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최애, 타오르다 상세페이지

최애, 타오르다

  • 관심 5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1.08.06 전자책 출간
  • 2021.08.0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9만 자
  • 4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248326
UCI
-
최애, 타오르다

작품 정보

“오늘도 지구는 둥글고…… 일은 끝이 없고…… 그래도 최애는 고귀해!” 애착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그 감정의 세밀한 묘사 도서명 최애, 타오르다|지은이 우사미 린|출판일 2021년 8월 5일|분야 일본소설> 장편소설 출판사 미디어창비 |서지정보 118x188mm / 144쪽 / 양장 / 본문 1도|값 14,000원 ISBN 979-11-91248-30-2 03830|편집 이지은 팀장(070-4838-4322)|전화 02-6949-0966 팩스 0505-995-4000 19세 『엄마(かか)』로 문예상 등단, 2020년 최연소 미시마 유키오상 수상! 21세 두 번째 작품 『최애, 타오르다』 2021년 아쿠타가와상 수상 ★★★ 2021년 일본 베스트셀러 1위, 50만 부 돌파!!! ★★★ “온 힘을 쏟아 빠져들 대상이 내게도 있다는 사실을 최애가 가르쳐주었다.” _본문 중에서 2020년 여름 가와데쇼보 문예지 『분게이(文藝)』에 발표되자마자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연재 종료와 동시에 출간된 우사미 린의 『최애, 타오르다』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현재 대학생인 1999년생 우사미 린은 2019년 『엄마(かか, 출간예정작)』로 문예상을 받으며 등단, 2020년 사상 최연소로 미시마 유키오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과 언론의 주목을 뜨겁게 받고 있는 화제의 신인 소설가다. 2020년 9월에 출간한 『최애, 타오르다』는 2021년 1월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이후 일본 서점가의 1위를 줄줄이 꿰찼으며, 2020년 11월 24일부터 5월 21일까지 약 6개월간의 일본 내 도서 판매 집계 결과 1위, 누계 발행부수 50만 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애가 불타버렸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강렬하다. 원제를 그대로 살린 제목처럼 ‘불타다’는 온라인상에서 비난, 비판 등이 거세게 일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는 뜻이다. 어느 날 밤, 아카리가 좋아하는 최애 아이돌 마사키는 온라인상 논란의 중심에 선다. 그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전부를 알고 싶어서, 그의 말이라면 한마디도 빠짐없이 블로그에 기록하고 해석을 해온 아카리는 ‘팬을 때렸다’는 논란에도 최애만을 걱정할 뿐이다. 흔히 한 시절의 열정이나 무모함, ‘현실 도피’나 ‘의존’으로 가볍게 치부되는 마음에 대해 우사미 린은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오로지 살아야 할 유일한 이유’인 최애를 사랑하는 아카리의 곁으로 독자들을 불러 앉힌다. 우리는 왜 최애를 만들고 응원하는가. 전 세계의 문화코드로 ‘덕질’을 널리 공유하는 게 일상인 이 시대에, 무언가를 애착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그 감정 자체를 깊이 파고든 문학작품은 잘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사랑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통증’으로 열렬히 앓는 아카리의 심정을 따라가다 보면 무대와 객석 사이, 스타와 익명의 팬 사이라는 거리감이 주는 안정감 안에서 마음껏 애정만을 쏟을 수 있는 관계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고 마는 순간이 온다. 우사미 린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상대에게서 내가 생각한 것과 비슷한 질량의 감정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일방적이라고 해서 ‘틀렸다’는 손가락질을 받거나 야유를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카리는 ‘살아만 있어도 주름처럼 여파가 밀려오는 마이너스 상태’에서 제로 혹은 1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노를 젓기 위한 원동력으로, 최애를 응원함으로써 움직이고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악의보다 SNS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 99년생 작가가 세밀하고 생생히 포착해낸 ‘최애의 세계’에 대해 『편의점 인간』의 작가 무라타 사야카는 “소설 속 모든 단어에서 이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신경과 세포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이는 곧 읽는 즐거움으로 이어졌다”고 감상을 밝히며 강력 추천했다. “세태를 생생하게 그려낸 걸작. 미래 고고학자가 꼭 발굴해주길 바란다.” ― 아사이 료(148회 나오키상 수상작 『누구』 작가) “강력히 추천한다. 스물한 살, 감탄스러운 재능이다.” ― 히라노 게이치로 (12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일식』 작가) “뾰족한 신발 끝에 심장을 걷어차였을 때, 주인공이 느낀 것은 도취나 충격이나 동경이 아니라 통증이었다. 최애를 통해 자기 육체를 정화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도 애절했다.” ― 오가와 요코(104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임신 캘린더』 작가) 현실에서 아카리는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늘 가라앉는 기분이다. 학교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집에서도 누구에게나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짐짝 같은 취급을 받는다. 아카리는 자신의 존재가 무겁고 성가시다. 그런 아카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오로지 ‘최애를 파는 데’ 있다. 어린 시절 최초의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던 초록색 사람 모양에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피터 팬을 똑바로 마주한 열일곱의 어느 날로부터 최애를 향한 사랑은 시작되었다. 사랑을 감각한 뒤에야 아카리는 비로소 살아 있음을 느낀다. 제일 먼저 느낀 것은 통증이었다. 순간적으로 깊이 파고드는 예리한 통증, 그다음엔 밀쳐졌을 때 오는 충격과도 비슷한 통증. 창틀에 손을 올린 소년이 방 안으로 몰래 들어와 짧은 부츠를 신은 발끝을 달랑달랑 흔들었을 때, 그의 작고 뾰족한 부츠 끝이 내 심장을 파고들더니 무심하게 걷어찼다. (중략) 하나의 통점으로부터 쫙 퍼지듯이 육체가 감각을 되찾았고, 조악한 영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과 빛으로 세상이 선명해졌다. (15~16면) 피터 팬이었던 아역배우 최애는 어느새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되어 있었다. 그를 다시 발견한 순간부터 아카리는 그에게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오롯이 CD를 사고, 굿즈를 사고, 콘서트를 가기 위해 쏟아붓는다. 아카리의 일상은 최애의 활동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가족도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쉽게 관계 맺지 못하는 아카리는 최애를 통해 휴대폰 창 너머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인사를 나누고, 월요일 아침에 는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통근이나 통학을 하고, 금요일에 ‘최애를 예뻐하는 모임’이라는 구실로 마음에 드는 자기 최애 사진을 마구 올리며 이것도 귀엽고 저것도 귀여워서 미치겠다고 재잘대며 같이 밤을 새우다 보니 화면 너머로 생활을 공유하는 가까운 존재가 됐다. 여기에서는 내가 차분하고 야무진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통하듯이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실제 자신과는 조금씩 다를지도 모른다. 그래도 반쯤 픽션인 나로 참여하는 세계는 따스했다. 모두 최애를 향해 사랑을 외치는 것이 일상생활에 뿌리를 내렸다. (41면) 그러던 어느 날, 최애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팬을 때렸다고 한다. 일파만파 퍼지는 말들 사이에서 아카리는 판단이 어렵다. 그저 지금 이 순간 최애가 걱정이 될 뿐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최애를 더욱 철저하게 응원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애’를 원동력 삼아 무기력함 속에서 가까스로 버텨온 아카리는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아카리에게 모든 것을 빼고도 남은 ‘척추’가 최애라면, 아쿠타가와상 수상 후 기자회견에서 우사미 린은 “소설이 저의 척추이고, 소설이 있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앞으로도 변치 않고 전력으로 써나가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대상이 무엇이든 그 누구든 ‘최애’로 삼고 사랑하고 그들의 성취를 함께 느끼며 ‘최애의 시절’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에게는 『최애, 타오르다』 속에서 자신의 일상 모습을 발견하고 소름이 돋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의 세상’ 속 사람들의 간절함이 마침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이해에 다다를 수도 있다. 그것은 어쩌면 문학 작품에 주어진 역할일 것이며, 2021년 이 시대 최신의 세태소설로 이 한 권의 소설은 더없이 완벽하다.

작가

우사미 린
국적
일본
출생
1999년
수상
2019년 제56회 문예상
2020년 제33회 미시마 유키오상
2021년 제164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99년에 태어나 가나가와현에서 자랐다. 2019년 데뷔작인 『かか(엄마)』로 제56회 문예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제33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했다. 『최애, 타오르다』는 2020년 여름 가와데쇼보 문예지 『분게이(文藝)』에 발표되자마자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긴급 출간을 결정, 2020년 9월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2021년 1월, 제164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이소담)
  • 엄마 (우사미 린, 이소담)

리뷰

4.0

구매자 별점
26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gil***
    2024.07.25
  • 팬과 연예인이라는 특이한 인간관계를 섬세하면서 파괴적으로 묘사한 책이네요. 트위터나 다른 사이트에서 흔히 사람들이 적어놓는 주접을 보는 듯하기도 한데. 다르게 보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신에 취해 삶의 의미를 본인이 아닌 타인에게 둔 파괴적인 삶을 사는 한 사람의 담담한 고백같습니다. 짧아서 빨리 읽기에 좋았어요.

    sub***
    2023.02.16
  • 짧은 소설인데도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일본 아이돌은 아니지만 꾸준히 덕질을 하며 살아왔던 입장에서 공감하는 부분도 과몰입되는 부분도 많았구요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 편으로는 너의 최애는 그럴 가치가 없어 얼른 정신차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ini***
    2022.08.22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아쿠타가와상 수상작더보기

  • 헌치백 (이치카와 사오, 양윤옥)
  •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이마무라 나쓰코, 홍은주)
  • 물방울 (메도루마 슌, 유은경)
  • 가족시네마 (유미리)
  • 파국 (도노 하루카, 김지영)
  • 영리 (누마타 신스케, 손정임)
  • 신의 아이 백색인 신들의 아이 황색인 (엔도 슈사쿠, 이평춘)
  • 배웅불 (다카하시 히로키, 손정임)

일본 소설 베스트더보기

  • 디스펠 (이마무라 마사히로, 구수영)
  •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양억관)
  • 시시리바의 집 (사와무라 이치, 이선희)
  • 밀실수집가 (오야마 세이이치로, 윤시안)
  • 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권일영)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김춘미)
  •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양억관)
  •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전선영)
  • 지뢰 글리코 (아오사키 유고, 김은모)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유숙자)
  • 고백 (미나토 가나에)
  • 하에다마처럼 모시는 것 (미쓰다 신조, 심정명)
  • 킹을 찾아라 (노리즈키 린타로, 최고은)
  •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김선영)
  • 이상한 집 2 (우케쓰, 김은모)
  • 대망 1 : 도쿠가와 이에야스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 박재희)
  • 가라앉는 프랜시스 (마쓰이에 마사시, 김춘미)
  • 인플루언스 (곤도 후미에, 남소현)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권영주)
  • 이상한 집 (우케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