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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 : 기생충 · 마인드웜 · 루엘라 밀러 · 전이 · 뱀파이어의 슬픈 이야기 · 듀케인 부인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 : 기생충 · 마인드웜 · 루엘라 밀러 · 전이 · 뱀파이어의 슬픈 이야기 · 듀케인 부인

바톤핑크 고딕 문학 총서 005
소장종이책 정가7,000
전자책 정가7,000
판매가10%6,300
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 : 기생충 · 마인드웜 · 루엘라 밀러 · 전이 · 뱀파이어의 슬픈 이야기 · 듀케인 부인 표지 이미지

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 : 기생충 · 마인드웜 · 루엘라 밀러 · 전이 · 뱀파이어의 슬픈 이야기 · 듀케인 부인작품 소개

<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 : 기생충 · 마인드웜 · 루엘라 밀러 · 전이 · 뱀파이어의 슬픈 이야기 · 듀케인 부인> 뱀파이어 문학 씬에서 한동안 드라큘라의 독주가 계속됐다. 드라큘라 백작의 섹시하고도 압도적인 흡혈 퍼포먼스는 자타공인 넘사벽이었다. 이후 성공을 갈망하는 많은 뱀파이어들이 주야장천 피를 빨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꼭 흡혈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실상 드라큘라가 등장한 1897년에도 그랬고 심지어 그 이전에도 아주 독특한 뱀파이어들이 존재했다. 그중에 하나가 사이킥 뱀파이어(Psychic Vampire)다.

사이킥 뱀파이어는 피를 빨지 않는다. 인간의 생명력 다시 말해 에너지, 활력을 빤다. “기를 빨린다”는 표현도 유효할 것 같다. 사이킥 뱀파이어는 그 수단으로 마인트 컨트롤, 최면술 등을 사용한다. 여기서 마인드 컨트롤은 긍정적인 자기주도력이 아니다. 세뇌이자 심리공학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상대의 사고를 통제하고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킥 뱀파이어가 현대적으로 재조명될 여지가 큰 이유다. 현대인의 심리적 균열 여기에 그루밍, 가스라이팅 등의 사회문제와 맞물리는 지점이 있다. 『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은 흡혈계의 이 독특한 변종에 관한 대표 단편들을 묶으려는 시도다.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던 사이킥 뱀파이어에 교두보를 마련해 준 작가는 역시 아서 코난 도일이다. 도일은 뱀파이어뿐 아니라 미라 문학에서도 「경매번호 249」, 「토트의 반지」라는 전환기적인 단편을 선보인 바 있다. 도일의 「기생충」은 사이킥 뱀파이어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작품 중에 하나다.

나는 절대 아니라고 자신만만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당한다. 「기생충」의 길로리 교수는 34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이자 학장까지 맡은 전도유망한 생리학자다. 게다가 아름다운 애거사와 결혼을 앞두었으니 남자가 꿈꿀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가진 셈.
사실만 중시하고 연구하는 냉철한 과학자의 표본인 그는 동료 교수 윌슨이 초자연적인 주제와 심령 현상에 능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감탄하면서도 딱하게 여긴다. 이런 길로리 교수가 윌슨을 통해 헬렌 펜클로사라는 영매를 소개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수렁으로 빠져 들어간다. 펜클로사의 최면 실험에 피험자가 돼 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했던 것이 문제다. 그런 협잡과 사기가 자기한테는 통할 리 없다고 자신만만했던 길로리. 일기 형태의 이 작품은 하루하루 자기 통제력을 상실하고 타인의 힘에 조종당하는 남자의 절망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마인드웜」은 SF 작가로 짧지만 인상적인 작품 활동을 펼친 시릴 콘블루스의 뱀파이어 단편이다. 사이킥 뱀파이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도입부의 배경은 실제 원폭 실험이 있었던 마셜 제도의 비키니 환초, 이곳에서 방사능 오염으로 태어난 돌연변이 뱀파이어에 관한 내용이다.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 아이는 인간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는데, 어느 순간 이 능력이 발현되면서 인간의 정신과 감정을 빨아들여서 영양섭취를 하는 특이 생명체의 면모를 보인다. 마인드웜이라 불리는 이 아이는 타인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면서 중년으로 성장한다. 마인드웜의 정신 감청망에 걸려드는 희생양은 순식간에 말라 죽는다. 공포, 분노, 슬픔, 기쁨, 욕망 등 극단적인 감정의 동요가 있을 때 마인드웜은 별미와 포만감을 느낀다. 이 별미에 이끌려 흘러들어간 동유럽 이민자 사회에서 갑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파국을 맞는다. 뱀파이어의 고전적 전통에 익숙한 독자에겐 독창적이고 색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루엘라 밀라」는 전통적인 뱀파이어와는 다르다. 흡혈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고 희생양에게 물리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즉 몬스터보다는 은유적 뱀파이어에 더 가깝다. 물론 루엘라 밀러가 희생자들을 “호리는” 능력은 초자연적인 범주에 들어있긴 하다. 한 마을에서 악명과 함께 공포와 전율로 기억되는 여자, 루엘라 밀러는 자신의 주변인들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간다.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돌봐준 헌신적인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간다. 그들의 생명력을 빨아먹고 살아남는 것은 언제나 루엘라뿐이다. 고딕 문학의 전통에서 여성 뱀파이어의 계보를 이으면서 흡혈보다는 착취와 억압의 관점에서 주목도를 높인 작품이다. 사이킥 뱀파이어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다.

타인의 생명력을 빨아먹으면서 생존하는 사이킥 뱀파이어. 앨저넌 블랙우드의 「전이」는 이 변종 뱀파이어 간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한 아이가 자기 집 정원 중에서 유난히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불모의 땅에 애착한다. 아이는 이 땅을 굶주린 괴물로 인식한다. 이 아이는 프랭크 프렌을 무척 두려워하는데, 프렌은 아이의 삼촌이자 사회적으로 성공한 거물급 유력인사로 타인의 생명력을 취하는 능력이 예술의 경지에 이른 인간 뱀파이어다. 프랭크 프렌이 동생의 집을 방문했다가 문제의 불모의 땅과 맞닥뜨린다. 이로써 동종 뱀파이어 간 정확히는 동물성 사이킥 뱀파이어와 식물성 그것의 대결이 펼쳐진다.

「뱀파이어의 슬픈 이야기」는 늙은 여인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래 전에 어린 남동생과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고 단란했던 가정을 파멸시켰다는 뱀파이어. 늙은 화자는 재정상의 은유적인 뱀파이어가 아니라 진짜 뱀파이어라고 단언한다. 홀연히 손님으로 찾아온 정체불명의 남자 그리고 재능과 활력으로 충만했던 어린 남동생. 이들의 관계와 작품 전반에 작가 에리크 스텐보크의 동성애와 기벽에 가까운 동물 사랑이 반영되어 있다.

「듀케인 부인」은 대표적인 고딕 단편 중에 하나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인 뱀파이어의 토대에 사이킥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단편이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듀케인 부인은 뱀파이어에 영감을 준 실존 인물 바토리 백작부인의 변형이자 대표적인 사이킥 뱀파이어 “루엘라 밀러”의 이미지와 상당히 닮아 있다. 그래서 듀케인 부인은 불멸의 생존을 위하여 의술을 이용하는 의학 뱀파이어다. 동시에 경제적 약자인 어린 여성들을 착취하는 은유적인 뱀파이어다.


저자 프로필

메리 엘리자베스 브래든 Mary Elizabeth Braddon

  • 국적 영국
  • 출생
  • 경력 소설가, 편집자, 배우

2020.09.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835년 런던 출생의 소설가, 편집자, 배우이다. 양친이 어릴 때 헤어진 뒤 브래든은 어머니와 지내며 가정 학습으로 교육을 받았다. 20대 초반에 극작가, 배우들과 교류하며 배우 활동으로 생계를 꾸렸지만, 점차 연기보다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860년에 첫 번째 소설 『세 번의 죽음Three Times Dead』을 발표했다. 이 즈음 알게 된 잡지 발행인 존 맥스웰과 동거를 시작하였는데, 그가 법적으로 기혼이었기 때문에 세간의 구설수에 올랐다. 브래든은 맥스웰과 약 14년 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그의 자녀 다섯 또한 자신과 맥스웰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여섯을 양육했고, 1874년 타지방에 있던 맥스웰의 부인이 사망한 뒤 두 사람은 정식 결혼을 했다.
브래든은 공포 소설 「차가운 포옹The Cold Embrace(1860)」, 「귀퉁이 그림자The Shadow in the Corner(1879)」을 비롯하여 평생 80편 이상의 소설, 희곡, 시 등을 발표했다. 그의 다작에는 경영난에 허덕이던 존 맥스웰의 출판사를 도우려던 동기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그중 존 맥스웰이 발행하던 《식스페니 매거진Sixpenny Magazine》에서 1862년 연재한 선정 소설 『레이디 오들리의 비밀Lady Audley's Secret』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브래든에게 소설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주었으며, 20세기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 및 드라마화되었다. 1866년에는 선정 소설 연재를 주로 하는 문학지 《벨그레이비어 매거진Belgravia magaizine》을 창간하여 편집자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이블린의 재림Eveline's Visitant(1867)」 등의 소설도 발표했다.
1915년 런던 근교 리치몬드에서 사망하였다.


저자 소개

지은이 아서 코난 도일(Sir Arthur Ignatius Conan Doyle)
셜록 홈즈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미스터리 작가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탐정 캐릭터에 심취했다. 예수회 학교에서 교육받았는데, 훗날 셜록 홈즈 이야기의 많은 등장인물들이 이 학교 시절의 교사 및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1884년 루이스 호킨스와 결혼했고, 1885년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뒤 햄프셔에서 안과의로 개업했다. 1887년 첫 소설 『주홍색 연구』를 출간했고 1891년부터 『셜록 홈즈의 모험』을 《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도일의 작품들은 곧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고 그는 192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료를 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러나 홈즈 소설에 싫증을 느끼게 되어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를 죽임으로써 그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 남아프리카 전쟁(1899~1902)에 야전병원의 군의관으로 복무했는데, 그 동안 『위대한 보어 전쟁』을 써서 조국의 입장을 방어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자 영국으로 돌아와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그 후 『빈집』에서 오래 전 죽은 주인공을 교묘한 방법으로 다시 살려냄으로써 홈즈 시리즈를 재개했다. 1906년 하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다음해 그의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진 레키와 재혼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그의 아들이 솜 전투에서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큰 실의에 빠졌다. 1927년 그의 마지막 책 『셜록 홈즈 사건집』이 출간되었고, 1930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시릴 M. 콘블루스(Cyril M. Kornbluth)
미국의 SF 작가다.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0대 시절부터 SF팬 그룹 "퓨처리안"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레더릭 폴, 도널드 A. 월하임, 데이먼 나이트 등과 교류했고 장차 아내가 될 메리 바이어스도 만났다. 15세 때부터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1940년 리처드 윌슨과 공동집필한 단편을 필두로 이후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제2차 세계대전에 보병으로 참전하면서 잠시 접었던 작품 활동은 귀국 후에 더 가열하게 재개됐다. 콘블루스는 여러 필명을 사용하면서 프레더릭 폴, 쥬디스 메릴 등과 공저한 일련의 작품들로 널리 알려졌다. SF 장르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폴과의 공저작 『우주상인The Space Merchants』, 단독작인 『신딕The Syndic』을 포함하여 28편의 장편과 100편이 넘는 단편을 남겼다.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풍에 특유의 깊은 통찰력을 선보였던 작가는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은이 메리 E. 윌킨스 프리먼(Mary Wilkins Freeman)
미국작가. 매사추세츠 주의 랜돌프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이 나빠지면서 브래틀버러로 이주한 뒤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린이 잡지에 소설과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876~83년 부모와 형제가 모두 죽고 혈혈단신이 되었는데, 오히려 이러한 변화를 계기로 생산적인 작가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1880년대에는 뉴잉글랜드 여성들의 내적 갈등을 다룬 단편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시한 로맨스 외A Humble Romance and Other Stories』, 『뉴잉글랜드의 수녀 외A New England Nun and Other Stories』 등의 단편집은 작가에게 직접성, 단순성, 설득력을 지닌 사실주의자로서의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1902년 50세가 다 되어서야 찰스 프리먼과 결혼했고, 1930년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뉴잉글랜드의 몰락해가는 농촌 마을을 소재로 한 지방색이 풍부한 작품들로 명성을 얻었다.

지은이 앨저넌 블랙우드(Elgernon Blackwood)
영국의 소설가·저널리스트·방송인. 1869년 켄트 주의 슈터스힐(Shooter's Hill)에서 태어나, 엄격한 칼뱅파 가정에서 자랐다. 학창시절의 꿈이었던 정신과 의사를 단념하고 1896년에 캐나다로 건너가 낙농업을 시작했으나 실패한다. 금전적인 어려움과 부모님과의 마찰로 인해 캐나다의 오지로 훌쩍 떠나기도 하는데, 6개월가량의 당시 경험은 이후 작품들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난다. 정신적 피로에서 회복된 블랙우드는 뉴욕으로 이주해 《이브닝 선Evening Sun》지에서 박봉을 받으며 기자로 일한다. 이뿐 아니라 그림 모델, 바텐더, 바이올린 교습까지 하는 등 자신의 작품 못잖은 미스터리하고 색다른 삶의 일면들을 보여준다. 1895년에 《뉴욕타임스》 기자가 되면서 형편이 전보다 안정된다. 2년 후에는 한 은행가의 개인 비서로 전직하기도 했으나, 뉴욕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삼십대 후반의 나이에 영국으로 돌아간다. 1900년 “황금 여명회(Hermetic Order of the Golden Dawn)”를 알게 되면서 어린 시절의 초자연적이고 심령적인 관심이 되살아나 이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1906년 단편집 『빈집 The Empty House and Other Ghost Stories』을 필두로 “비범한 의사 존 사일런스(John Silence)”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오컬트 탐정 소설을 시작한다. 블랙우드에게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 존 사일런스가 등장하는 장단편 소설들이다. 블랙우드는 장미 십자회나 불교 그리고 신비학에 빠져 있지 않을 땐 스키를 타거나 등산을 했다. 그 자신의 말을 빌리면, 인간에게 숨겨져 있는 힘의 흔적과 증거를 찾는 것이 주된 관심이었다. 다시 말해 인간 능력의 확장이었다. 그래서 그의 많은 작품들이 의식의 확장 그러니까 의식의 정상작인 범주 외부에 있는 가능성을 추론과 상상으로 다룬다고 했다. 인간의 의식이 변화하고 확장될 수 있으며,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34년, BBC 라디오의 초청으로 유령 소설을 낭독하는데, 이것이 큰 성공을 거둔다. 블랙우드는 방송계로 진출하여 극작가와 방송인으로도 활약한다. 몇 차례 뇌졸중 발작을 겪은 후 1951년에 사망했다. 공식적인 사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혈전이었다.

지은이 스타니슬라우스 에리크 스텐보크(Stanislaus Eric Stenbock)
스웨덴의 시인이자 소설가. 스웨덴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으로 작가 본인도 백작의 칭호를 가졌다. 라파엘 전파 화가인 시미언 솔로몬의 동성애 영향을 많이 받았고, 실제로도 작곡가 노먼 오닐 등의 남성들과 염문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동물들을 좋아해서 뱀과 도마뱀 따위를 기르거나 여우와 곰을 포함하는 동물원까지 정원에 차려놓고 여행 할 때 동물들을 데리고 다니는 등 기행으로 비쳐지는 취향이 작품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1890년대 데카당스 문학을 배경으로 음울한 감성의 공포 소설을 썼다.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으나 학업을 중도에서 그만둔 이후, 영국에 거주하면서 영어로 작품을 썼다. 마지막 시집 『꿈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 단편집 『죽음의 연구Studies of Death』등이 대표작이다.


지은이 메리 엘리자베스 브래든(Mary Elizabeth Braddon)
영국 작가. 선정소설 『오들리 부인의 비밀Lady Audley's Secret』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작가보다 먼저 배우 생활을 했는데, 비중 있는 역을 맡진 못했지만 적은 출연료로 홀어머니를 부양했다. 얼마 후 창작에 관심을 가지면서 배우를 그만두고 작가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만난 출판업자 존 맥스웰과의 염문으로 세간의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맥스웰이 당시 유부남인데다 그의 아내가 정신병원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맥스웰의 전처가 사망한 이후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다. 첫 작품 『뱀의 자취』 출간 이후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80편이 넘는 소설을 남겼다. 주로 선정소설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오들리 부인의 비밀』에 이어 연작 『오로라 플로이드』도 주목을 끌었다. 선정소설 외에도 역사소설, 초자연적인 소설로도 인상적인 작품들을 남겼는데 특히 유령 단편들은 고딕 소설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엮고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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