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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27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   소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이방인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27

소장종이책 정가400
전자책 정가400
판매가400
이방인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27 표지 이미지

이방인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27작품 소개

<이방인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27>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유령 단편이다. 한 기묘한 사내가 애리조나 사막에서 야영 중인 모험가들의 캠프를 불쑥 찾아온다. 이 사내는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30년 전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언뜻 단순해 보이는 이 유령 이야기에서 기묘한 화자의 정체가 무엇이냐에 따라 행간의 의미가 달라진다. 그는 유령인가, 생존자인가 아니면 사람들을 놀려먹는 구라쟁이인가 그도 아니면 미래에 대한 은유인가....

<책 속에서>

어둠 속에서 나온 한 남자가 희미한 모닥불 빛이 비추는 작은 원 안으로 들어오더니 바위에 걸터앉았다.

“이 지역을 탐험하러 온 사람이 댁들이 처음은 아니오.” 그가 심각하게 말했다.

아무도 그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 자신이 그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였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 일행이 아니라 인근의 다른 곳에 캠핑을 하고 있음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의 일행도 멀지 않은 곳에 있을 터였다. 그 지역은 혼자 살거나 여행할 만한 곳이 아니었다. 일주일 넘게 우리가 본 것이라고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짐을 운반하는 짐승 외에는 방울뱀과 뿔도마뱀 따위가 고작이었다. 이런 생물들과는 애리조나 사막에서 오랫동안 공존하지 못한다. 짐을 나르는 동물이며 양식, 무기 같은 장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장비는 곧 동료인 셈이다. 불쑥 나타나서 시비조의 말을 던지는 이 이방인의 동료들은 과연 어떤 부류의 사람들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만한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여섯 명의 우리 ‘모험가’들은 전부 자세를 고쳐 앉고 무기를 집어 들었는데, 시간과 장소를 감안한다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방인은 조금도 아랑곳없이 방금 전처럼 의도적이고 단조로운 말투로 다시 말문을 열었다.

“삼십 년 전, 투산(애리조나 주 남동부 도시—옮긴이) 출신의 레이먼 갤리고스, 윌리엄 쇼, 조지 W. 켄트, 베리 데이비스가 산타 카탈리나 산맥을 넘어 서쪽 거의 끝까지 여행한 적이 있소. 우리는 만약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빅벤드 인근의 길라 강을 따라가면 마을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었소. 장비는 훌륭했지만 길잡이가 없었소. 레이먼 갤리고스, 윌리엄 쇼, 조지 W. 켄트 그리고 베리 데이비스가 전부였으니까.”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앰브로스 비어스(Ambrose Gwinnett Bierce)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한 후 기자와 비평가로 샌프란시스코, 런던, 워싱턴에서 활동했다. 죽음과 공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냉소적인 단편소설을 썼다. 1913년 미국 생활에 싫증을 느껴, 당시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멕시코로 갔다가 1914년 1월 11일 멕시코에서 실종됐다. 오지나가 포위 공격 때 살해당했으리라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19세기 철도 법안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쳐 저널리스트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칸 영화제 수상 단편 「아울 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 An Occurrence at Owl Creek Bridge」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불안이나 죽음의 공포 등 영혼의 극한적인 상태를 에드거 앨런 포의 전통에 따라 표현해 한때 포와 비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텔레파시 등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괴기 소설을 주로 쓴 탓에 인기에 비해 문학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삼류 괴기물로 평가절하 됐던 비어스의 작품은 1964년 그의 사후 50년 만에 미국의 한 출판사가 괴기 소설전집에 그의 작품을 소개하면서부터 재조명되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목차

표지
이방인
저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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