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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뭉치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털뭉치

소장종이책 정가8,000
전자책 정가8,000
판매가8,000
털뭉치 표지 이미지

털뭉치작품 소개

<털뭉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내용들로 이루어진 단편동화집. 『찐찐군과 두빵두』로 2006년 제2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은 작가 김양미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에서와 같이 이 책은 일상의 소소한 면들을 재미있게 잘 잡아내면서, 가족간의 관계, 친구 사이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내었다. 표제작이자 전체 제목이기도 한『털뭉치』처럼 네 편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표제작 '털뭉치'는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 공방 선생님과 김지후, 그리고 그 고양이의 원래 주인인 이지후가 고양이를 매개로 서로에게 좀더 다가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또한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아래 할아버지」, 장애아에 대한 지나친 배려가 오히려 차별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애벌레와 실체 현미경」이 수록되었다. 또한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아빠 아래서 숨죽이고 살지만, 나름 아빠를 이해하려는 두 남매의 모습이 천진난만하게 그려진「멸치」가 실려 있다.

화가 정문주의 단순한 선과 색이 풀어내는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진다. 사계절 중학년문고 10권에 해당한다.


출판사 서평

풀렸다 뭉쳤다 하는 털뭉치처럼 새록새록 풀려 나오는 이야기 네 편

『찐찐군과 두빵두』로 2006년 제2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은 작가 김양미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털뭉치』는 작가가 전작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일상의 소소한 면들을 재미있게 잘 잡아내면서, 가족간의 관계, 친구 사이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단편동화집이다. 표제작이자 전체 제목이기도 한『털뭉치』처럼 네 편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털뭉치」는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 공방 선생님과 김지후, 그리고 그 고양이의 원래 주인인 이지후가 고양이를 매개로 서로에게 좀더 다가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흙공방의 ‘푹신이’ 선생님은 길고양이를 데려다 연두라고 이름 부르며 정성껏 돌봐준다. 나(김지후)는 그런 푹신이 선생님이 좋다. 이웃 아줌마가 갖은 구박을 하는데도 푹신이 선생님은 몰래 연두를 키우고 있다. 공방에 새로 온 남자아이가 있는데 이름이 희한하게도 ‘이지후’다. 하지만 나와는 성격이 완전 다르다. 이지후는 늘 ‘화낼 준비가 되어 있는 애처럼’ 얼굴이 어둡고, 말 한마디 없이 뭔가 열심히 만들기만 한다. 말 붙이기도 힘들고 어색해서 선생님도 힘들어하는 듯하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연두가 이지후가 키우던 고양이란다. 일년이나 함께 살았는데 엄마의 반대로 학교에서 몰래 키우다 아이들에게 학대를 받고 도망가서 못 찾은 지 몇 달째였다가 여기서 만난 것이다. 연두, 아니 흰양말 덕분에 우리 셋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연두가 캑캑거리며 힘들게 뱉어낸 털뭉치처럼 우리 사이도 이젠 서걱거리지 않고, 하나로 뭉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할아버지」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섯 살 채운이는 1층 주인집 할아버지를 ‘아래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할아버지의 부재를 궁금해하는 채운이에게 할머니는 ‘돌아가셨’다고 대답하지만, 채운이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디로 돌아갔는지, 돌아가시면 이제 여기는 없는 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할아버지가 정말로 없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픈 채운이는 할머니네 집 구석구석을 살피며 다닌다. 할아버지가 입던 옷들로 만든 손가방과 물건 옮기는 자루로 쓰는 할아버지 이름이 적힌 쌀자루와 할머니가 대신 사용하는 할아버지 침대 들을 보면서 채운이는 알게 된다. 할아버지는 이제 없지만, 할아버지의 흔적, 할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들은 계속 남게 된다는 것. 그것이 곧 우리에게 찾아오는 ‘죽음’의 의미라는 것도.

「애벌레와 실체 현미경」은 장애아에 대한 지나친 배려가 오히려 차별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결이는 뇌성마비지만 씩씩하고 밝은 아이다. 3학년 선생님은 결이에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청소도 시키고, 똑같이 한달에 한번씩 자리도 바꿔주고 한다. 그런데 짝꿍 규만이는 선생님이 결이만 봐준다고 생각한다. 결이는 과학 시험에서 백점을 받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하나는 애벌레를 ‘에벌레’로 썼는데 선생님이 다음번엔 맞게 쓰라고 해서 맞은 거였고, 또 하나는 실체 현미경을 ‘전체 현미경’으로 썼는데 선생님이 모르고 맞게 한 거였다. 결이가 선생님에게 말해서 결이는 95점을 받는다. 다음날 결이 알림장에 ‘애벌레’와 ‘실체 현미경’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친구들은 결이가 알림장을 보고 시험을 봤다고 오해한다. 그래서 결이는 속이 상한다. 엄마는 이 일을 잘 풀어달라고 선생님한테 부탁을 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크게 혼내고 ‘다시는 몸이 불편한 친구를 놀리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쓰게 한다. 결이는 결이대로 더 난처해지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더 속상하게 된 거다.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이 작품은 우리의 삶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한다.
이밖에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아빠 아래서 숨죽이고 살지만, 나름 아빠를 이해하려는 두 남매의 모습이 천진난만하게 그려진「멸치」가 실려 있다.

각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을 살피다 보면 재미있는 관계들이 술술 풀려나온다. 미성숙한 어른이 있는가 하면(「멸치」의 시장 아저씨, 「털뭉치」의 꽃무늬 원피스 아줌마),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어른도 있고(「아래 할아버지」의 할머니, 「털뭉치」의 공방 선생님), 딴에는 좋은 교사이고 싶지만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몰라서 상처를 주기도 한다. 결이와 규만이가 서로 마음을 열고, 김지후와 이지후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작가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세심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다. 또한 화가 정문주의 단순한 선과 색이 풀어내는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그림은 책읽는 재미를 한껏 돋워준다. 책읽기에 재미를 들일 수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라면 부담없이 읽어낼 수 있다.


저자 프로필

김양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7년
  • 학력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학사
  • 데뷔 2000년 단편소설 `멸치`
  • 수상 2006년 제2회 마해송문학상

2015.01.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양미 저

먹는 걸 좋아합니다. 먹으면서 지금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해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의 맛, 느낌, 기분에 대해 말하며 앞으로 먹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림책 『풍선 세 개』, 『풍선 다섯 개』를 쓰고 그렸습니다. 동화책 『찐찐군과 두빵두』(제2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털뭉치』, 『여름이와 가을이』, 『따로 또 삼총사』, 『오빠와 나』 등을 썼습니다.

정문주 그림

서울에서 태어나 상명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릴 때면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그린 책으로는 『주근깨 주스』, 『열두 살, 나의 첫사랑』, 『외계인 바이러스』, 『떠버리 루이스』, 『걱정쟁이 열세 살』, 『까만 옷만 입을 거야』, 『털뭉치』, 『바보 1단』, 『뭐 하니? 놀기 딱 좋은 날인데!』, 『최악의 짝꿍들』,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곰팡이 보고서』, 『소나기밥 공주』, 『복희탕의 비밀』 등이 있다.

목차

글쓴이의 말

아래 할아버지
애벌레와 실체 현미경
멸치
털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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