삶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말이라면 모두 명언에 포함시킨다. 대중가요의 가사나, 누군가의 인터뷰에서도 명언을 찾아내고 있다. 예컨대 “돈은 준엄하다. 삶을 포기한 자가 아니면 어떻게 돈 무서운 줄 모르나”라는 김훈의 말은 다소 속되게 들리지만, 삶의 진실을 담고 있는 명언이다. 맞다. 돈으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돈은 정말 무섭고 준엄한 것이다. 사실 고상한 사람들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하면 짜증이 좀 난다. 그런 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삶이 비참해진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92쪽“체면은 여자에게도 중요하고 수치심 역시 남자에게도 중요하다”는 정신과의사 정혜신의 말 역시 잘 알려진 말은 아니지만 남녀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을 꼬집는 탁월한 명언이다.흔히 체면은 남자의 것, 수치심은 여자의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 우리 주변엔 남녀 차이에 관한 잘못된 속설이 많다. “남자는 체면, 여자는 수치심”과 같은 잘못된 고정관념은 하루 빨리 버리는 게 좋겠다. 우리 인간은 성별?인종?지역 등으로 사람들을 나눠 그 어떤 딱지 붙이기를 즐겨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게 하기엔 이 세상 사람들은 너무도 각양각색各樣各色이다. ―233~234쪽“나이가 먹을수록 과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나 “세상을 망치는 건 신념을 가진 인간들이다” 같은 말들도 촌철살인의 맛을 선사한다. 이렇게 다소 평범한 듯한 말들에서 여느 명언 못지않은 깨우침을 찾아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저자 프로필

강준만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6년 1월 5일
  • 학력 1988년 위스콘신대학교메디슨캠퍼스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
    1984년 조지아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
    1980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 경력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 수상 2005년 제4회 송건호 언론상

2023.08.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졌고,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2015년에 청년들에게 정당으로 쳐들어가라는 ‘청년 정치론’을 역설했고, 2016년에 정쟁(政爭)을 ‘종교전쟁’으로 몰고 가는 진보주의자들에게 일침을 가했고, 2017년에 신뢰받는 언론인인 손석희의 저널리즘을 분석했고, 2018년에 ‘나를 위한 삶’에 몰두하는 ‘평온의 기술’을 역설하며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그동안 쓴 책으로는 『수렁 속에서도 별은 보인다』,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당신의 영혼에게 물어라』, 『강남 좌파 2』, 『습관의 문법』, 『한국 언론사』, 『바벨탑 공화국』, 『글쓰기가 뭐라고』, 『교양 브런치』,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평온의 기술』, 『넛지 사용법』, 『감정 동물』, 『소통의 무기』,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힐러리 클린턴』, 『생각과 착각』, 『도널드 트럼프』, 『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공저),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 『독선 사회』,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생각의 문법』,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교양영어사전』(전2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사람과 사람 사이에고독 / 외로움 / 고립 / 공감 / 인정 2장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들걱정 / 불안 / 고통 / 분노 / 절망 3장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시기심 / 탐욕 / 경쟁 / 돈 / 만족4장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믿음 / 신뢰 / 진실 / 거짓말 / 기만 1215장 소통의 기술겸손 / 경청 / 침묵 / 말 / 유머 6장 나를 향한 마음에 대하여명성 / 허영심 / 위선 / 자존감 / 나르시시즘 7장 다른 이를 향한 마음에 대하여사랑 / 열애 / 질투 / 이별 / 집착 8장 섹스와 젠더의 문제들섹스 / 결혼 / 가족 / 남녀차이 / 페미니즘 9장 그렇게 모든 것은 흘러간다시간 / 과거 / 나이 / 후회 / 인생 10장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의심하라지식 / 무지 / 확신 / 신념 / 일관성 주석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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